털보아찌 2009. 2. 11. 17:10

일부종신

 

1. 일부종신 바친 몸이 여자의 길이기에

   고생을 낙을 삼고 희망에 살았건만

   철없이 바친 사랑 눈물 속에 버려 두고

   불러도 대답없이 못 올 길 가셨나요

   이 몸 떠난 가슴 속에 별빛마저 싸늘쿠나

 

( 대 사 )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

  남남이 서로 만나 사랑을 나누면서

  영원한 삶을 앞세웠겠지요

  그러면 인생은 짧고 허무한 것

  아름다운 여인아 울지 말아요

 

2. 일부종신 바친 몸이 여자의 길이기에

   부모님 섬기면서 아들딸 키웠건만

   한많은 내청춘에 서러움만 남겨주고

   나홀로 남겨둔 채 말없이 가셨나요

   서글픈 가슴 속에 바람마저 싸늘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