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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울산 서생면 골매여

털보아찌 2008. 10. 3. 15:27

Point Data

*시즌 10월~4월 3월 씨알이 가장 굵다.

*알맞은 물때: 물때에 크게 상관없다.

오전 물때가 적기

*주변 조류가 본류대에서 벗어나 있어

다소 낮은 부력의 찌를 사용한다.

포인트소개

울산시 서생면 골매는 승용차가 갯바위 바로 앞까지 진입할 수 있는 너무 편한 교통은

둘째치더라도 동네낚시터라고 깔봤다간 낭패 당하기 쉬운 매운 손맛까지 갖춘 곳이다.

게다가 한나절 당일낚시니 시간 부담도 없다.

골매 일대에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골매여 여치기다.

몇 년 전부터 동해안에도 불어닥치기 시작한 여치기 열풍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곳이

바로 골매여.

마릿수는 한 물때당 2~3마리 선으로 그리 대단한 게 아니지만 내만권에선 드물게

영등철까지도 꾸준한 조황을 보이고, 지난해의 경우에도 3∼4월까지 조과가

이어졌다는 게 눈길을 끈다.

골매여 부근은 내만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수심이 10m 이상 될 정도로 깊고 바닥에

수중여가 잘 분포해 감성돔들이 노닐기 좋은 여건을 간직하고 있다.

골매여 주변에 형성되는 조류는 본류대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에 비교적 약한 편이다.

그래서 일단 채비는 일반채비로 2B~3B 정도의 낮은 부력의 찌를 사용한다.

제로찌나 3B 이하로 찌를 쓴다면 무난하다.

여름에서 가을까지는 벵에돔이 주를 이루다가 가을부터 감성돔이 올라오기 시작해

영등철에는 50㎝에 이르는 대물까지도 수시로 토해낸다.

①은 감성돔과 벵에돔, 망상어가 주어종. 수심은 3.5m 정도로 얕은 편이다.

채비가 ㉠에서 ㉡으로 흐를 때 입질이 잦다.

㉠까지의 거리는 10여m 정도. ㉠지점에서도 입질이 오긴 하지만 뜸한 편이다.

빠른 입질을 기대하려거든 ㉡까지 채비를 흘려주는 것이 좋다.

②는 수심 5m 정도를 보이는 곳으로 낚시자리에서 10~15m 떨어진 곳을

집중 공략한다.

가끔 50㎝급 대물 감성돔이 낚여 꾼들을 혼비백산케 하는 곳.

벵에돔의 경우 40㎝ 씨알까지가 주로 나온다.

③낚시자리에서 7~8m 떨어진 곳에 턱이 진 곳이 있는데 그곳을 노리고 채비를 던진다.

벵에돔 포인트로 25∼40㎝ 씨알이 주를 이룬다. 간혹 낚이는 20∼30㎝ 감성돔은 덤.

수심은 3m 정도를 보인다.

④ 날물에 특히 조황이 좋은 곳. 낚시자리에서 15∼20m 떨어진 곳에 채비를

넣을 수만 있다면 입질 받는 것은 언제나 가능하다.

이곳에서의 미끼는 감성돔 만능미끼 크릴이 특효. 품질 효과가 뛰어나 꾸준히

밑밥을 투여해야 한다.

집어제 두 봉지 정도를 오전, 오후에 나누어 쓴다면 무난할 것이다.

발판은 전부 좋은 편이나 보안을 이유로 야영이 금지되어 있고 주변이 모두 양식장인

관계로 출입까지 통제되고 있으므로 당일낚시만 가능하다.

교통편

부산에서 출발할 경우 해운대 버스 정류소에서 울산이나 골매행 동부여객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부산에서 승용차로 출발할 경우 해운대, 기장을 지나 일광으로 접어든다.

일광에서 임랑, 월내 고리원자력발전소를 지나 낮은 산길을 넘으면 삼거리가 나온다.

서생 방면으로 좌회전해 1㎞ 정도 가다보면 비학마을 지나 오른쪽에

골매 마을 표지판이 보인다.

마을로 접어들어 우회전하여 1백m 정도 더 가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골매여까지는 현지에서 배를 이용해 진입하는데 요금은 1인당 1만원 정도다.

민박이 없으므로 당일낚시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