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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 맞추기의 중요성

털보아찌 2008. 10. 7. 02:53

■ 제언

과거의 기본 찌 맞춤에서는 수심 맞추기의 중요성은 지금의 찌맞춤(민감한 맞춤)에 비해서는 중중요하지 못했다. 과거의 맞춤에서는 납추가 거의 바닥에 닿는 것이 기본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가 총 원줄의 길이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그러나 요즘의 찌 맞춤에서는 5~7cm정도의 차이가 발생한다.

그 차이에 따라 입질의 형태도 달라지기 때문에 요지음 찌맞춤에서는 수심 맞추기의 점검이 꼭 필요하다.

첫번째로 낚시에서 물고기를 잡는데 중요한 것이 찌 선택과 맞춤이다.  
두번째로 중요한 것이 수심맞추기이며 세번째로 입질보기이다. 이렇게 나눈다는 것이 문제는 있이다.
세번째로 그 밖의 것으로 미끼의 운용과 여러가지의 조건을 분석하여 적절한 방법으로 낚시를 하는 것이다.

■ 수심맞추기의 중요성

위의 3가지는 누구에게나 아주 중요한 연관 관계가 있다.
위의 삼요소는 세번째의 입질보기와 아주 중요한 관계를 가진다.
궁극적으로 우리가 추구하는 대낚시의 바닥낚시인 올림낚시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것이다.
잘 맞추어진 찌는 제대로 수심을 맞추어야 그 기능을 다양하게 발휘할 수 있으며, 세번째의 입질보기에서 좀더 정밀하고 멋있는 입질을 유도할수 있다.

즉, 천번째의 찌맞춤을 세번째의 입질보기로 연결시켜 주는 연결단계이기에 미끼와는 관계없는 수심맞추기가 잘되어야 한다.



■ 찌맞춤과의 연계성

찌 맞춤은 정교하게 맞춰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수심맞추기는 그냥 '찌끝이 나오면 된다" 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게 된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그렇게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는 큰 오류가 있다.
그러한 수심 맞추기가 상황에 따라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즉, 목줄의 길이만큼의 오차가 있을 수 있다.
수심맞추기는 찌톱상단이 수면으로 나오는 것으만 판단하지 말고 바늘만 바닥에 닿은 것인지, 목줄이 접혀 있는건지, 추가 바닥에 닿아있는 건지등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중요요소 첫번째의 찌맞춤을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다르다. 즉, 찌를 얼만큼 내놓고 맞췄는가를 수심맞추기에서  물표면에 찌톱을 내놓는 기준으로 삼는다는 말이다.(찌맞춤의 종류 참조)


1. 바늘달고 원줄의 무게까지 고려한 케미 내놓은 맞춤의 경우(가벼운 맞춤)

  찌톱을 반이상내 놓아도 목줄이 접힐가능성은 거의 없다.(찌톱이 가는 찌의 경우로서 저부력의 경우는 예외의 경우도 있음) 바늘만이 땅에 닿는 경우이다.


2. 케미라이트만 내놓은 맞춤(민감한 맞춤)

   위의 1의 경우는 바늘이 바닥에 달락말락할 정도의 가벼운 맞춤이며,
케미라이트를 내놓은 맞춤은 바늘의 무게를 고려하지 않은 맞춤이기 때문에 바늘은 닿게 되며, 원줄의 무게등 외부의 미세한 요소로 목줄이 2차로 접히는 현상을 볼 수 있다. 목줄길이 만큼 찌톱이 멈췄다가 다시들어가는 현상이다.

이 경우 수심맞춤이 두가지로 구분될 수 있다. 원줄에서 찌고무의 위치가 목줄길이 만큼의 차이가 있다. 목줄의 길이가 5Cm정도이면 찌고무의 위치차이도 약5Cm의 차이를 가지게 된다. 그 이유는 이미 케미라이트의 자중을 무게에서 공제하였고,  케미라이트가 물속에서 뜨기 때문에 (세웠을 시 1/2정도 스스로 노출됨) 줄의 무게등 다른 요인의 미세한 무게 힘으로는 케미를 물속으로 끌고 들어갈 수 없다.


3. 케미라이트 윗끝을 물에 수평으로 맞춤(야간찌 맞춤)

    이 경우는 자연지낚시에서 주로 맞추는 형태이다. 이 경우도 위의 2경우와 마찬가지의 상황이 발생한다. 단지 위의 2의 경우는 찌오름이 좀더 민감하다 할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


4. 케미라이트 없이 찌�을 물수평으로 맞춤(기본맞춤)

    교과서적인 맞춤이다. 이 경우는 수심을 맞추면 큰 차이가 없다. 이미 목줄이 충분히 접혀있는 상태만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이상태에서 야간에 케미라이트를 끼우면 오나벽하게 목줄이 접혀 추가 땅에 닿게 된다.

그래서 야간에 찌톱을 내놓지 않고 반딧불형상으로 사용한다.
대표적으로 위의 4가지 맞춤이 찌맞춤의 기본스타일로서 요지음의 찌(민감도가 높은 찌)에서는 2,3의 경우로 찌맞춤을 한다.  그러나 3의 맞춤의 경우는 케미라이트를 경량으로 사용할 수록 찌오름에 유리하다(구체적인 내용은 찌맞춤강좌을 참조)


■ 이상적인 수심맞추기

2번에서 찌맞춤한 찌톱의 높이에 최초의 수심이 맞았다고 판단되었을 때, 다시 목줄길이 만큼 올리거나 내려서  찌의 위치 변화를 찾아내어 2단입수의 찌고무 위치를 찾아낸다.(찌 맞춤의 3단계를 참조)
이 경우가 최고의 수심 맞추기라 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 바늘채비법중 "긴목줄엇바늘 채비"를 이용할 경우는 한바늘을 바닥에서 띄우고 나머지 바늘을 땅에 닿게하는 경우는 위의 점검방식대로 전체적으로 목줄이 접히는 길이를 공제한 찌고무의 위치이면  한바늘 띄우는 올림낚시가 된다.  이형태는 내림과 올림낚시의 양쪽 입질을 다 볼 수 있다.

또는, 두바늘 목줄의 길이차만큼 접히고 짧은 바늘이 살며시 닿게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이렇게 찌맞춤을 고정시키고 다양한 형태의 바닥의 바늘 목줄상태를 연출할 수 있으며 그에따른 각기 다른 입질과 민감도를 맛볼 수 있다.


■ 수심맞추기의 위치

통상적으로 수심맞추기는 내가 맞춘 찌의 영점지점을 현장에서 수심에 맞추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수심 맞추기는 위에서 보았듯이 바늘만 땅에 닿는 것부터 납추가 땅에 닿는것 까지의 모든 경우가 이에 속한다.
위의 경우들은 찌를 맞추는 방법에따라 여러형태로 연출이 될 수 있다.
그와는 다르게 찌를 맞춘 상태에서 찌톱의 수면과 일치되는 위치에 따라 바닥의 상황은 변하게 될 수 있다. 응용 수심맞추기의 일종으로 찌톱을내놓을 수록 납추의 위치는 바닥으로 내려가 닿게 된다. 이 경우는 기본 맞춤(물수평)의 경우를 포함하여 모든 맞춤에서 가능한 수심맞춤이다.

즉, 이 수심맞춤은 맞추어진 영점의 위치를 파괴하여 찌톱을 물표면으로 노출시켜 미세하게 파괴될 영점의 파괴(입질)를 사전에 없애 찌오름의 안정성과 미끼의 흡입의 안정성을 주기 위함이다.


■ 수심 맞추기로는 두가지로 크게 분류할 수 있다.

첫째로 찌 영점맞춤 위치에 수심을 맞추는 수심맞춤이다.
둘째로는 찌 영점맞춤보다 내 놓거나 집어 넣어 사용하는 수심 맞춤이다.

이 글은 민감한 입질이 일어날 때 사용하는 방법으로 조금더 세심한 낚시로 즐거울 수 있다는 의미의 글이다. 다양한 수심맞추기 즉 찌를 내놓거나 집어넣는 맞춤은 목줄의 길이와 연관성이 있다.
정교한 올림낚시에서는 찌맞춤도 중요하지만 수심 맞추기도 아주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