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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천만근 / 남인수,정세정

털보아찌 2008. 11. 14. 11:15

 사랑이 천만 근 

 

                  노래 남인수,장세정 (강해인 작사 박시춘 작곡 1938년)

 

1.당신과 만나기는 좁다란 골목길

  뒷모양 보려다가 마주치는 그 얼골

  

 (여) 당신이 먼저 봤지 뭐,

 (남) 내가 먼저 봤나 당신이 먼저 봤지!

 

  말 없는 석 달 열흘 안타까운 그 시절

  마주치는 눈길에도 사랑이 천만 근

 

2.편지가 오고 가고 가고 온 넉 달만

  그 다음 만난 것이 달빛 어린 뒷동산

  

  (남) 당신이 하로에도 세 번 네 번 했지?

  (여) 당신이 먼저 하니까 그랬지 뭐!>

 

  돌아서 웃고 받는 안타까운 그 사랑

  당신만이 부딪쳐도 열이 삼백도

 

3.두 어깨 얽어 잡는 오월의 장미 밭

  새 소리 비비비쭉 사랑한 지 여섯 달

 

  (여) 당신이 전부라(?) 그랬지 뭐,

  (남) 당신이 몸부림치니깐 그랬지>

 

  쫓으며 쫓기면서 서로 잡은 두 손목

  뜨거웁다 뛰는 가슴 특급 기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