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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들을 위한 방파제 낚시기법..

털보아찌 2008. 12. 10. 15:40

초보자를 위한 방파제낚시!

 

바다낚시에 있어서 신병훈련소 라고 불리는 방파제는 인공적인 조건으로 만들어진 최적의 낚시포인트로 분류 될수 있다.대부분 바깥쪽은 테트라포트라 말하는 삼각다리모양을 한 인공구조물로 촘촘히 쌓여져 있고, 안쪽은 석축을 쌓아 높은 파도로 부터 해변마을을 보호하기 위하여지어진 구조물을 말한다.

 

이러한 인공적인 구조물이, 물고기들이 살기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 내기에 방파제에는 감성돔, 벵에돔, 망상어, 쥐노래미, 농어, 볼락, 고등어, 등.. 이루 셀수없이 다양한 어종들이 서식하고 있다. 계절따라 학공치. 칼치등이 회유를 하고, 감성돔이나볼락등은 연중 계속 낚이는붙박이 어종으로 자리를 잡고있는 곳이기도 하다.

 

바다낚시는 "방파제에서 낚시를 시작하여 늙어지면 결국 방파제로 돌아온다" 는 낚시격언이 있을 정도로 방파제 낚시가 바다낚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무척크다. 거의 모든 바다낚시인들이 방파제에서부터 기초 기술을 연마해 나간다 해도 큰 무리가 아닐정도로 우리에게 친숙한 방파제!! 낚시 초년병을 위한 기본 낚시 테크닠을 몇가지만 대충 소개하고자 한다.

 

☞ 포인트 선정법

방파제는 태풍이나 폭풍주의보 가 발효중일때, 높은 파도로부터의 피해를 줄이고자 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인공구조물 이므로 파도뿐 아니라, 거친 조류를 막는 기능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모든 어류들이 조류의 흐름에 따라 먹이활동을 한다는 사실을 감안해볼때 방파제 낚시에 있어서 조류의 강.약을 잘 파악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다. 지나치게 강한 조류는 피해야 하지만, 또한 전혀 흐름이 없는 곳은 결코 좋은포인트가 되지 못한다. 그러나 조류에 대해서 그리 민감하지 못한 초보 낚시인들에게 있어서 이같은 흐름을 판단 하기가 그리 쉬운일은 아닐것이다.

 

이같은 문제점은 다음과 같이 간단한 물때 의 원리로서 쉽게 해결될수 있다. 가장센조류를 '사리' 라 하고 가장 약한 조류를 '조금' 이라 하는데 이같은 조류의 흐름은 보름주기로 반복된다. 복잡한 설명은 이정도로 해두고, 이같은 원리를 응용한 포인트 선정법은 이렇게 된다.

 

첫째. 조류가 센 시기에는 초입부분에 가까운 곳을, 조류가 약한 시기에는 방파제끝 부분에 가까운 곳을 선택한다.

사리때에는 방파제 초입까지도 조류의 흐름이 원활하지만 조류가 약해지는 조금시에는입구쪽은 조류의 흐름이 멈추어 결코 좋은 여건이 만들어지지 못한다. 반대로 사리물때에 끝쪽을 선택하는 것은 지나친 조류의 흐름을 이기지 못해 낚시의 지장만 초래할뿐 대부분이 좋은조과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둘째. 가지런히 놓여진 테트라포트가 불균형을 이루는 곳을 찾아라.

테트라포트가 일정하게 놓여진 가운데서도 몇군데는 불균형을 이루는 곳이 있다. 이것은 바닥 지형이 변화가 있음을 암시한다.(예를 들면 수중여 같은..) 바닥지형이 불규칙하게 이루어져 조류의 흐름에 변화가 되는곳을 찾는 요령이다.

 

셋째. 남이 낚아내고 있는 현장 지형을 눈여겨 봐두라.

방파제를 이루고 있는 인공 구조물 외에도 천연적인 포인트가 있기 마련이다. 그런곳을 늘 단골로 외우고 찾아다니는 낚싯꾼은 속칭 명당자리를 선점하는 법이다. 눈여겨 봐두었다가 다음에 다시 찾을때는 그런곳을 선점하라.

 

넷째. 낚시를 하고난 흔적을 찾아 공략하라.

어느곳이든 낚시를 많이 하고난 자리는 흔적이 남게된다. 담치(홍합) 를 밟아서 으깬흔적이 있는자리, 밑밥흔적이 많은 자리는 다른 사람들이 재미를 보고난 포인트일 가능성이 높다. 그런곳을 집중공략하다보면 뜻밖의 떼고기를 만날 확률이 무척높다.

 

다섯째. 부지런히 발로 뛰어라.

전 포인트 이동이 용이한 방파제낚시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야 한다. 굳이 한포인트만 고집하다가는 "꽝바리조사" 소리만 듣기 십상이다. 입질이 없을수록 부지런히 더듬어야 한다. 그러다 '여기구나!!' 하는 판단이 서면 집중공략 최대한의 조과를 보상받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