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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미의 중요성

털보아찌 2009. 1. 4. 20:48

안내 산행을 하다보면 후미 리더가 매우 중요하고, 때론 가장  고생을 하는 위치일 것입니다.

대부분 초보자나 처음 산행에 참여하신 분들이 뒤쳐지기 마련인데,

산행시간도 통상 4시간 산행에서는 선두그룹과 약 1시간 정도의 차이가 발생하고

8시간 이상의 산행에서는 두시간 이상의 시간차이가 발생합니다.

 

후미 리더는 지치고 힘들어 하는 후미그룹을 이끌고 마냥 산행을 하다보면

자신을 위하여 준비한 보온장구도 제공해주고,

비상식량도 나누어 주며 독려를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자신도 지치기 마련입니다.

이럴때 날씨라도 추워지면, 후미리더의 판단력도 흐려지고 때론 심각한 지경에 처하게 됩니다.

 

처음 산행에 참여하시는 분들은 보온대책, 비상식량, 헤드렌턴을 반드시 준비하여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후미에서 발생 될 수 있는 사고중 가장 위험한 것이 저체온증이기 때문입니다.

 

초보자나, 겨울산행 경험이 없으신 분은 보온대책은 무대책이기 때문에

저 체온증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매년 발생하고 있습니다.

 

저체온증은 허겁 지겁 앞 사람을 쫒아 산행하다 보니 체력이 소진되어 지치게 되고

지친 상태에서 보온 대책이 없으면 체온을 빼았겨 서서히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작년에 강풍이 물아치는 소백산 비로봉 부근에서 사망을 하신 분의 경우를 보면

등산복 안에 있던 온기를 바람에 배앗기지 않토록 방풍의류 준비가 소홀하였고

보온대책이 미비하여 발생한 사고였습니다.

또한 리더의 경험 부족으로 저체온증의 증상을 몰랐기 때문에 대책이 늦었기 때문입니다.

저체온증의 징후를 알고있어야  이에 대한 대처를 신속히 하여 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미 저체온증이 시작되었으면 신속히 대처하지 않으면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체온에는 내부체온과 외부체온이 있습니다.

내부체온이 떨어지면 회복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지친 상태에서 추위에 노출되면 체온이 떨어지게 마련인데.

1도가 떨어진 35도가 되면, 몹시 떨게 됩니다.

이때 후미 리더는 당황하게 되고 그제서야 잠바를 입혀주는 등 대처를 하며

서둘러 빨리 선두를 따라 가려고만 합니다.

 

이때 후미 리더는 선두에게 응급 구조 요청을 하고

인원을 지원 받아 바로 그자리에서 하산을 시작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조치를 하지 않았을 때 사고는 반드시 발생합니다.

 

그렇게 몹시 떨던 환자는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더이상 떨지않는데 이때의 체온는 이미 32도로

떨어진 상태임으로 위험 상황에 도달하였다고 보면됩니다.

이후 부터 환자는 움직이지도 못하고 혼수상태로 빠지게 됩니다.

 

빠른 시간내에 병원으로 후송하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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