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가의 이야기방 ★/영혼을 울리는곡

애고 도솔천아 / 찬불가) / 정태춘

털보아찌 2009. 2. 5. 00:02

 


 정태춘 - 애고 도솔천아(불교음악 찬불가)

1) 간다 간다 나는 간다 선말 고개 넘어 간다 자갈길에 비틀대며 간다 두두리 벌 뿌리치고 먼데 찾아 나는 간다 정든 고향 다시 또 보랴 기차나 탈거나, 걸어나 갈거나 누가 이깟 행차에 흥 난다고 봇짐 든든히 쌌겄는가 시름짐만 한 보따리 간다 간다 나는 간다 길을 막는 새벽 안개 동구 아래 두고 떠나간다 선말산의 소나무들 나팔소리에 깨기 전에 아리랑 고개만 넘어가자

((((((((((간주중))))))))))

2) 간다 간다 나는 간다 도랑물에 풀잎처럼 인생행로 홀로 떠돌아 간다 졸린 눈은 부벼 뜨고 지친 걸음 재촉하니 도솔천은 그 어드메냐

 

기차나 탈거나, 걸어나 갈거나 누가 등 떠미는 언덕 너머 소매 끄는 비탈 아래 시름짐만 또 한보따리 간다 간다 나는 간다 풍우설운 등에 지고 산천 대로 소로 저자길로 만난 사람 헤어지고 헤진 사람 또 만나고 애고, 도솔천아

((((((((((간주중))))))))))

3) 기차나 탈거나 걸어나 갈거나 누가 노을 비끼는 강변에서 잠든 몸을 깨우나니 시름짐은 어딜 가고 간다 간다 나는 간다 빈 허리에 뒷짐 지고 나 나 선말 고개 넘어서며 오월산의 뻐꾸기야 애고, 도솔천아 두두리벌 바라보며 보리원의 들바람만 애고, 도솔천아 애고, 도솔천아

       

      이름 : 정태춘

      출생 : 1954년 10월 10일 출신지 : 경기도 직업 : 가수 학력 : 평택고등학교 가족 : 아내 가수 박은옥 데뷔 : 1978년 1집 '시인의마을' 대표작 : 시집`노독일처` 팬카페 : 그늘진 마음의 벗~정태춘 박은옥!!! 수상 : 2007년 제4회 한국대중음악상 특별분야 공로상 특이사항 : 아내 박은옥과 함께 부부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