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집에서...
방구차...... 썰매장에서.....
종수는 어머니에게 혼났습니다.
그래서 화가난 얼굴로 썰매를 들고 왔습니다.
골이 많이 난 듯하지만, 금방 풀리겠지요 그녀는 숨어서 종수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순박하기만 한 그가 자신도 모르게 끌립니다. 여기 남매는 사이좋게 서로 타고, 밀어주고 있네요
밑에 마을 영희도 혼자 타러왔습니다.
오빠도 없고, 동생도 없지만 지난번에 지나가다 본 썰매가 너무 재밌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버지를 졸라서 여기에 왔습니다. 아직 겁많은 동생이지만 오빠가 밀어주니깐 안심이 되나봅니다.
아버지는 딸이 혼자서 노는 모습이 흐뭇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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