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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버지

털보아찌 2009. 2. 10. 18:00

 

      사랑하는 아버지 세삼 이렇게 아버지란 이름을 불러보지만 항상 아빠라는 칭호가 더 익숙한데 지금은 이렇게 아버지라 불러봅니다. 세월속에 너무 많이 늙어 계셨던 아버지가 지금은 아른하게만 느껴지는것이 내심 죄송해서 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하얀 눈이 내리면 저의 손을 잡고 동행해 주셨던 길이 추억으로 담아지고 촉촉히 내리는 비에 우산을 씌워주셨던 그 손길이 그리워 지곤 합니다. 어디선가 전해오는 음악소리가 아버지의 나지막한 목소리와 더불어 흘러나오는 것처럼 귓가를 스쳐갑니다. 지금은 아버지의 얼굴 한번 손한번 쳐다보고 잡아볼수 없다는게 이처럼 가슴을 아리게 할줄은 몰랐습니다. 함께 할수 있고 나눌수 있을때 좀더 많이 머물러 있지 못했던 아쉬움만이 이 시간속에 묻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모두가 함께한 이자리에 아버지의 자리만 텅비어 허전함을 더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움의 하룻길에 아버지를 불러보고 못내 그 그리움에 눈시울 적시며 이 시간속에 아버지를 찾아 봅니다. 깊은 마음속 아빠를 불러보고 불러보지만 이젠 진정 볼수가 없다는게 현실이 되어버린게 아픔인 것입니다. - 그립고 보고픈 아빠를 생각하며 -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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