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락루어낚시 포인트 찾는 방법
포인트를 찾는 기준:
가로등이나 기타 불빛, 그림자의 경계선, 쓰레기나 표류물 주변, 로프, 선박 사이나 밑, 해초, 기복이 심한 수중지대, 석축, 테트라포트, 항만 콘크리트 벽, 홈통, 베이트피쉬,그늘
가로등:
가로등은 볼락낚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라 생각됩니다.
아무리 물속 여건이 좋은 포인트라 해도 등이 없으면 말짱 꽝입니다.
꼭 가로등이 아니라도 물속으로 비추는 불빛이면 됩니다.
빛을 비추면 그 불빛으로 인해 플랑크톤이나 갑각류의 유생, 수서곤충들이 떠오르게 되고 그걸 잡아먹으려고
멸치나 기타 작은 물고기가 회류해 오게 됩니다.그러므로 당현이 볼락들이 모여들겠죠?
꼭 볼락만 모여드는 것은 아닙니다. 농어,왕오징어 등등 다른 육식성 어종들도 모여들게 되 있습니다. 하지만 볼락이 양성주광성(추광성) 어종은 아닙니다.
등의 역할이 실로 대단한 역할을 합니다.지형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가로등 하나만 있으면 볼락이 회류해 오니까요....가로등이 너무 밝게 직접적으로 물밑을 비추는 경우 볼락의 경계심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림자의 경계선:
그림자도 포인트가 됩니다.볼락은 음지를 좋아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가로등이 물 밑을 비추는 상황에서 어떤 무언가가 빛을 가리고 있으면 그림자가 생기겠죠?그럼 그 쪽이 포인트가 됩니다.
예를 들어서 선박과 선박 사이....아니면 밑에.....그림자가 형성이 되기 때문에 볼락이 잡히죠.
아니면 가로등이 설치된 항만에 콘크리트벽....그쪽은 빛의 투과가 적어지기 때문에 어두워지죠...
쓰레기나 표류물 주변:
이 곳 역시 좋은 포인트가 됩니다. 볼락의 그늘이 되어 준다는 것이죠.아까도 언급했듯이 음지를 좋아합니다. 표류하는 쓰레기 더미,해초더미 밑에 볼락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로프도 이에 해당이 됩니다.
선박과 선박 사이 또는 밑:
선박 밑에는 좋은 포인트가 형성이 됩니다. 볼락이 은신처를 제공해주고 그늘이 되어줍니다.
캐스팅을 잘 해서 제대로 노려야 성공확률이 높습니다.잘못 삑사리(?)하면 채비가 뱃전으로 걸려버리는...ㅡ_ㅡ;;
노려볼만한 포인트입니다.
해초:
해초도 볼락낚시에서 중요한 포인트 요소 입니다.해초가 우거진 곳에는 볼락이 거의 100퍼센트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은신처가 되어주고 먹이사냥터가 되어줍니다.
해초는 해양생물에게는 무엇보다 소중한 존재입니다.볼락들도 해초숲에 숨어서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냥 지그헤드로는 해초 사이를 노리기기 힘듭니다.메바토로볼(수중찌)채비를 사용하시거나 해초의 가장자리를 노리시면 됩니다.
기복이 심한 수중지대:
기복이 심하다는 것은 여가 잘 발달되 있다는 것이죠? 볼락은 바위짬이나 구석을 은신처로 삼습니다.그러므로 단조로운 물속 지형보다는 기복이 심하고 볼락이 숨을 수 있는 바위짬이나 동굴, 틈새 등이 잘 발달되어 있으면 다수의 볼락이 서식 합니다.
석축:
석축도 좋은 포인트 입니다.석축과 석축 사이 틈새가 잘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다수의
볼락이 서식하기에 좋습니다.(석축방파제의 모양이나 각도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물볼락은 낱마리로 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좋은 포인트입니다.
테트라포트:
테트라포트도 상당한 포인트 입니다.물론 물속 지형을 봐야 알겠지만 바위짬이 상당히 발달되 있고 구멍이 큼직하기 때문에 대물볼락이 다수 서식할 가능성 높습니다.그러나 공략하기가 어렵고 위험하고 밑걸림도 많겠죠?
항만 콘크리트 벽:
다수의 볼락이 잡히지는 않지만 노려볼만 한 포인트 입니다.볼락낚시할 때 앞쪽을 캐스팅해서 회류하는 볼락을 잡으려고 해도 잡히지 않을 때 벽을 노리면 꼭 잡았었습니다.
콘크리트벽은 볼락의 좋은 쉼터가 됩니다.마릿수는 기대하기 힘듭니다.
베이트피쉬:
상당히 중요한 요소 입니다.볼락의 먹이가 되는 것들은 새우,쏙, 톡토기, 기타 동물성 플랑크톤,멸치, 기타 치어 등등....멸치를 상당히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멸치가 많이 회류해 오면 볼락들은 라이징 하면서 먹이활동을 합니다.좋은 포인트가 아니라도 베이트피쉬들이 몰려오면
그 장소는 포인트가 됩니다.
홈통:
홈통 역시 좋은 포인트 입니다.조류를 직접 받는 곳보다 느린 지류대를 타는 곳이 좋죠.
홈통은 베이트피쉬들이 많이 회류해 옵니다.볼락 최고 포인트 공통점 중에는 홈통인 곳이
수두룩 하다는 것이죠. 경험상으로도 홈통쪽이 입질 받을 확률이 높았습니다.
그늘:
즉, 음지를 말하는 것이죠. 볼락은 그늘이 되어 줄 수 있는 곳에 모여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 맑은 어느 봄날 바다에 가면 볼락이 보이는데 쓰레기 표류물 밑에 있다거나 해초 밑,
선박 밑 등등....그리고 볼락은 빛과 어둠 그 경계면을 상당히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까지 열거한 포인트의 특성들....머릿속에 들어있는 데이터입니다.
이런 중요한 포인트들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가로등”입니다!!
아무리 물속 지형이 해초도 있고 볼락이 서식하기에 아주 적합하고
그늘이 되어주는 곳도 있고....하여튼 아주 적합하다고 하여도
그 포인트가 어둡다면 힘듭니다.저는 아예 가로등이 없는 포인트는
외면해버립니다. 바닥지형이 죽이더라도....
그러나 그런 지형에서 가로등 까지 합해진다면 아주 최상의 포인트가 됩니다.
(그런 곳을 발견했을때는 일급 비밀포인트 일지에 적어놓고 누설금지!)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이론 보다 ‘경험’입니다.
제가 항상 마음에 담아두고 다니는 명언은 ‘경험보다 좋은 스승은 없다’입니다.
볼락낚시 출조도 자주 해보시면 어떤 포인트가 좋은 포인트 인지 지형만 봐도
어느정도는 알아채실겁니다.
**양성주광성(추광성): 빛을 보고 모여드는 성질을 말합니다. 갈치, 고등어 등등이 있습니다.
반대어로는 음성주광성이 있는데 빛을 싫어하는 성질입니다. 지렁이가 이에 속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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