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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의 민간요법

털보아찌 2009. 2. 21. 21:57
무좀의 민간요법 ≫

주로 사상균에 의하여 피부와 손발톱에까지 생기는 피부병이다. 특히 발과 손에 많이 생긴다. 만성으로 경과하며 도지기 쉬운 전염성 피부병이다. 생긴 부위와 증상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누는데 민간의료의 대상으로 되는 것은 주로 땀나기 이상성 무좀과 손발가락 사이 무좀이다. 땀나기 이상성 무좀 때는 발바닥, 발안쪽 부위, 엄지발가락의 등과 모서리, 손발가락 사이, 손바닥 등에 작은 물집 또는 고름집이 생긴다. 흔히 땀이 나고 다는 감이 있으면서 몹시 가렵다.

물집, 고름집 등이 흡수되고 말라 버릴 수도 있으나 쉽게 터지고 또 자주 도지기도 한다.

손발가락 사이 무좀은 셋째, 넷째 발가락 사이에 흔히 잘 생긴다. 늘 물기가 있으면서 헐거나 터져서 벌개지는 때가 많다. 또한 작은 물집들이 생겨나면서 몹시 가렵다. 물집이 터지거나 고름집이 터졌을 때 치료를 잘하지 못하면 급성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발을 씻거나 목욕을 한 후에는 부드러운 수건으로 물기를 철저히 닦아 낸다. 또한 발바닥에 습기를 원천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 수건으로 잘 닦은후 헤어드라이기로 철저히 발가락 사이를 건조시킨다. 양말은 100퍼센트 면제품을 신도록 하고 매일 청결한 것으로 갈아 신는다. 구두는 습기가 차지 않도록 신문지등을 구겨서 넣어주어 습기를 항상 제거후 신는다. 목욕탕에서 사용되는 나무발판이나 매트는 햇볕에 바짝 말려주어 곰팡이나 다른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한다. 사무실에서는 구두를 신기보다는 슬리퍼나 샌들 등 실내화를 신는 것이 좋다.

<약초요법 및 민간요법>

1, 럭키치약, 곰보배추 생것 또는 건조하여 가루낸것
곰보배추 생것을 짓찧어서 또는 건조하여 가루낸것을 적당량을 럭키치약에 섞어서 잠자기 전에 발바닥 전체에 골고루 바르고 양말을 신고 잠을 잔다. 일주일 정도 이렇게 하면 어떤 무좀이라도 그 효험이 묘효하다.

2, 명태껍질, 식초
마른 명태껍질을 구워 보드랍게 가루낸 것을 식초에 개어서 하루 2-3번 바른다. 식초 한 가지만 매일 발라도 좋다. 명태껍질은 땀의 분비를 막으며 식초는 사상균을 죽이는 작용이 있다. 물집이 생겼을 때 자주 바르면 가려움이 덜어진다.

3, 소리쟁이(양제근)
뿌리를 보드랍게 가루낸 것 20g을 70% 알콜 100ml에 담가 만든 우린 액을 하루 2-3번씩 바른다. 또한 신선한 소리쟁이뿌리를 짓찧어 짜낸 즙을 국소에 발라도 좋다. 소리쟁이뿌리 우림액은 무좀균을 죽이는 작용이 있다.

소리쟁이뿌리는 피부병을 일으키는 여러 가지 병원균들에 대한 억누름 작용을 한다.

봄이나 가을에 소루장이 뿌리를 채취하여 물에 씻은 다음 잘게 썰어서 그늘에서 말리거나 열로 말려서 가루로 만들고 이것을 바셀린이나 들기름 20퍼센트와 섞어서 연고처럼 만든다. 하루 한 번씩 아픈 부위에 바르도록 한다.

소루장이 연고를 바르면 4-6일 뒤부터 통증과 가려움증이 없어지고 고름과 분비물이 빨리 나오고 딱지가 물렁물렁해진다. 습진은 한 달, 무좀은 20일, 피부화농성 질병은 10일이면 대개 다 낫는다. 발병한지 오래 된 환자는 나았다가 재발하는 수가 있는데 그럴 때는 다시 소루장이 연고를 며칠 바르면 낫는다. 거의 백 퍼센트 가까운 효험이 있다. 그러나 항생제나 양약을 오래 쓴 사람은 잘 낫지 않고 낫는다 할지라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4, 유황
유황 10g을 불에 태우면서 그 연기를 무좀 부위에 쏘인다. 한번에 40분씩 15일 동안 쏘인다. 유황을 태울 때 생기는 아류산가스는 무좀균들을 죽이는 작용이 있다.

5, 쇠비름(마치현)
말린 것을 불에 태워서 낸 재에 물을 붓고 일정한 시간 놓아 두었다가 위에 뜬 맑은 물을 따라 버리고 남은 물 속에 무좀 부위를 10-15분씩 담그고 있거나 씻는다.

또한 즙을 내어 그것을 다시 졸여서 바르기도 한다.

또는 쇠비름 삶은물에 10여분씩 하루 2~3회 발을 담그고 있으면 된다. 처음에는 약간 통증이 있으나 곧 아픈기가 가시며 이 처방으로 여러 사람이 무좀을 치료한 바 있다.

6, 뱀장어(장어)
구울 때 떨어지는 기름을 받아 두었다가 바른다. 뱀장어는 좋은 영양작용을 할 뿐 아니라 그 기름은 벌레를 죽이는 작용이 있으므로 무좀치료에 쓴다.

7, 붕사, 황경피나무껍질(황백피)
붕사와 황경피나무껍질가루를 2:1의 비로 섞은 것을 무좀이 생긴 부위에 화끈 달아오르도록 문질러 바른다. 물집이 터져서 진물이 나오거나 고름집이 생겼을 때 쓰면 좋다.

8, 싸리나무
싸리나무를 20-30cm 길이 만큼씩 잘라서 불에 태우면 다른 쪽 끝에서 기름이 스며 나오는데 이것을 받아 바른다. 자주 바르면 좋다. 주로 발바닥이나 발 안쪽 등에 생긴 땀나기 이상성 무좀 때 쓰면 좋다.

9, 산죽 및 조릿대
산죽 200g에 물 600ml를 넣고 때때로 물을 넣으면서 24시간 동안 달여서 찌꺼기를 건져 버리고 진하게 졸인 것을 하루 2-3번씩 바른다. 항암작용, 궤양작용이 있는 것과 함께 무좀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고 있다.

10, 이끼고사리
옹근풀을 물에 달이면서 그 김을 쏘이고 그 물로 자주 씻는다. 진물이 나오는 무좀에 쓴다.

11, 벌풀(봉교), 바셀린
벌풀 20g을 바셀린 80g에 개어서 바른다.

12, 지렁이(구인)
지렁이를 잘 썰어 소금을 쳐두면 희멀건 물이 나오는데 이것을 솜에 적셔서 무좀이 난 곳에 바른다. 하루 3-4번 바르되 잠자기 전에 좀 많이 바르는 것이 좋다.

13, 달걀
기름을 내어 무좀에 바른다.

14, 뽕나무 잿물 및 뽕잎
뽕나무의 잎과 뿌리를 태워서 잿물을 낸 데다 무좀 부위를 10-15분씩 담그고 있으면서 씻는다. 파랗게 물이 오른 뽕나무 잎 달인 물에 담그고 씻어도 된다. 또한 마른 뽕잎 7그램 정도를 달여 마시고 잎 삶은 물에 환처를 3~5일 하루 1~2회 환부를 담그면 된다.

15, 석웅황, 바셀린
석웅황을 바셀린에 개어 바른다.

16, 토삼칠, 글리세린, 설탕가루
토삼칠가루 40g, 글리세린 40ml, 설탕가루 20g을 고루 섞이게 개어서 바른다. 토삼칠을 진하게 달인 물로 자주 씻어도 좋다.

17, 마늘즙, 식초
마늘즙과 식초를 같은 양으로 섞어서 바른다.

18, 후추, 오배자
후추와 오배자를 같은 양으로 가루내어 물에 개어서 바르면 특히 효과가 뛰어나다.

19, 접골목(말오줌나무, 딱총나무)
무좀이 악화되어 농이 나오고 가려움에 고통을 당할 경우에는 접골목을 갈색으로 변할 때까지 약간 따뜻할 때 발 담그기를 1일 3~4회, 15일 정도 계속하면 치유 효과가 높다.

20, 대마잎 즉 삼잎
삼잎을 즙을 내어 바르거나 잎을 찧어 바르면 신기한 효과를 볼 수 있다.

21, 석류껍질
석류껍질을 벗겨 그늘에서 말려 물에 개어 바르거나, 생즙을 내어 1일 2회, 일주일 정도 계속하면 치유책이 된다.

22, 푸른감, 치자, 가지즙, 백반가루
푸른감, 치자, 가지즙에 백반가루를 넣어 바르면 효과가 뛰어나다.

23, 부추즙, 백반가루, 들깻잎
부추즙에 백반가루를 넣고 들깻잎에 펴 바르면 신통한 효력을 발휘한다.

24, 쥐손이풀
쥐손이풀을 달인 물 1일 2회 20~30분 정도씩 발을 담그고 3일 정도 하면 효과가 있다.

25, 잔디 뿌리
잔디 뿌리를 달여서 따뜻할 때 20~30분 정도 1일 2회씩 발을 담그고 5일 정도 계속하면 치유된다.

26, 석산 즉 꽃무릇
석산의 덩이진 알뿌리를 강판에 갈아 환부에 붙이거나, 뜨거운 물에 넣어 따뜻할 정도가 되면 알뿌리 찌꺼기를 건져내고, 발을 담갔다가 꺼내어, 찌꺼기로 가루약을 만들어서 발에 뿌리면 신기한 효험을 본다.

27, 담배 니코틴 우려낸 물
담배 니코틴 우려낸 물로 발을 담그거나 무좀 환부에 바르면 된다.

28, 모래찜질
맨발로 모래찜질을 한다.

29, 석유, 휘발유, 파리약
석유나 휘발유, 또는 파리약을 바른다. 단 1회에 치유된다.

30, 먹물
먹물을 진하게 갈아 하루에 몇번씩 발라 준다. 무좀은 대개 열흘 정도면 낫는다.

31, 자리공(상륙, 물나무, 장녹, 섬자리공)
자리공 뿌리 삶은 물에 무좀이 걸린 부위를 10여분 하루 1~2회 담그면 신효하다.

32, 미역취
미역취 전초 50그램에 물 1리터를 넣고 30분 동안 끓여 식혀서 환부를 씻는다.

33, 팥
팥 삶은 물에 무좀이 생긴 환처를 담그면 가려움기가 가신다.

34, 승홍수
승홍수(염화제2수은 HgCl2)는 물에 잘 녹지 않는 무색.무취의 독성이 강하며 금속을 부식시키므로 용기는 플라스틱을 사용하며,약액은 푸크신 등으로 염색해서 구별해야 한다. 살균력은 강하나 약 액도가 높을수록 더 강하며, 피부소독에는 0.1-0.5% 수용액을 사용하며, 대장균, 포도상 구균을 5-10분에 사멸시킨다. 점막에 자극성이 강하나 고무제품, 금속제품 등의 소독에는 사용할 수 없다.

승홍수는 소독하는 독약으로 보통 사람이 사용하기에는 매우 어려우나 참고로 설명해 놓는다. 500배의 승홍수를 거어즈나 탈지면에 적셔 발가락 사이에 끼워 놓으면 깨끗히 낫는다. 또 발 전체가 헐은 심한 무좀에는 천배의 승홍수에 거어즈를 적셔 붕대를 해놓으면 일주일 정도로 해서 근치되며 재발되지 않는다.

이 승홍수로서 5년이나 7년 동안 고생한 무좀은 물론 완선도 근치된 실례가 많다. 무좀에서 물집이 있을 때는 바늘로써 깨뜨린 다음 약을 발라야 잘 낫게 된다. (일본 민간요법 아까혼 342면)

35, 철랭광천(鐵冷鑛泉)
가려운 곳을 긁은 다음 솜을 적셔 이 광천을 바르면 잘 낫는다.

36, 바닷물
바닷물에 오랫동안 발을 담그고 있거나 해수욕을 하거나 맨발로 바닷물이 드나드는 해변을 걷는 것도 도움이 된다.

37, 고삼
고삼의 쓴맛은 항궤양작용, 억균작용, 살충작용이 있어 고삼 30그램을 달인물로 발을 씻거나 담그면 효험이 있다.

38, 삼백초, 식초
삼백초를 식초에 담가 10일간 지난뒤에 그 식초를 뜨거운 물에다 약하게 타서 무좀이 심한 환부에 바른다.

39, 매실조청
덜익은 매실을 잘 씻은 다음 물기를 없애고 껍질을 벗기고 씨를 발라낸 후 과육만을 강판에 갈아서 이것을 약짜는 면 천에 꼭 짠다. 이 즙을 도자기 그릇에 넣어 센불에서 한 번 끓였다가 약한 불에서 밑이 눌어 붙지 않게 고아 조청처럼 만든다. 즙의 색깔이 갈색으로 변하고 거품이 나면 주걱으로 떠 본다. 끈적하고 질질 늘어나는 실이 생길 정도로 끈기 생겼으면 완성된 것이다. 이것으 냉장고에 보관해두고 수시로 무좀이 심한 곳에 바르면 효과가 있다.

40, 녹용털연고
녹용을 구해서 겉의 털을 불에 그을러서 가루를 받은 다음 바셀린 연고에다 개어 바른다. 무좀이 감쪽같이 싹 없어지게 된다.

41, 봉황삼(백선피)
잎과 줄기를 잘게 썰어 진하게 달인 물에 환부를 담그고 있는다. 2~10일 정도 씻으면 효과가 있다. 신경성 피부염에도 쓴다.

42, 오동나무잎
신선한 것을 짓찧어 즙을 짜서 환부에 바른다.

43, 무궁화나무껍질
잘게 썬 것 50그램에 물 1리터를 넣고 30분 동안 끓여 식혀서 환부를 자주 씻는다.

44, 가래나무
잎과 껍질을 짓찧어 즙을 환부에 바른다.

45, 꿩의다리뿌리, 황경피나무껍질, 돼지담즙, 용뇌
꿩의 다리 뿌리 15그램, 황경피나무껍질 30그램을 잘게 썰어 물에 걸쭉해질 정도로 달인 다음 찌꺼기를 짜 버리고 돼지담즙 한개 분을 넣고 약한 불에서 1~2분 동안 끓인다. 여기에 용뇌 3그램을 넣고 고루 섞어서 잠잘 무렵에 환부에 바른다.

46, 측백잎, 식초
신선한 측백잎 250그램을 식초 500밀리리터에 넣고 끓여 식혀서 환부에 바른다.

47, 삼칠가루, 글리세린, 설탕
삼칠가루 40그램, 글리세린 40밀리리터, 설탕 20그램을 고루 섞어서 환부에 바른다. 삼칠을 진하게 달여서 환부를 자주 씻어도 된다.

48, 오징어뼈(오적골)
보드랍게 가루내어 진물이 나오는 데 뿌려준다.

50, 식초
약 40도 정도되게 덥히고 그 식초 속에 환부를 담그는데 식으면 다시 덥혀서 쓴다. 매일 30분 정도씩 1~3주일간 계속한다.

51, 석웅황, 유황, 백반, 붕산, 곱돌
석웅황 30그램, 유황 5그램, 백반 15그램, 붕산 10그램, 곱돌 40그램을 보드랍게 갈아서 환부에 바른다.

52, 알로에 생잎
알로에 아보레센스 생잎의 매끈매끈한 젤질을 환부에 직접 비벼 바르거나, 잎을 얇게 저며 썰어 무좀이 있는 부위에 붙이고 붕대로 고정시켜 준다. 가려움증이 가라앉았다고 해서 치료를 바로 멈추면 재발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가벼운 중세라도 2주~3주 정도 꾸준히 치료해 주도록 한다.

53, 해삼
해삼은 작은 물집이 생겨 진무르는 현상이 있는 소수포형 무좀, 지간형 무좀은 물론 피부가 딱딱해지고 비듬 같은 가루를 내는 각화형 무좀에도 골고루 약효를 낸다. 싱싱한 해삼을 골라 믹서기에 잘게 갈아서 증세가 나타나는 부위에 바르거나, 해삼을 그대로 회를 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도 좋다. 빠른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을 병행한다.

54, 차조기
신선한 차조기 잎을 구해 분마기에 으깨어 환부를 깨끗이 씻고 물기를 제거한 다음 받아낸 즙을 환부에 비비듯이 발라준다.

55, 맨발 또는 발가락 신발이나 센달, 헤어드라이기로 발 말리기
맨발로 다니면 무좀균이 원천척으로 살아남지 못한다. 그리고 맨발이나 양말을 신고 센달과 같이 끈으로 발 주위를 대충 묶어주는 통풍이 잘되는 신을 신고 다녀도 무좀균이 생기지 않는다. 집에 들어와서는 발을 잘 닦고 청결하게 하며 발가락사이의 무좀균이 살지 않도록 헤어드라이기로 습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56, 환삼덩굴
환삼덩굴을 진하게 달인물로 발을 하루 아침 저녁으로 30분씩 일주일 정도 실행하면 무좀이 없어진다.

57, 식용식초 250밀리리터 1병, 정로환 1병
두가지 재료를 함께 섞어서 으깨어 녹인후 세숫 대야에 약물을 붓고 무좀이 발생한 두발을 매일 한시간씩 3일간 담그는데, 사용한 약은 버리지 말고 다음날 재사용한다. 매일 1시간씩 3일간 담그면 손발톱 무좀 및 주부습진도 완치된다. 체험자의 말에 의하면 그 완치율이 신묘하다.


≪ 현대의학의 무좀 치료법 ≫

<무좀 무엇인가?>

발의 곰팡이 감염이다. 연령은 젊은이에게 흔하다. 생활습관은 오랜시간 통풍이 안되는 양말을 신을 경우 위험 요인이 된다.

무좀은 발가락 사이를 흔히 침범하는 진균 감염이며 따뜻하고 습한 곳에서 사는 일부 곰팡이에 의해 생긴다.

무좀은 젊은이에게 흔하며 어린이에게는 드물다. 왜냐하면 땀을 더 많이 흘리며 꼮 끼는 신발을 더 오래 신고 있기 때문이다. 탈의실이나 수영장을 맨발로 다니는 것으로도 옮을 수 있다.

<어떤 증상이 나타는가?>

네번째와 다섯번째 발가락 사이에 가장 잘 생기며 다음과 같은 증상이 흔하다.

1, 감염된 부위가 따갑고 갈라지거나 소양감이 있다.
2, 인설이 떨어진다.

때대로 번져서 발등이나 발톱을 감염시킬 수 있으며 발톱이 감염되면 노랗게 변하고 두꺼워지며 쉽게 부스러진다. 무좀이 있는 사람은 백선이나 다른 진균감염증에 쉽게 이완된다.

<어떻게 치료하는가?>

하루에 2번 이상 항진균제를 발라야 한다. 증상이 해결된 이후에도 항생제 치료는 수주일 간 더 발라야 하며, 잘 낫지 않는 경우는 의사와 상의하는게 바람직하다.

재발을 막기위해서는 발을 적어도 하루에 한번식 씻어야 하며, 땀을 많이 흘리면 더 자주 씻는다. 발을 씻은 후 발가락 사이까지 잘 말리고 발을 건조하게 유지하여야 한다. 집에서는 발가락이 나오는 신발이나 맨발로 다니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출처: AMERICAN COLLEGE OF PHYSICIANS COMPLETE HOME MEDICAL GUIDE 353면]

무좀에 관해서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습열(무좀균)이 피부에 침습하여 생긴다. 습사가 울결되면 진물이 나오고 오래되면 영혈이 미치지 못하여 피부, 모발이 마르고 오래 끌면서 잘 낫지 않는다. 대개 여름철에 성인들에게 생겨 겨울이나 봄에는 경해진다. 몹시 가렵고 소수포성 구진이 생겨 긁으면 헤지며 악취가 나므로 취전라(臭田螺)라고도 한다. 발가락 사이, 발바닥, 발 옆에 잘 생기나 발등, 손, 몸에도 퍼질 수 있다. 임상적으로 수포형, 구진인설형, 간찰형, 각화형 등을 구별하며 혼합감염되면 단독, 림프관 및 림프절염, 습진양 피부염, 무좀진 등을 합병할 수 있다. 거습살충하면서 가려움을 멈추는 외치법을 주로 쓴다. 외용약을 쓰는 데서는 2가지 이상의 약을 서로 엇바꿔 쓰며 농도를 점차 세게 하는 원칙에서 한다. 약을 규칙적으로 1~3개월간 끈기있게 써야 한다. 일반적으로 쓰는 약재로는 20퍼센트 소리쟁이뿌리 초침액(식초에 담그어 만든다.), 20퍼센트 토근피팅크, 10~30퍼센트 빙초산, 식초 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각화형에서는 오래 쓰지 말아야 한다. 간찰형, 물집형에는 고삼 달인 물, 소리쟁이뿌리 달인 물로 매일 30~60분씩 씻거나 찜질하거나 담그는 방법이 좋고 각화형 등에는 유황고, 살리칠산연고 등 연고를 바르는 것이 좋다. 감염이 합병되었을 때는 청열해독, 이습하는 내치법을 같이 쓴다. 족선(足癬)과 같은 뜻으로도 쓰인다."

<무좀 진균의 공격!>

"발가락이나 발바닥이 진균에 감염되어 생기는 고통스러운 병인 무좀이 독일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다고, 시사 주간지 「데어 슈피겔」은 보도한다. 독일에서는 다섯 명 당 한 명이 무좀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데, 다른 유럽 국가들 중에는 감염률이 그보다 더 높은 곳도 있다. 무좀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곳은, 사우나나 수영장 혹은 심지어 일부 종교 건물들과 같이 한정된 공간에서 사람들이 맨발로 다니는 곳이다. 진균 포자는 생명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기구를 사용하여 발에 살균제를 뿌리거나 살균제를 대야에 담아 사용하는―살균제가 효과를 발휘할 시간이 몇 초밖에 되지 않는―방법으로는 무좀을 예방하기는커녕 더 널리 퍼지게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어떻게 발을 보호할 수 있는가? 진균 전문가인 한스-위르겐 티츠 박사는 여러 사람들이 다니는 장소라면 어느 곳에서나 목욕탕용 슬리퍼를 사용하도록 권한다. 가장 중요한 점은 발을 항상 마른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다. 특히 발가락 사이에 유의하여 발을 철저하게 말리면 진균이 들어와 번성하지 않도록 막아 준다."

[출처: A 00 8/22 29면]

<맨발로 걷는 것이 해로운가?>

"맨발로 다니는 것이 발에 해로운가? ‘루이지애나’ 대학교 정형 외과의사 ‘폴 브랜드’ 박사에 의하면 그렇지 않다. 30년간 ‘브랜드’ 박사는 여러 나라에서 발을 연구하였다. 그는 “맨발로 다니는 사람들”은 무좀, 살 속으로 파고드는 발톱, 티눈, 엄지 발가락 염증, 구지, 혹은 척골통이 거의 없다고 말하였다. 인도에서 그가 다룬 발목 골절 환자들은 구두를 신은 사람들 뿐이었다. 그는 맨발로 다니면 균형이 흔들리는 것을 더 빨리 감지하고 더 빨리 시정할 수 있다고 말하였다. 그러나, 그는 당뇨병 환자들은 그들의 발이 비교적 무감각하며 조그만 상처나 부상도 감염과 절단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맨발로 다니지 말라고 경고한다."

[출처: A 77 12/22 24면]

<흔히 생기는 질환과 몇 가지 제안>

"만일 당신이 발을 등한히 여긴다면 여러 가지 면으로 결과가 나타날 것이다. 티눈, 살속으로 파고드는 발톱, ‘아아치’형의 파괴, 붓는 증세, 순환 장애, 무좀 등이 그러한 결과에 속한다.

티눈은 발가락이 압력을 받아서 생긴다. 피부 각질이 두껍게 성장한다. 이것이 깊은 쪽의 피부에 압력을 주고 아프게 한다. 티눈은 보통 구두가 잘 맞지 않을 때 발가락 마디에 생긴다. 염증이 생기고 티눈 아래에 고름이 고이면 당신은 치료를 받아야 할 것이다. 수술은 유능한 의사에게 맡겨야 한다. 면도날로 잘못 치료하면 가벼운 병도 악화시킬 수 있다. 고약을 바르면 통증이 줄어들지만 보다 영구적으로 치료하기 위하여는 잘 맞는 구두를 신는 것이 필요하다.

발톱이 살속으로 파고 드는 현상은 구두가 잘 맞지 않아 생길 수 있다. 단정하게 깎지 않은 발톱에 압력을 주는 꼭끼는 양말을 신을 때도 생길 수 있다. 이 병을 치료하려면 구석진 곳을 깨끗이 하고 발톱 밑에 약솜을 넣어야 한다. 심한 경우에는 발톱을 제거하는 수술을 해야 할 것이다. 예방을 하려면 발가락을 바짝 죄는 구두를 신지 말아야 한다. 또한 발톱을 가지런히 깎되 너무 짧게 깎지 말아야 한다.

붓는 병은 특히 엄지발가락의 첫마디가 단단하고 아프게 부어 오르는 병이다. 이곳의 피부 조직이 빨갛고 두껍게 된다. 이 병으로 발을 못쓰게 될 수도 있으므로 꽉끼는 구두를 신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이 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특별히 고안한 의료 기구를 구입할 수도 있고 수술을 해야 발가락을 완치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구두를 선택할 때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데는 그만한 가치가 있다.

붓는 병과 같이 ‘아아치’형의 파괴도 유전적 결함으로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을 재촉하는 일 즉 장시간 서 있거나 딱딱하고 단단한 지면을 오래 걷는 일을 피할 수 있다. 이런 일을 피할 수 없는 사람들은 바닥이 두껍거나 부드러운 혹은 비늘살 같이 생긴 구두를 신는 것이 좋다. 특수 구두와 고무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못은 발의 골돌기부(骨突起部)에 생길 수 있다. 못이 생기면 그 부분의 압박을 줄이기 위하여 쐐기와 받치는 기구와 의료 기구를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잘맞는 구두, 발뼈의 운동을 자유로이 할 수 있고 발이 팽창하여도 좁지 않은 구두를 구하여 신으라.

구두가 작으면 열과 습기가 생기며 이러한 경우에 평소에는 해가 없는 균이 피부의 갈라진 틈에서 병을 일으킬 수 있다. 무좀이나 백선은 발을 잘 돌보아야 할 필요성을 깨우쳐 준다. 무좀 증세가 엿보이면 얼얼하게 하지 않는 비누로 하루에 두번씩 씻으며 발가락 사이를 잘 말리고 나서 살균제를 바른다. 첫 증세가 보이자마자 치료를 하라. 일단 발병하면 발가락 전체에 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무좀이 심한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의사에게 가서 특수한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이상의 질환과 기타 많은 질환이 우리가 발을 등한히 여길 때 오는 대가이다. 이렇게 되면 시간과 돈과 즐거움과 편의를 빼앗기게 된다. 그러나 매일 조금만 주의를 돌리면 즉시 보답이 따르며 장차 기대 이상으로 큰 상이 올 수 있다.

전신의 긴장을 푸는 좋은 방법은 발을 ‘마사아지’하는 것이다. 발을 손가락의 회전 운동으로 주무르는데, 마찰을 줄이기 위하여 ‘콜드 크림’이나 ‘올리브’유를 바를 수 있다. 만일 당신이 극도로 흥분하였거나 긴장하였을 때에는 발을 ‘마사아지’할 때 처음 수초 동안은 자극이 클 것이다. 그러나 꾹 참고 ‘마사아지’하는 사람에게 더 힘을 주게 하라. 그러면 곧 전신이 느긋해 질 것이다.

당신의 발은 당신만을 섬기도록 설계되었다. 발의 가치를 더 깊이 인식하는 것은 인간의 창조자이시며 으뜸 설계자이신 조물주께 대한 인식을 깊이 하는 것이며 감사를 더욱 깊이 표시하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당신의 발을 등한히 여기지 말라. 또한 당신에게 발을 만들어 주신 분을 등한히 여기지 않는 것은 더욱 중요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