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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간식 고구마

털보아찌 2009. 2. 27. 16:49

겨울철 최고의 간식, 고구마 - 알고 보니 영양도 만점

고구마는 요즘 아이들에게는 촌스러운 간식거리로,

어른들에게는 어려웠던 시절 지겹게 먹었던 주식으로,

젊은이들에게는 있으면 먹고 없어도 아쉬울 것 없는

그런 음식으로 취급받고 있다.

하지만 고구마를 소홀히 대접하는 건 손해 보는 일이다.

맛좋고, 저렴하고, 든든한 줄만 알았더니 풍부한 영양덩어리라고 한다.

주식으로 대체해도 좋을 만큼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다는데,

과연 고구마는 얼마만큼 좋은 음식인가?


고구마, 얼마나 좋은 식품일까?

  ▶ 항암 식품이면서 노화를 억제한다.

     고구마에는 베타카로틴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다. 고구마의 노란 색소가 바로

     이 베타카로틴이라는 물질 때문인데 항산화, 항암 작용을 한다.

     베타카로틴은 비타민A의 전구체로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는 물질이다.

     고구마의 색이 노랄수록 함량이 높다.

  ▶ 변비는 물론 대장까지 지켜준다.

     고구마에는 식이섬유소가 듬뿍 담겨있다. 이 식이섬유소는 대변의 양을

     많게 해 숙변 제거를 돕고, 장의 활동을 활발하게 도와 장을 튼튼하게 한다.

     또, 변통을 좋게 해 장에 발암 물질이 머무는 시간을 짧게 만들어 대장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 면역력을 높여주고 감기 예방에 그만이다.

     감자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걸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고구마감자보다 더 많은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C는 면역력을

     높이고 기미, 주근깨 해소에 좋으며 추운 겨울 감기에 잘 걸리지 않도록

     도와준다. 더구나  고구마의 비타민C는 전분에 둘러싸여 있어 가열해도

     손실 양이 적다.

  ▶ 혈중 콜레스테롤을 줄인다.

     고구마는 풍부한 식이섬유소를 함유하고 있다. 식이섬유소는 몸 안으로 흡수

     되지 않고 몸 밖으로 배출되는 고분자 탄수화물로 콜레스테롤 및 해로운

     성분들이 몸에 흡수되지 않고 배설되도록 돕는 작용을 한다.

  ▶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이 커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맞다.

     고구마가 다이어트 식품이라고 할 수 있는 이유는 역시 풍부한 식이섬유소

     때문이다. 우선 포만감을 크게 해주는 식이섬유소 때문에 적게 먹어도 쉽게

     배가 부르고, 대장 운동을 돕기 때문에 몸 안의 노폐물이 시원하게 배출될        수 있다.

  비장과 위를 튼튼히 한다.

  혈액순환을 원활히 한다.

  ▶ 긴장이나 스트레스, 무력감 해소에 좋다.

  나트륨을 배출시키는 칼륨이 들어있어 혈압을 조절한다.


고구마 선택법과 보관법

  ▶ 고구마 선택법

     좋은 고구마는 우선 모양이 울퉁불퉁하지 않고 유선형이면서 고운 것이다.

     잔털이 많은 곳은  육질에 섬유가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먹기 불편하고

     맛이 그렇게 좋지 못하다.

     고구마는 마른땅에서 자란 것이 영양가도 풍부하고 맛이 좋은데, 고구마

     묻어 있는 흙을 만져보면 대충 가늠할 수 있다. 또 껍질이 매끈하게 윤기가

     흐르는 것이 좋고 색은 밝고 선명한 적색으로, 상처가 적은 것을 선택한다.

     육질은 단단하고 속이 노란 것이 좋다.

  고구마 보관법

     고구마는 신문지나 종이 상자에 넣어서 어둡고 공기가 자 통하는 실온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간혹, 냉장고에 넣어두는 주부들이 있는데 추위에

     약한 고구마는 차가운 냉장고에 넣어두면 고구마의 달콤한 맛을 내는

     당분이 녹말로 바뀌어 단맛이 줄어든다. 가끔씩 꺼내서 햇볕을 쬐어주면

     맛도 좋아지고 보존기간도 길어질 수 있다.


◎ 감기예방, 아침식사 대용으로 좋은 【달콤한 고구마죽】

  ▶ 재료 준비 - 적당한 크기의 고구마 1~2개, 찹쌀 1/2컵, 물 5컵, 소금약간

  ▶ 만들기 - ① 고구마는 0.2~0.3cm 정도의 두께로 썰어서 찜통에 살짝 찐다.

              ② 살짝 찐 고구마는 약간 꾸들꾸들하게 말린다.

              ③ 2~3시간 정도 불려 놓은 찹쌀을 냄비에 넣어 적당량의 물을

                 붓고 끓인다.

              ④ 냄비가 끓으면 말려 놓은 고구마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냄비에 함께 넣고 걸쭉하게 끓인다.

              ⑤ 고구마가 익어서 어느 정도 퍼지게 되면 그릇에 담아낸다.

                 싱겁다고 느껴지면 소금을 약간 넣도록 한다.

  ※ 되도록 고구마의 껍질은 벗겨내지 말고 사용하도록 한다.

    고구마 껍질의 붉은색 색소는 몸의 저항력을 높여주는 성분이

    들어있다.

     껍질뿐만 아니라 고구마 속에도 면역력과 저항력을 길러주는

    각종 비타민이 듬뿍 들어있는데,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찹쌀과 함께 죽으로 만들어 먹으면

    감기를 예방하는 건강식으로 아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