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하기 싫은 날, 영양 덮밥 하나로 요리 끝~ |
나른한 봄날, 맛있는 덮밥 요리를 재빨리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귀띔한다. 냉장고 속 자투리 재료를 모아 모아 별미 양념장을 끼얹으면 영양덮밥 완성. 지금 밥과 자투리로 남은 찬거리가 고민이라면 아이디어 덮밥에 바로 도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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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집에서 한 수 배운 덮밥 기본기
1. 볶음·구이·조림 반찬을 올린 기본 덮밥 채소, 육류, 닭고기 등 냉장고에 남아 있는 자투리 재료를 간장 양념해서 팬에 볶거나 구워 밥 위에 올리기만 하면 완성된다. 토막 재료를 초고추장 소스에 버무려 매운맛을 내도 좋다.
2. 모둠 튀김을 올리는 튀김덮밥 갖가지 재료에 튀김옷을 입혀 튀기면 먹음직스러운 튀김덮밥으로 변신한다. 냉동실의 생선이나 돈가스를 올리브유에 튀기고 간장 양념만 하면 일식 덮밥을 완성할 수 있다.
3. 꼬치&소스로 맛낸 덮밥 삼겹살과 채소를 꼬치 몇 개에 꿰서 익힌 후 밥에 올리면 최신 덮밥 탄생. 바쁠 때는 꼬치에 시판 데리야키 소스나 칠리소스를 묻혀 구우면 단시간에 덮밥을 만들 수 있다.
4. 자박하게 육수를 부어 만든 덮밥 멸치, 마른 꽃새우, 다시마 국물 등 냉동실의 육수를 이용해 따끈따끈한 영양 덮밥을 완성한다. 육수를 끓이다가 각종 채소를 넣고 끓인 다음 물녹말을 섞어 자박하게 만든 육수를 끼얹으면 OK. 달걀을 하나 풀어 넣으면 훨씬 영양가 있는 덮밥이 된다.
▷ 돼지삼겹살구이덮밥 냉동실에 보관해두었던 삼겹살과 궁합이 잘 맞는 각종 버섯을 함께 볶다가 양파 등의 채소를 넣고 익히면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손색없는 덮밥으로 즐길 수 있다.
● 재료 밥 4공기, 삼겹살 200g, 양파 1개, 실파 6뿌리, 표고버섯 2개, 느타리버섯 100g, 진간장 2작은술, 참기름 1큰술, 후춧가루 1작은술 양념 국물 : 진간장·꿀 1큰술씩, 굴 소스 ½큰술, 생강즙 2작은술, 물 2컵
● 만들기 1_삼겹살은 약간 도톰한 것으로 준비해 2cm 너비로 썰고 양파는 굵직하게 채썬다. 실파와 느타리버섯, 표고버섯은 삼겹살 길이와 비슷하게 자른다. 2_삼겹살과 양파는 진간장과 참기름으로 밑간한 후 달군 팬에 볶는다. 3_삼겹살이 익으면 표고버섯과 느타리버섯을 넣어 볶다가 양념 국물 재료를 넣고 한소끔 끓인 후 양파와 실파를 넣어 살짝 익힌다. 4_그릇에 밥을 담고 ③을 얹은 뒤 후춧가루를 뿌려 낸다.
point 삼겹살을 먼저 애벌로 구은 후 다른 재료를 넣어 굽는다. 삼겹살은 기름기가 지나치게 많지 않은 부위로 준비해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후 밑간해 잠시 두었다가 달군 팬이나 그릴에 넣어 기름기가 빠지도록 애벌로 굽는다. 이렇게 한 후 다른 재료를 넣어 볶으면 더욱 깔끔하고 담백하다.
▷ 두부 파구이덮밥 찌개나 요리를 하고 남은 두부를 굵은 파와 함께 구우면 OK. 간장으로 양념장을 만들어 끼얹은 다음 일본식 고춧가루인 칠미가루를 뿌려주면 더욱 감칠맛 나는 덮밥이 된다.
● 재료 밥 4공기, 두부 ⅔모, 굵은 파 2대, 소금 ½작은술, 식용유 1큰술, 칠미가루 2작은술(일본식 고춧가루) 양념 국물 : 진간장·해선장 1큰술씩, 설탕·마늘즙 1작은술씩, 물 2컵, 녹말물 3큰술
● 만들기 1_두부는 1cm 두께로 썰어 물기를 제거하고 소금을 뿌린다. 2_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①의 두부를 앞뒤로 뒤집어가며 노릇하게 굽는다. 3_그릴을 달군 뒤 구운 두부와 10cm 길이로 자른 굵은 파를 살짝 구워 풍미를 더한다. 4_구운 두부는 굵직하게 채썰고 굵은 파는 어슷하게 2등분한다. 5_팬에 양념 국물 재료를 넣고 끓이다가 녹말물을 넣어 걸쭉하게 끓인다. 6_그릇에 밥을 담고 구운 두부와 굵은 파를 올리고 양념 국물을 끼얹은 후 칠미가루를 뿌려 낸다.
point 두부와 굵은 파는 그릴에 굽는다. 두부는 팬에 애벌로 살짝 굽고 굵은 파는 생으로 준비해 길쭉하게 자른 후 달군 그릴 위에 올려 그릴 자국이 나도록 굽는다. 이렇게 하면 파에 달착지근한 맛이 돌아 훨씬 맛있으며 풍미는 물론 보기에도 좋다.
▷ 달걀 배추탕덮밥 봄동과 국물을 내려고 준비한 마른 새우, 달걀을 이용해 국물 자박한 탕을 만들어 밥 위에 올리면 간단한 영양 덮밥 메뉴가 된다.
● 재료 밥 4공기, 달걀 2개, 봄동 2포기 육수 : 마른 꽃새우 15마리(또는 시판 국물내기 육수), 양파 ½개, 굵은 파 ¼대, 물 3컵 양념 : 진간장·물녹말 2큰술씩, 굴 소스 1큰술, 소금 ½작은술
● 만들기 1_봄동은 밑동을 자르고 잎 사이사이에 있는 흙을 깨끗하게 씻어 5cm 길이로 썬다. 2_냄비에 육수 재료를 넣고 10분 정도 끓인 후 양파와 굵은 파는 건진다. 3_②에 봄동을 넣고 끓이다가 달걀을 풀어 서너 번 나누어 넣고 한소끔 살짝 끓인다. 4_달걀이 익으면 물녹말을 제외한 양념 재료를 모두 넣고 끓이다가 녹말물을 부어 걸쭉하게 만든다. 5_따뜻한 밥에 달걀 배추탕을 듬뿍 끼얹어 낸다.
point 마른 꽃새우는 물에 씻어 끓인다 마른 꽃새우를 흐르는 물에 씻어 양파, 굵은 파와 함께 끓인 육수는 깔끔한 맛이 나고 국물도 맑다. 달걀이나 배추 등과 잘 어울리며 푹 끓이면 멸치와 달리 건져내지 않고 그대로 먹을 수도 있다.
▷ 오징어 양파튀김덮밥 냉장고에서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튀김 재료인 오징어와 양파를 이용한다. 약간의 수고를 더해 튀김옷을 입히고 튀겨 밥 위에 곁들여 내면 별미 덮밥을 즐길 수 있다.
● 재료 밥 4공기, 오징어(중간 크기) 2마리, 양파 1개, 팽이버섯 ½봉, 달걀 2개, 실파 3뿌리, 다진 파슬리 2작은술, 식용유 3컵 튀김 반죽 : 튀김가루 1컵, 물 ⅓컵 양념 국물 : 진간장 2큰술, 쯔유 1큰술, 설탕 1작은술, 물 2컵, 맛술 2작은술, 소금 ¼작은술
● 만들기 1_오징어는 손질해 안쪽에 칼집을 넣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썬 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다리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2_양파는 링 모양으로 썰고 팽이버섯은 1cm 길이로, 실파는 송송 썬다. 3_튀김가루와 물을 섞어 반죽한 뒤 오징어와 양파를 넣고 가볍게 섞은 후 끓는 기름에 바삭하게 튀긴다. 4_팬에 양념 재료를 넣고 끓이다가 달걀과 팽이버섯을 넣어 가볍게 끓여 양념 국물을 만든다. 밥 위에 오징어와 양파튀김을 얹고 양념 국물을 끼얹은 뒤 실파와 파슬리가루를 뿌려 낸다.
point 간장을 이용해 덮밥 소스를 만든다. 덮밥 국물은 간장으로 맛을 내면 독특한 풍미가 있고 약간 달착지근한 맛도 난다. 진간장에 쯔유를 약간 더하면 풍미가 좋아지는데 버섯, 굵은 파, 양파, 미역 등의 채소를 넣어 맛을 더해도 좋다.
▷ 김치 당면조림덮밥 신김치와 잡채를 만들다 남은 당면, 간장을 베이스로 한 양념 국물을 넣고 조림을 만들어도 좋다.
● 재료 밥 4공기, 김치 ¼포기, 당면 80g, 양파 ⅔개, 표고버섯 3개, 구운 김 ¼장, 진간장 2작은술, 설탕·참기름 1작은술씩, 참기름 1큰술, 양념 국물 : 국간장 2작은술, 소금·다진 마늘 1작은술씩, 물 3컵
● 만들기 1_당면은 물에 불려 먹기 좋게 자른 뒤 진간장과 설탕, 참기름에 버무린다. 2_김치는 소를 털고 먹기 좋은 크기로 네모지게 썰고 양파와 표고버섯은 채썬다. 3_달군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김치와 당면을 볶다가 양념 국물 재료를 넣고 끓인다. 4_따뜻한 밥 위에 양념 국물을 끼얹고 구운 김을 채썰어 얹어 낸다.
point 당면은 물에 불린 후 한 번 볶는다. 당면은 무엇보다 쫄깃한 맛이 나도록 조리해야 하는데 물에 담가 불린 후 볶으면 야들야들한 맛이 오래 유지된다. 조리 후 따뜻할 때 먹어야 제 맛을 즐길 수 있다.
▷ 채소볶음 오므라이스 냉장고 속 자투리 채소를 총동원해 볶음밥을 한 후 달걀지단을 부쳐 오므라이스처럼 만든다. 힘들게 달걀로 밥을 모두 감싸지 않고 밥 위에 살짝 올려 손쉽게 완성.
● 재료 밥 4공기, 양파 ⅓개, 노란 파프리카 ¼개, 당근 개, 돼지호박 개, 달걀 4개, 소금·후춧가루 1작은술씩, 식용유 2큰술 소스 : 고추 마늘 소스 4큰술, 실파 2뿌리, 설탕 1작은술, 소금 ¼작은술, 물 2큰술
● 만들기 1_양파, 파프리카, 당근, 돼지호박은 사방 1cm 크기의 정사각형으로 썬다. 2_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①의 채소들을 볶다가 밥을 넣어 볶은 뒤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3_볼에 달걀을 풀어 지단을 부치는데 달걀이 다 익기 전에 ②의 볶음밥을 얹어 덮는다. 4_팬에 소스 재료를 넣고 한소끔 끓여 식힌 다음 ③에 끼얹는다.
point 채소는 먼저 따로 볶는다. 각종 채소를 넣은 볶음밥을 만들 때는 익는 속도가 느린 순서대로 넣어가면서 따로 볶은 다음 밥을 넣고 볶은 뒤 간한다. 케첩을 넣어 볶을 때는 밥보다 먼저 볶아야 수분이 날아가서 고슬고슬한 오므라이스가 된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