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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 고추장으로 사람 살린 이야기(실화)

털보아찌 2009. 3. 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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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세상에서 가장 좋은 약이 무엇이야고 묻는다면 고추장이라고 대답하겠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정성을 들여 담가서 오래 묵힌 고추장은 산삼, 녹용을 능가하는 천하으뜸의 영약이다. 고추장은 우리 민족의 발효음식문화가 낳은 최고의 걸작이다. 고추장은 음식으로서도 온 세상에서 최고이며 약으로서도 모든 약 중에 으뜸이다.



지난 가을에 이런 일이 있었다. 잘 알고 지내는 선배한테서 전화가 왔다. 74세 된 형님이 심한 위궤양으로 30년 동안 고생을 해 왔는데, 요즈음 고민이 많아서 그런지 몹시 심해져서 음식을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몸무게가 30킬로그램이나 줄어들어서 목숨이 위험할 지경이 되었으니 좀 고쳐 달라는 것이었다. 나는 웃으며 대답했다.
"위궤양은 별 거 아니니 걱정하지 마시오."
"병원에서는 수술도 할 수 없고, 항생제를 써도 소용이 없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병원에서 찍은 내시경 사진을 좀 갖고 오시오. 즉시 고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겠소."
오후에 종합병원에서 찍은 내시경 사진을 갖고 왔다. 위의 분문부와 유문부에 직경 7센티미터쯤 붉게 패여 있었다. 이 정도라면 통증이 몹시 심하고 물 한 모금도 마시기 어려울 것이다.
"어떻게 상태가 이렇게 될 때까지 치료를 하지 않았소?"
"치료를 했지. 그런데 30년도 더 된 병이 쉽게 나을 수 있겠는가?"
"지금 환자의 몸무게가 얼마나 됩니까?"
"본래 형님이 몸이 좋았어. 87킬로그램이던 것이 지금 57킬로그램이네."
"걱정하지 마시오. 내가 권하는 대로만 하면 틀림없이 나을 것이오. 그것도 15일 안에."
"지금 형님 댁에서는 만약 형님이 돌아가실 경우를 대비해서 장례 준비를 하고 있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나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내 장담하겠소. 보름 안에 다시 내시경 사진을 찍어보면 위궤양을 앓았던 흔적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오."


나는 선배한테 전통적인 방법으로 담가서 5년 넘게 묵은 고추장을 구하여 먹으라고 권하였다. 고추장 공장에서 만든 것은 안 된다. 고추장이 오래 묵으면 빛깔이 검어지고 더 끈적거리며 짠 맛과  매운 맛이 없어지고 시큼달큼한 맛이 난다. 선배는 고추장이 무슨 약이 되겠냐, 위장 나쁜 사람은 오히려 맵고 짠 것을 못 먹게 하지 않느냐면서 다른 방법을 알려 달라고 하였다. 나는 오직 이 방법만이 형님을 고칠 수 있다면서 선배를 돌려보냈다. 선배는 내가 전에 병원에서 치료를 포기한 암환자나 당뇨병 환자, 중풍 환자 등을 고치는 것을 많이 보아 왔던 까닭에 별로 의심을 하지 않는 눈치였다.



다음날 아침에 고추장 말고 다른 방법이 없겠냐면서 선배가 전화를 했다. 형님한테 고추장을 먹으라고 했더니 미친 짓이라면서 사람을 죽이려는 것이 아니냐면서 욕을 하더라고 했다. 나는 욕을 먹는 것즘이야 두렵지 아니하니, 아무려면 사람의 목숨이 달린 일을 함부로 말할 수 있겠느냐, 꼭 욕을 하려거든 고추장을 먹어보고 나서 욕을 하라고 하면서 안심시켰다.  


선배의 형님은 내 말을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모양이다. 선배의 형님은 병원에 누워 있느라고 오지 못하고 아들을 나한테 보냈다. 아들은 고추장 먹고 잘못되어 죽기라도 한다면 책임질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나는 화가 버럭 났지만 참고 '틀림없이 나을 것이니 나를 믿고 한 번 고추장을 한 번 먹게 해 보시오" 하였다.



저녁에 낯선 사람 둘이 나를 찾아왔다. 우락부락한 생김새가 한 눈에 보아도 건달임을 알아 보겠다. 바깥에서 큰 소리를 치며 내 제자들한테  험한 말을 퍼붓고 있다가 내가 나타나자 꼬리를 내리고 조용해졌다.
"우리 큰 형님이 당신이 시키는 대로 고추장을 먹고 아파서 다 죽게 되었소."
"당신네들 큰 형님이 누구인가?"


알고 보니 선배의 형님은 김두한에나 비견할 만한 협객두목이었다. 온갖 무술에 능통하고 배짱이 두둑하며 지도력이 뛰어나 이 나라 전체의 건달무리들이 큰 형님으로 모시고 있는 사람이었다. 위장이 심하게 헐어 있는 상태에서 고추장을 먹었으니 속이 얼마나 더 따갑고 쓰리고 아프겠는가, 그것을 옆에서 보고 있던 똘마니들이 내가 왜 고추장을 먹으라고 했는지 궁금해서 찾아왔던 것이다.
"큰 형님이 고추장을 얼마나 먹었소?"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큰 사발로 한 그릇을 따뜻한 물에 풀어서 마셨습니다."
"5년 넘게 묵은 조선고추장이 틀림없소?"
"시골의 큰 형님 댁에서 갖고 온 것이라 아마 10년도 넘었을 게요."
"그렇다면 걱정할 것 없소. 내일만 지나면 속 쓰린 증상이 차츰 없어질 것이오. 날마다 한 번, 한 대접씩 따뜻한 물에 풀어서 반드시 마시라고 전해 주시오."



열흘쯤 뒤에 선배한테서 전화가 왔다. 형님이 이제 다 나아서 술이나 밥을 먹어도 속이 아프지 않다고, 얼굴빛이 제 빛깔로 돌아와서 이제는 살 것 같다고, 좋은 약을 가르쳐 주어서 고맙다고 하였다. 나는 위궤양의 뿌리를 뽑으려면 두어 달 가량 더 고추장을 먹으라고 하였다. 선배는 형님이 다른 어떤 약도 먹지 않고 오직 고추장을 열심히 먹고 있다고 하였다.



3개월 뒤에 선배의 형님을 만났다. 병을 고쳐 줘서 고맙다고 인사를 하러 찾아왔다.  57킬로그램으로 줄었던 몸무게가 87킬로그램으로 늘었다고 한다. 병원에서 내시경 검사를 하였더니 위장이 깨끗해졌다고 하였다. 30년도 더 묵은 병이 고추장 몇 사발을 먹고 나은 것이 신기하다고 했다. 지금은 밥상에 고추장이 없으면 밥을 먹지 못할 정도로 고추장을 좋아하게 되었다고 한다. 고추장이 생명의 은인이다. 선배의 형님은 주변에 위장병으로 고생하는 후배들한테 고추장을 먹으라고 권했고, 그 중에 세 사람이 고추장을 먹고 오래 된 위장병을 고쳤다고 했다. 이제 자신은 위장병 하나는 똑 떨어지게 고칠 자신이 있다고 하였다. 하긴 이 나라 최고 시설과 최고 권위를 가진 병원의 의사를 주치의로 두고서도 30년 동안 위궤양을 앓아왔다니.....



얼마 전에 서울방송에서 우리 음식에 대한 다큐멘타리를 만들고 있다면서 담당 피디와 작가가 찾아와 도움을 구했다. 우리 전통 음식이 왜 좋은지, 건강을 지키고 유지하는데 어떤 도움이 되는지 말해 달라는 것이었다. 나는 대뜸 고추장으로 위궤양을 고친 선배형님의  이야기를 해 주었다. 피디는 열심히 듣고 나서 도저히 믿기 힘든 이야기라고 하였다. 나는 선배 형님한테 전화를 하여 오시라고 하였다. 선배 형님은 텔레비전 카메라 앞에서 고추장을 먹고 자신의 위궤양을 고친 이야기, 고추장으로 후배들의 위장병을 고친 이야기를 실감나고 재미있게 들려 주었다. 방송국 피디는 선배 형님의 경험담을 듣고도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선배 형님은 유명 대학병원에서 찍은 위내시경 사진 몇 장을 내 놓았다.


"이 두 장은 고추장을 먹기 전에 찍은 사진이고, 이 두 장은 고추장을 먹고 보름 뒤에 찍은 사진이오. 고추장을 먹고 왜 위장병이 나았는지는 몰라도 내가 고추장을 먹고 병이 나은 것은 틀림없소. 고추장 말고 다른 어떤 약도 먹은 적이 없소. 고추장이 내 생명의 은인이오."


그렇다면 고추장을 먹고 어떻게 위궤양이 나은 것일까? 고추장에 무슨 약효가 있어서? 무슨 성분이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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