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 - 영흥도 장경리야영장 |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에 속하는 영흥도는 이제 섬이 아니다. 2001년 영흥대교가 개통된 이후 대부도와 선재도(이 섬들도 ‘육지화’됐다)를 징검다리 삼아 육로로 쉽게 드나들 수 있게 됐다. 해안선 길이가 42km인 영흥도에는 장경리 용담리 십리포 세 곳의 해수욕장이 있는데, 그중 규모가 가장 큰 곳이 서북쪽에 자리잡은 장경리해수욕장이다. 길이 1.5km의 백사장과 1만 평에 이르는 솔숲을 거느린 이 해수욕장에서는 수평선 너머로 지는 해를 바라볼 수 있다. 하지만 썰물 때 광활한 갯벌지대가 드러나는 데다 수질이 좋은 편이 아니라 해수욕장으로서는 미흡하다. 피서철에는 밤늦게까지 폭죽을 터뜨리거나 고성방가를 일삼는 피서객도 적지 않다. 하지만 장경리해수욕장은 오토캠핑을 즐기기에는 비교적 괜찮다. 무엇보다 큰 매력은 서울, 수도권과 가깝다는 점이다. 바다를 전망으로 상쾌한 솔숲에 캠핑 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고 급수대,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7월15일부터 8월20일까지 해수욕장이 문을 여는 시기에는 장경리청년회에서 해수욕장을 관리, 운영한다. 나머지 기간에는 영흥면사무소가 관리하며 입장료나 주차비를 징수하지 않는다. 전기는 가까운 횟집이나 민박집에 일정 금액을 내고 사용할 수 있다.
장경리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인 십리포해수욕장에는 국내 유일의 소사나무 군락이 있다. 활처럼 휜 백사장을 따라 400m 길이의 소사나무숲이 띠처럼 둘러쳐져 있는데, 130년 전에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한 인공 방풍림이라고 한다. 해가 쨍쨍한 날에도 한 줄기 햇살조차 들어오지 않을 만큼 수령 100년 안팎의 소사나무 350여 그루가 촘촘히 들어차 있다. 그늘이 짙고 바닷바람이 쉼 없이 살랑대 피서지로 손색없다. 평소에는 출입이 통제되지만 여름철 해수욕장 개장기간에는 야영이 가능하다. 텐트 하나 치고 돗자리를 깔고 누우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주소]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 장경리 [전화] 011-346-9213(피서철 관리소장), 032-899-3832(영흥면사무소) [홈페이지] 없음 [이용 요금] 야영장과 샤워장 사용료, 쓰레기 수거비가 모두 포함된 입장료 어른 2000원, 어린이 1000원, 승용차 주차료 당일 5000원, 1박 1만원(해수욕장 개장기간 외에는 입장료, 주차비를 징수하지 않음) [이용 기간] 연중무휴 [부대시설] 화장실, 급수대, 샤워장, 주차장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월곶나들목→84번 국지도→시화방조제→303번 지방도→선재도→영흥대교→장경리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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