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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사망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뇌혈관질환(중풍, 뇌졸중), 심혈관 질환 (협심증, 심근경색), 암 등이 있다. 아스피린은 혈관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널리 사용되며 일부 암의 예방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효과가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 면서 비타민 이나 영양제처럼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과연 아스피린은 누구나 복용해도 되는 것인지 부작용은 없는 것인가?
이번 호에서는 아스피린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도록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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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열진통제로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고, 요즘엔 항혈소판 작용으로 심장병이나 뇌졸중을 예방하는 약으로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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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이전에 심근경색이나 협심증을 앓고 난 사람, 그리고 풍선확장술이나 철망을 삽입한 환자든지 심장 혈관 수술을 받은 환자는 아스피린을 복용해야 혈관이 다시 막히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협심증과 심근경색 같은 심혈관 질환을 앓은 사람이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재발률을 2/3로 낮출 수 있고, 심근경색이 재발하여 사망할 확률은 대략 1/6로 줄일 수 있다.
뇌졸중 환자의 경우는 뇌졸중이 재발하거나 재발로 인해 사망할 확률을 3/4 정도로 낮출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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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병을 앓은 사람에서는 그 효과가 확실하지만 건강한 사람이 복용할 경우에는 그 효과가 명확히 증명되어 있지 않다. 또한 아스피린의 부작용으로 출혈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복용을 권하지는 않고 있다. 단, 가족력이 있거나 45세 이상의 남자, 폐경이 지난 55세 이상의 여성, 담배를 피거나 복부 비만한 사람들은 동맥경화의 위험 증가와 함께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복용을 결정해야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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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속이 쓰리고 위 점막의 손상으로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공복에 복용하는 것을 피하고, 제산제 등을 같이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러나 최근엔 위장보호를 목적으로 특수하게 코팅된 장용정을 복용할 경우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아스피린은 지혈 작용을 방해하므로 이를 뽑거나 수술할 때는 반드시 약을 일정 기간 끊고 치료해야 하며 평소 코피를 잘 흘리거나 혈우병 같은 출혈성 질환이 있는 경우는 복용을 피해야 한다. 또한 아스피린은 천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천식 환자들도 피해야 한다. 아스피린을 오렌지 주스나 우유로 복용하면 위장 내에서 약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