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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강 유등의 전래 진주에서 남강에 띄우는 유등놀이는 우리겨레의 최대 수난기였던 임진왜란의 진주성 전투에 기인하고 있다. 1592년 10월 충무공 김시민 장군이 3,800여명에 지나지 않는 적은 병력으로, 진주성을 침공한 2만 왜군을 크게 무질러 민족의 지존을 드높인 “진주대첩”을 거둘 때 성 밖의 의병 등 지원군과의 군사신호로 풍등을 하늘에 올리며, 진주성내의 있는 병사들과 사민(士民)들이 멀리 두고 온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으로 이용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김시민 장군의 군사신호로, 남강을 건너려는 왜군의 도하작전을 저지하는 전술로,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으로 두루 쓰였던 진주남강 유등은 1592년 6월 12만 왜군에 의해 진주성이 적의 손에 떨어지는 통한의 계사순의(癸巳殉義)가 있고 난 뒤부터는 오직 한마음 지극한 정성으로 나라의 겨레를 보전하고 태산보다 큰 목숨을 바쳐 의롭게 순절한 7만 병사와 시민의 매운 얼과 넋을 기리는 행사가 세세연년 면면히 이어져 오늘에 진주남강 유등축제가 자리 잡았다고 합니다.
진주촉석루의 전경 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 시민의 날 , 추석이 서로 겹쳐 시내는 매우 시끌벅적. 진주 남강과 각양각색의 모양을 한 유등 진주성의 북문 拱北門을 본떠 만든 누각. 점등한 유등의 각가지의 모습과 남강의 야경 진주의 시조(市鳥) 두루미를 상징한 조각물 추석을 상징한 조형물들 손가락만한 유리병으로만 만든 확의 조형물 개제식에 쏴 올린 축포. 무려 1500개가 달린 소망등
남강에 설치된 유등을 하나 하나 감상해보세요^^ 봉황등-영물(靈物)로 꼽히며, 덕망있는 군자가 천자(天子)의 지위에 오르면 출현한다는 새로 여겨져 있다. 자연사랑(9군상) 등-자연물을 주제로 만든 등으로 곤충과 파충류 등 우리의 추억어린 어린시절 등으로 표현되었다. 삼장상-임진왜란 당시 용맹했던 3장군을 묘사한 등이다. 군,관,민 등-임진왜란 진주성 대첩시 왜군을 맞아 싸우다 장령하게 전사한 7만 민,관,군의 호국 충절을 묘사한 작품으로 관에 해당하는 등입니다. 뒤에 은은히 보이는 촉석루 멋지지 않나요^^ 불뿜는 공작(불사조)^^-유등축제에 전시된 작품중 위 공작과 용이 가장 볼만 하더군요(불도 뿜고 꼬리도 움직이는데 볼만합니다.)
목어등-밤낮으로 눈을 감지 않는 물고기를 상징하며, 이를 본받아 수행에 정진하라는 뜻으로 만들어지 목어는 길이 1미터 가량의 속이 비어 있는 나무 물고기다. 오랜 세월이 지나온 색 바래고 나무결 굵은 목어를 바라보노라면 해맑은 그 소리가 귓가에 은은하다. 그 목어를 전통등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도깨비등-우리나라의 민담이나 전설에 많이 등장하는 도깨비를 무서운 형상이 아니라 친근하게 느끼고 어린이들이 좋아할 수 있게 도깨비 부자가 노는 장난스러운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임. 위에서 한번 언급했듯 불뿜는 용입니다. 크기도 엄청납니다. 3인조 그룹인데, 아무리 그룹이름을 알려고 인터넷 검색을 해도 모르겠네요^^ 6-7곡을 연주했는데 정말 웅장하고 활기 넘치는 공연이었습니다.
남강 주변 쉼터에 설치된 조명물 진주교의 야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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