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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승 삭발 수계식

털보아찌 2008. 9. 16. 09:37

4일 오후 서울 조계사 대웅전앞에서 열린 '동자승 삭발·수계식'에서 사회를 보던 스님의 말에 어린 동자승들의 삭발장면을 긴장하며 지켜보던 사람들이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1시간30분. 쪼그려 앉아 있던 발에 쥐가 날 법도 하건만, 끝을 알 수 없는 스님들의 말씀에 연신 하품을 하면서도 9명의 동자승은 의젓하게 이 과정을 마쳤다.

'어머니 걱정 마세요' 어머니와 마주앉은 동자승들이 삭발하기 전 어머니에게 절을 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제법 그럴 듯한 모습 '삭발·수계식'을 앞둔 한 동자승이 엎드려 절을 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발이 저려요' 오랜 시간동안 앉아 있던 한 동자승이 발이 저린 듯 어루만지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말씀이 너무 길어요' 스님들의 발언이 길게 이어지자 한 동자승이 하품을 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느낌이 이상해요' 머리카락이 뭉텅뭉텅 잘려나가는 느낌이 어색한 듯 동자승의 표정이 일그러져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의젓한 동자승, 눈물흘리는 어머니 삭발식을 지켜보던 한 어머니가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아내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아! 시원해' 삭발을 한 동자승이 밝게 웃고 있다.

'살살하세요' 스폰지로 머리카락을 털어내자 동자승이 얼굴을 찡그리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허전해요' 삭발을 마친 동자승들이 아무것도 없는 머리를 만지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간지러워~' 삭발을 한 동자승의 귀에 머리카락이 들어간 듯 손가락으로 후비며 웃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하하~ 우습다' 삭발을 마친 동자승들이 서로 머리모양이 우습다며 손가락질을 하며 장난을 치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힘내세요' '동자승 삭발·수계식'에서 스님들이 동자승들을 격려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이제 진짜 스님같아요? 동자승들이 스님들의 도움으로 장삼을 입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어색한 머리 한 동자승이 삭발한 머리가 어색한 듯 어루만지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스님으로 예우 합장을 한 동자승들의 어머니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눈물 흘리는 동자승 삭발을 마치고 본격적인 보름간의 단기출가를 시작한 가운데 어머니와 인사를 나눈 한 동자승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동자승 마음속에 부처가 있다' 가족과 신도들의 격려속에 '삭발·수계식'을 마친 9명의 동자승들이 수백개의 연등이 걸려있는 조계사 대웅전앞을 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