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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산행주의점

털보아찌 2008. 10. 2. 21:32

 

1.여름 산행은 더위와 땀의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


복장을 간편하게 한다.요즈음은 땀을 빨리 발산시킨다는 옷이 많이 나와 있어 그런 것을 사용하면 좋을 것이다.(생각보다 비싸긴 하지만) 특히 불필요한 조끼를 입지 말자, 소위 망사용 이라는 것도 상당히 더웁다. 별필요도 없이 폼으로 입는 사람들이 있는데 여름철에 더웁고 무거운 것 중에 하나다. 그리고 산행의 예절복장도 아니다.또한 청바지류도 입지말자 청바지류는 무겁고 바람도 잘 통하지 않고 물에 젖으면 무게와 함께 고통스럽게 한다 바람이 잘 통하는 옷으로 한다.
 그렇다고 요즈음 반팔 반바지 차림이 유행(?)인데 이것은 산행복장이 아니다.여러가지 산의 특성상 긴팔과 긴 바지를 입도록하자. 또 신발을 샌들 모양(?)을 신는 분도 있는데,이것도 삼가야 할 것이다. 산에서는 안전한 등산화를 신자 만약 조금이라도 다치면 본인 뿐만 아니라 같이간 일행과 여러 사람 고생 시킨다.


2.물과 간식을 충분히 준비하자(당일 산행이라도 비상식품을 꼭 준비하자)


여름 산행의 물은 생명수이다. 그러나 물이 무겁기 때문에 적당량만 가지고 가거나 혹은 산중의 샘이나 계곡물만 믿고 준비 안하는 분들도 간혹 있다. 그러나 여름산행에서 물은 생명과 같은 것이다. 긴 능선을 갈 때 몇 시간 씩 물이 없는 곳이 얼마나 많은가?. 그렇다고 급한 경우가 아닌 이상 남에게 산에서 물을 달라고 하는 것은 산행예절이 아니다. 그러므로 완전히 하산 할 때까지 물이 남아 있을 정도의 여유 있는 물을 준비해야 한다. 물을수시로 마시는 것이 좋다 목 말라 있다가 한꺼번에 많이 마시면 염분 결핍이 될 수 있다. 간식도 당분류나 단백질류를 자주 섭취 하는 것이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염분이 있는 간식이 여름에는 유리하다.염분 섭취도 필수이다.목이 마르면 참지 말고 물을 마신다. 수분 부족은 피로를 앞당길 뿐만 아니라 체온조절 기능을 빼앗아서 일사병이나 열사병의 원인이 된다. (비상용 이온음료 준비도 좋다.)


 

3.방풍 방수의류는 필수이다


이런 장비는 어느 계절이나 산행시에 필수 불가결의 장비이다. 여름에도 고도가 높은 산에서 (1000m이상) 비바람이라도 만나면
저체온증으로 얼어죽는(?) 경우도 있다. 당일 산행이라도 계획 대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조난을 당한다거나 길을 잘못 들어 장시간 산행을 해야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그러므로 무겁더라도 방풍방수 의류는 꼭 가지고 다니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4..일사병과 열사병


일사병은 강한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되면서도 땀으로 체온을 방출하지 못해 일어난다. 반면 열사병은 바람 한점없는 고온다습한 지역을 걸을 때 자주 발생한다.
일사병은 체온이 40도정도 올라가고 맥박이 빨라지며 피부가건조해 지고 얼굴이 붉어진다. 두통.구토.현기증.권태감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의식을 잃게 된다. 통풍이 잘 되는 그늘진 곳에서 의복을 벗기고 물을 끼얹어 체온을 떨어뜨려 줘야 한다.
열사병은 수분만 섭취하기 때문에 염분 결핍의 탈수증상을 나타낸다. 두통. 구토. 현기증이 있고 온몸이 무기력해지며 식은 땀을 자주 흘리는 것은 일사병과 같다. 그러나 체온이 떨어지는 점이 다르다.
염분결핍으로 인한 탈수증세이므로 물만주면 악화된다. 머리를 낮추고 발을 높인 후 0.1%의 식염수를 15분 간격으로 투여해야 한다.(이온음료도 좋다.)


 

5.급하게, 빠르게 하지 말고 천천히 걷자.


요즈은 당일 산행,무박 산행의 경우 마치 산악 경주라도 하듯이 또 무슨 체력 자랑이라도 하듯 대단히 빠르게 산행을 하는 경향이다. 그러나 특히 여름산행의 경우 대개 기온이 가장 높을 때(시간상) 산행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비상시가 아닌한 여유로움을 가지고 산에 취하듯 안기듯 산행을 하는 것이 좋다. 무슨 기록을 깨기위한 산행이 아니쟎는가?
어떤 분의 산행기에 무박 2일에 지리산을 종주 했다고 자랑하는 분도 보았는데, 지리산을 체력 단련장으로 알으셨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