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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등산과 건강의 상관관계

털보아찌 2008. 10. 2. 21:33

빼곡히 들어차 울창했던 숲이 색깔을 바꾸고 낙엽을 떨구면서 산행을 유혹하는계절이다. 등산은 가을철 최고의 운동으로 몸과 기분을 상쾌하게 해준다. 부부나 가족이 함께하기에 좋고,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으니 언제든지 가능하다. 등산의 운동 효과는 심폐기능 향상,근력 강화, 정신적 만족감 등 세 가지로 압축된다. 등산은 자기의 체력과 경험에 따라서 선택하는 것이 좋다. 보행효과를올리기 위해서 우선 '피로하지 않은 걸음걸이'를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등산 기술>의 기초

1.등산기술의 기초는 걷는 법이다. 편안한 자세로 피로하지 않게 걸어야 한다. 걷는 속도는 처음에는 천천히 걷다가 차츰 속도를 내 일정한 속도로 꾸준히 걷는다.

2.오르막길에서는 평지보다 보폭을 좁혀 확실하게 내딛는다. 앞발부터 시작해 발바닥 전체를 디뎌서 걷는 것이 중요하다. 충격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3.처음에는 가까운 거리를 걷다가 차츰 먼 거리까지 늘린다. 힘과 지구력은 훈련의 반복을 통해서 강화할 수 있다. 자주 연습해야 몸의 적응능력이 커지고 먼 거리 등산을 해도 무리가 안간다.

등산 첫날은 심장과 폐, 근육에 무리를 주게 되지만 차차 이런 상태가 적응되면 힘찬 걷기 운동도 즐겁게 느껴지게 된다.

4.걸을 때는 균형(밸런스)을 유지하며 일정한 리듬이 있는 동작을 해야 한다. 오랫동안 산행을 한 사람들의 걸음을 보면 몸을 가볍게 흔들며 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자신의 걸음에 리듬을 심어줘야 덜 지치고 산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호흡과 한 걸음의 걸음걸이는 탄력적으로 해야 한다. 피로하지 않는 걸음걸이는 공기중의 산소를 더욱 많이 섭취하는 데 있다. 언제나 리드미컬한 심호흡을 통해 탄력적인 걸음걸이를 지키도록 습관을 들여야 한다.

5. 개인에게 알맞는 적당한 휴식이 필요하다.  쉬지 않고 걸으면 후반에 가서 피로가 급격히 증가해 지치고 만다. 처음 등산을 시작하는 초보자일 경우 30분 걷고 5분 간 휴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강한 다리라면 50분 걷고 10분 정도 쉬는 것이 바람직하다.

6.산행 전 가장 좋은 식사법은 평소 식사량의 3분의 2 정도를 산행 2~4시간 전에하는 것이다.

7.탈수를 유발하는 고단백은 가급적 피하고 보행중 물을 많이 마시지 않도록 한다. 물을 많이 마시면 위의 포만감으로 걷는 데 불편하며 혈액성분이 희박하게돼 전신이 노곤하게 된다. 또 땀을 많이 흘리게 되므로 많은 열을 손실하게 된다. 입안과 목을 축이는 정도로 물을 씹듯이 천천히 조금 자주 마시는 편이 좋다.

탈수증 예방을 위해서 오이, 당근, 귤을 준비하면 수분과 함께 비타민을 공급해 주기 때문에 효과적이다.

8.등산이 끝난 후에는 스트레칭과 목욕으로 피로해진 근육을 이완시키고 체온을 상승시키는 것이 좋다. 그러나 목욕을 장시간하는 것은 지나친 수분손실, 과도한 근육이완을 초래하므로 바람직하지 못하다.

<산행중에 생길수 있는 안전사고 대체방법>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구조대원에게 신속한 구조요청을 해야 한다.

산행중에는 많은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무리하게 서둘러 병원으로 이송하기보다는 가능하다면 119 등을 이용해 구급차 등 전문가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게 좋다. 다급한 마음에 환자를 병원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자칫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산에서 미끄러지거나 굴러 넘어져 뼈가 부러졌을 때 골절 부위를 움직이지 못하게 고정시킨다.

그러나 목뼈가 부러지는 등의 중상은 목을 1㎝만 서투르게 움직여도 생명을 잃거나 사지마비가 될 수 있으므로 그대로 현장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출혈이 있는 경우 혈압이 떨어져 사망할 수 있으므로 지혈을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일단 출혈부위를 깨끗한 헝겊 등으로 세게 눌러주고, 동맥출혈이라면 심장에 가까운 부위를 끈으로 동여매는 것도 추가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 벌침이 박혀 있으면 핀셋 등으로 제거하고 암모니아수를 바른다. 이때 쏘인 부위가 여러 곳이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으므로 현기증, 호흡곤란 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으로 간다. 벌이나 벌레에 물리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물은 냄새가 나지 않도록 싸서 두고 향수는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