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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래기를 아시는지요. 벼를 벗겨 쌀을 도정하다보면 나오는 쌀 부스러기. 저희 아버님은 가을에 방아를 찧으면 요 싸래기를 챙겨다 꼭 가래떡을 뽑아 떡국떡을 썰어 주세요. 작년부터 몸이 안좋으셨어 떡은 제가 썰었지만요. 그냥 쌀로 했을때보다 떡이 좀 검누렇다고 해야하나요. 영양면에서는 쌀보다 더 낫지않을까해요. 구스하다고도 하구요. 그 싸래기 떡국떡이 아직도 냉동고에 많이 남아있어요. 그 부피도 만만치 않아 자리차지도 어찌나 하는지 얼른 먹고치워야하기에... 오늘도 떡으로 한끼를 해결했답니다.
짬뽕 떡국.
젖은 면보나 물로 한번 씻은 손바닥 1/2크기의 다시마, 손끝으로 잡은 다시멸치 한줌을 냄비에 물 8~9컵과 함께 넣고 끓여 멸치,다시마물을 준비해줍니다. 물이 팔팔~ 끓으면 불을 끄고 5~10분정도 두었다가 멸치와 다시마를 건져냅니다.
오징어 작은걸로 2마리...200g. 껍질을 벗긴 오징어는 안쪽으로 칼집을 넣고 길이로 반으로 잘라 굵직하니 채썰어줍니다.
마늘 4쪽,대파 1대,양파 작은걸로 1개를 채썰어줍니다. 배추 7장을 길이로 반자르고 3등분으로 잘라 준비해줍니다.
떡국떡 밥그릇으로 3그릇...600g. 굳은 떡국 떡은 물에 잠시 담궈준후 한번 헹궈 체에 받쳐 물기를 빼줍니다.
달군 냄비에 고추기름 2큰술을 두르고 채썬 마늘을 볶아줍니다.
그리고... 채썬 대파,양파를 넣고 볶아줍니다.
그리고... 배추를 넣고 볶아줍니다. 숨이 살짝이 죽을 정도로...
그리고... 고춧가루 1큰술을 넣고 볶아줍니다.
그리고...국간장 3큰술을 넣어 버무려줍니다.
그리고... 오징어를 넣어 볶아줍니다. 오징어에 칼집 넣은게 선명하게 드러나면서 살짝이 익으면...
멸치,다시마 우린물 8컵을 부어줍니다.
그리고... 끓기시작하면 준비해둔 떡을 넣고 끓이다 소금,후추로 마무리 간을 해줍니다.
매번 멸치,다시마 우린물에 갈은 쇠고기 볶아 넣고 계란 하나 풀고 대파 쏭쏭~ 썰어 넣고 김가루 얹어 먹던 떡국을 요렇게 얼끈~~하게 먹으니 또다른 맛입니다. 시원하고 얼큰한 국물맛이 끝내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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