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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 뼈와 종아리 뼈 사이에 있는 말랑말랑한 물렁뼈, 반월상 연골. 운동이나 등산을 하다가 찢겨서 발생하는 반월상 연골손상이 40~50대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힘찬병원이 2007년 1~9월까지 반월상 연골 파열로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 143명을 분석한 결과, 50대가 29%(41명)로 가장 많았으며 40대와 30대가 각각 23%(33명), 21%(30명)를 차지했다. 반면 퇴행성 관절염 환자 주연령층인 60대 이상은 14%(20명)에 그쳤다. 성별은 남성과 여성이 각각 72명, 71명으로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반월상 연골 손상의 치료는 찢어진 연골을 봉합하거나 손상 부위를 잘라내는 방법을 사용한다. 봉합술의 경우 관절 내시경을 이용하므로 상처가 크지 않고 합병증 우려도 적지만, 절제술은 잘라낸 부분만큼 반월상 연골의 충격 흡수 기능이 상실되므로 조기 관절염의 위험이 크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반월상 연골을 절반 이상 절제한 경우 5년 이후 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약 62%에 이른다.
손상된 연골을 봉합, 절제하는 치료가 힘들 경우, 타인의 정상적인 연골로 교체하는 이식술도 개발됐다. 관절 내시경으로 손상 없는 깨끗한 상태의 연골을 이식하며, 이식 후 보통 4주면 보행이 가능하고 입원기간은 1주일 정도다. 특히 반월상 연골이 50% 이상 손상된 경우 효과적이다.
다만 자가연골 배양 이식술의 경우 환자가 50대 이상이라면 세포 재생이 쉽지 않아 수술 성공률이 떨어진다. 또 연골 손상 부위가 10㎠ 이상인 경우, 염증 반응이 심한 경우에는 시술이 어렵고 치료 효과도 크지 않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도 권장하지 않고 있다.
힘찬병원 정광암 소장은 “운동 부상이나 사고로 인한 연골 손상은 조기에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면 대부분 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봉합술 등으로 비교적 간단히 회복할 수 있다”며 “평소 꾸준한 운동과 관리로 무릎 및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고 운동이나 야외활동 전 미리 스트레칭을 해주면 심한 부상을 어느 정도 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생활 속에서 연골을 보호하는 5가지 수칙>
1) 적정 체중을 유지한다. 체중을 5kg 줄이면 관절염에 걸릴 위험이 절반이나 줄어든다
2) 비타민 C, D를 충분히 섭취한다. 비타민 C와 D는 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영양성분이다.
3) 칼슘을 충분히 섭취한다. 하루에 1000~1500mg 정도 섭취하면 뼈를 튼튼히 하는 데 도움이 된다.
4) 허벅지 근육을 강화한다. 무릎 주변 근육이 튼튼하면 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30% 이상 줄어든다.
5) 부상을 조심한다. 무릎 부상은 관절염을 부르는 지름길이므로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과 사전 교육을 통해 부상을 예방한다.<운동이나 야외 활동 전 무릎 보호하는 스트레칭>
무릎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 무릎 주변 근육과 인대를 충분히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햄스트링 스트레칭
1. 등을 바닥에 대고 누워 한쪽 다리를 들어올린다.
2. 무릎을 가급적 편 상태에서 천천히 무릎을 가슴 가까이로 잡아 당긴다. 이때 허벅지뒤쪽이 충분히 이완되는 것이 중요하다. 할 수 있는 만큼 잡아당기면 5초간 자세를 유지하고 이 동작을 10~15회 정도 반복해준다.스쿼트 운동
1. 양발을 어깨 넓이만큼 벌리고 무릎을 천천히 아래쪽으로 구부린다. 이때 무릎이 발가락 앞쪽으로 튀어나가면 안된다.
2. 바닥에 평행해 질만큼 무릎이 충분히 내려왔으면 그 상태를 약 5초간 유지하고 무릎을 펴주면 된다. 5회 가량 반복. 탄력 밴드를 이용하면 효과가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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