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산행 요령 입니다. 토산닐들은 다 아시겠지만... 그래도 퍼왔습니다.
1. 초반에 주능선이나 봉우리에 붙기가 산행에서 제일 힘듭니다. 보통 산행 시작시 1~2시간 정도 구간이지요. 5~7시간 정도의 산행에는 빡시게 쏘아도 별 무리가 없겠지만, 10시간 이상의 장거리 산행시는 초반에 무리하면 절대로 안됩니다. 다른 분이 빨리 간다고, 늦게 가면 민폐라는 생각으로 자신의 페이스를 잃고 오버하게 되면 완주가 힘드니까, 초반에 본인의 페이스를 잘 조절해야 됩니다. 절대로 다른 분이 빨리 간다고 오버하시면 안됩니다.
2. 물은 자주 조금씩 드셔야 합니다. 단거리와 달리 장거리는 목이 마르다고 느끼면 이미 탈진 상태에 들어간 겁니다. 목이 마르지 않으시더라도 미리미리 물을 보충하여 목이 마르지 않게 해야 합니다.
3. 숨쉬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보통 평지에서 일반적으로 숨쉬다 오르막 치고 올라갈 때, 숨이 모자라 크게 쉬면 벌써 늦습니다. 평지에서부터 숨을 크게 호흡하면 오르막에 덜 부담스럽습니다. 특별한 봉우리가 아니면 정상에서 쉬지 않고 진행합니다. 이 때 내려가면서 다리도 쉬시고 계속 호흡도 크게 하고 내려가셔야 다음 오르막에 숨이 차지 않습니다. 미리미리 호흡도 많이 하시는 것이 요령입니다.
4. 행동식도 미리미리 드셔야 합니다. 장거리 산행상 음식을 섭취할 시간적 여유가 적습니다. 귤이나 오이, 쵸콜렛, 미니쵸코파이 등을 산행하시면서 행동식으로 드셔야 합니다. 2시간당 1개의 정도의 미니쵸코파이를 먹습니다. 가다가 배가 고프면 안됩니다. 먹고 가자고 말하기 미안하여 그냥 가면 나중에 허기집니다. 허기진 후는 보충을 해도 계속 허기지니 미리미리 드셔야 합니다.
5. 장거리산행은 무게와의 싸움입니다. 빠른 속도로 걸어야 할 경우에는 더욱더 그러합니다. 꼭 필요한 것만 챙기시고 무거운 것은 베낭의 위에 가도록 하시고 베낭의 무게 중심이 허리에 있도록 멜방을 당겨 조절을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