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 이야기방 ★/등산 상식 정보

계절별 산행준비

털보아찌 2008. 12. 8. 19:34

계절별 산행준비

 


[봄 산행준비]
봄에는 날씨가 불안정하여 변덕스럽고 아침에 맑았다가 저녁에 비가 내릴 경우가 많고, 일교차가 심하여 등산장비 준비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바람을 막아주는 기능의류를 반드시 갖추어야 한다. 방수방풍의는 악천후에 대한 최소한의 대비책이자 가장 적극적인 해결책이다. 따라서 날씨에 상관하지 말고 항상 배낭에 방수방풍의를 넣고 다니는 것을 습관으로 굳혀야 한다.
봄이라고 해서 평상복차림으로 나서는 것은 위헙하다. 방수가 되지도 않는 옷은 산행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차라리 남방셔츠나 긴소매 티셔츠를 입고 조끼를 걸쳐 입는 것이 여러모로 편리하다.
높은 산을 오를 때는 겨울철에 준한 장비를 준비해야 한다.
봄에는 바람이 많고 건조하므로 풀밭에서 스토브를 사용할 때는 돌 위나 땅바닥에 설치하도록 한다.

[여름 산행준비]
여름 산은 여름 산대로 위험요소가 있다. 햇볕이 강해 피부가 화상을 입을 수 있고 땀을 많이 흘리며 강한 비바람을 만나서 저체온증으로 고생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여름산행에도 필요한 등산장비를 반드시 갖추어야 한다.
(1) 등산장비
① 등산복 :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을 염두에 둘 때, 땀을 빨리 발산하는 원단으로 만들어진 등산복을 준비하면 좋다.
② 상의, 하의 : 긴소매와 긴바지를 입어야 잡목이나 해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특히 바지는 수축성이 좋은 스판으로 된 것을 구입하도록 한다.
③ 물 : 산행 전날에 물통의 4분의 3가량을 채워서 냉동실에서 얼린 후, 신문지로 두텁게 싼 다음 비닐봉투에 넣으면 12시간 가량 얼음이 남아서 산행시에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다. 여유있게 2~3개를 준비하면 더욱 좋을 듯 하다.
④ 비옷 : 고어텍스나 방수천으로 된 것을 준비하고 배낭커버도 준비한다. 비옷은 상하로 떨어진 것이 좋다. 또 비에 젖을 때를 대비하여 여벌 옷과 양말을 별도로 준비하도록 한다.
⑤ 등산화 : 사전에 방수약이나 구두약, 양초 등을 충분히 발라두어 물에 대비한다.
⑥ 비닐주머니 : 여러 개를 준비하면 젖은 옷을 넣는다거나 오물주머니로 사용할 수 있다.
⑦ 그 외 준비물 : 땀을 닦을 수건이나 손수건, 햇볕을 막아주는 챙이 큰 모자, 그리고 계곡물을 만날 수 있으니 계곡용 샌들 등을 준비하도록 한다.

(2) 계곡에서 비를 만났을 때
계곡에서 비를 만난 경우, 무리한 산행은 위험하다. 계곡물이 불어났을 때는 비가 그친 뒤 2~3시간 기다렸다가 물이 줄어들면 행동하도록 한다. 부득이 산행을 계속 해야 하는 경우라면 능선 길을 택하도록 한다.
계곡을 건널 때는 등산화를 신은 상태에서 스틱으로 상류쪽을 짚으면서 거슬러 올라가는 듯한 자세로 건너간다.

(3) 무더운 날 등산할 때
① 땀으로 젖은 내의나 양말은 부지런히 갈아입는다. 젖은 옷을 그대로 입고 있으면 움직이기 어렵고, 기온이 내려가게 되면 체온을 빼앗기게 되고 피로가 증가한다.

② 수분 공급을 부지런히 한다. 수분 부족은 피로를 앞당기고 체온조절기능을 저하시켜 일사병이나 열사병의 원인이 된다.
③ 염분을 보충한다. 염분의 결핍도 탈수증상의 원인이다. 그러므로 소금을 조금 핥거나 염분이 많은 음식을 먹어서 보충한다.
또 목이 바짝 마른 상태에서 물만 벌컥벌컥 마시면 염분 결핍이 된다.
④ 칼라부분과 팔목, 발목 부분을 꽉 조이지 않게 하는 것이 옷과의 사이에 공기가 대류해서 시원해진다.

[가을 산행준비]
가을도 봄과 마찬가지로 기온이 급격하게 변한다. 이에 대비하여 산행 전에 일기예보나 기상정보를 수집하여 적절한 사전준비를 하도록 한다. 또 산아래 계곡은 일몰시간이 빠르므로 오후 5시 이전에 하산하도록 한다.
높은 산을 오를 때는 겨울산행에 준하는 복장을 해야 한다.
하산이 늦거나 조난에 대비하여 손전등, 성냥 등 발열기구 및 비상식품을 준비한다.

[겨울 산행준비]
겨울등산은 위험한 요소들이 많기 때문에 산행에 앞서서 철저한 준비와 사전지식이 필요하다.

(1) 치밀한 계획을 세울 것
눈길을 걸을 때는 산행시간이 두배이상 소요된다. 그러므로 충분한 시간을 갖고 빨리 떠나 빨리 돌아온다는 식으로 시간계획을 세워야 한다. 또 겨울에는 일몰시간이 빨라지므로 오후 4시 이전에 하산할 수 있도록 오후 2,3시에는 하산을 시작한다.
겨울 산행도 날씨변화가 심하므로 일기예보 내용을 잘 알고 있어야 하며, 날씨 이상변화가 예상되면 지체없이 하산한다.

(2) 완벽한 장비를 갖출 것
필수장비인 방수등산화, 아이젠, 파카는 꺼내기 쉬운 곳에 보관해 수시로 입고 벗어 체온과 습도조절을 쉽게 한다.
털내의와 파일재킷을 껴입으면 활동도 자유롭고 보온에도 좋다. 털모자, 양말, 장갑은 보온성이 좋은 순모제품이 좋다. 양말과 장갑은 여벌을 준비한다. 물통은 보온병에 더운 물을 넣어 대신하도록 한다. 주식과 부식은 칼로리가 높고 무게가 덜 나가고 설거지를 생략할 수 있는 인스턴트식품이 적합하다. 가스 스토브는 필히 동계용 가스를 지참하도록 한다.

(3) 경험많은 사람과 동행할 것
겨울에는 혼자 산을 올라가서는 안된다. 최소 3명 이상이 동행하고 겨울산행 경험이 많은 사람이 동행해야 안전하다.

(4) 사고에 대비할 것
길을 잃었을 경우에는 그 자리에서 불을 피우고 구조대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길을 찾아 헤매다가 체력을 소모해 더 큰 위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사람이 다녔던 길은 눈이 덮여도 윤곽이 드러나 있으므로 찾아보도록 한다.

[장마철 산행준비]
(1) 장비의 방수처리를 철저히 한다
① 비옷 : 방수투습성 원단으로 만든 윈드재킷이 많이 이용된다. 방수투습성 원단으로 만든 오버트라우저는 바지가 젖지 않게하며, 등산화 목부분으로 빗물이 들어와 양말이 젖는 것도 방지한다.
② 배낭 : 비닐자루를 만들어 2중으로 하고 갈아입을 예비옷가지 등을 비닐이나 방수포장된 자루에 넣어 휴대한다.
③ 등산화 : 반드시 방수처리를 한다.
④ 모자 : 윈드재킷의 후드 안에 챙이 있는 모자를 쓰면 빗물이 얼굴에 들이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2) 식품의 보관과 휴대에 주의한다
더운 날씨와 높은 습도로 인하여 가장 부패하기 쉬운 때이다. 그러므로 신선도를 유지해야 하는 어류나 육류, 두부제품은 구입부터 휴대, 보관에 이르기까지 각별히 유의하도록 한다. 요리할 때 조금이라도 이상하다고 판단되면 즉시 폐기한다.

(3) 계곡물이 불었을 때
폭우가 시작되면 계곡 상단부 길을 택하고 상류에 비가 그쳤다고 판단되면 길게 잡아 반나절 정도는 기다렸다가 건너간다. 폭우가 계속되면 계곡산행을 포기한다. 계곡을 탈출할 경우에는 상류쪽으로 거슬러 올라가거나 양쪽 사면 중 한곳을 택해 곧바로 능선으로 올라 피하는 것이 좋다.
장시간 비가 내리거나 폭우가 쏟아질 때면 계곡물은 삽시간에 불어 급류를 이루므로 계곡가에서 막영이나 취사를 한다든가 계곡을 건너는 것은 위험하다.

(4) 낙뢰에 대비한다

[해빙기 산행준비]
해빙기에 산행을 할 때는 날씨변화와 미끄러움에 대비해야 한다. 산 아래는 봄이라고 하더라도 산 정상은 겨울이라고 보아야 한다. 그러므로 높은 산을 오를 때는 겨울산행에 준하는 장비를 갖추어야 한다. 봄이라고 하더라도 그늘진 곳은 빙판으로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아이젠을 준비해야한다.

땅이 질퍽거려 등산화가 쉽게 젖을 수 있으므로 방수처리를 해야하며, 스패츠(발 토시)도 준비해야 한다.
혹시 내리게 될 눈에 대비하여 모자도 쓰고 미끄러질 때 나뭇가지를 잡아당겨야 할 경우를 대비하여 장갑도 준비한다. 해빙기에는 워킹스틱이 여러 모로 편리하다.
하산시에 미끄러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구급약품을 반드시 준비하고, 뒤로 넘어지는 것에 대비하여 배낭은 조금 큰 것을 메도록 한다. 뒤로 넘어졌을 때 큰 배낭은 머리와 허리를 보호해 준다.
해빙기에는 낙석에도 주의해야 한다.

'★ 등산 이야기방 ★ > 등산 상식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보자를 위한 등산요령外   (0) 2008.12.08
*山行의 기본..   (0) 2008.12.08
보행속도와 휴식   (0) 2008.12.08
등산화 끈 안 풀리게 묶는법이래요.   (0) 2008.12.08
등산 용어   (0) 2008.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