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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行의 기본..

털보아찌 2008. 12. 8. 19:36


 
-. 장비를 갖추십시요.

사람들이 수영장에 갈때는 꼭 수영복을 가져 갑니다. 집에서 입던 팬티 들고 가는 사람은 없죠.(여자는 팬티말고 더 필요한게 있겠지만..)
그런데 이상하게 산에 가면서는 집에서 입던 바지,신발 그대로 입고 신고 갑니다. 참 이상하죠...
등산장비는 나름대로 등산이라는 활동에 적합하게 만들어진 것들입니다.
이런것들은 사소하게는 발가락에 물집이 잡히는 상황부터 심각하게는 목숨을 잃는 사태까지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등산용 장비를 갖추십시요.

-. 등산은 무게와의 싸움이다..

등산은 중력에 역행해서 오르려는 운동이기때문에 당연히 그 무게가 부담이 됩니다.
그래서 흔히들 가까운 산에 갈땐 많은것들을 생략하고 가벼운 베낭을 하고는 가죠.
아예 베낭 이 없이 옆구리에 달랑 수건한장 가지고 산행하는 경우도 있 습니다. 하지만 이는 대단히 위험한 생각입니다.
근교 북한산 에서도 얼어죽는 동사사고가 발생합니다. 흔치는 않지만..
산에서 베낭이 무거워서 깔려죽었다는 사람 못 봤습니다.

-. 첫산행이라도 산은 봐주지 않습니다.

산악회에 가입한후 첫산행을 하시게되면 주변분들이 많은 도움을 드리는게 사실입니다.
숫가락도 없이 오셔서 다른 분것을 빌려드리고 추워하시면 여벌의 옷도 벗어드리고 ..
흔히 첫산행이기에 모르니깐 그냥 가도 되겠지 하시는데 산은 여러분이 첫산행인지
아니면 전문산행꾼인지 알지 못 합니다. 당연히 모든 상황에 대해 준비가 필요합니다.

-. 나도 저만큼은 할수있다는...

이런 생각은 참으로 위험한 생각입니다.
실례로 산악회에는 전문적인 등산교육을 받은 남여회원들이 분들이 계십니다.
산행시에 이분들이 올라가는 코스를 산행겸험이 많지 않은 남자회원들이 따라 가려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자가 가는데 설마 내가 못 가겠느냐 하는 생각에 따라 갔다가는 낭패를 보게 될수있습니다.
북한산이나 도봉산의 암릉코스에서 발생 하는 대부분의 사고가 바로 이런 유형의 사고들임을 생각해 보시면
이게 얼마나 위험한 생각인지 아시게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