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낚시 이야기 ★/낚시 채비도

막대찌 사용법

털보아찌 2009. 1. 30. 09:46

막대찌 테크닉
대찌의 부력은 수심층에 비해 부력의 크기가 달라지며, 그에 따라 수중찌의 무게도 달라진다.
수심층에 따라 달라지는 찌의 부력을 필자 나름대로 구분해 본다면 수심이 7-8 m 정도의 포인트를 공략할 때에는, 0.8-1호정도의 부력을 가진 막대 찌를 사용하고, 수심이 8 m 이상 11-12 m 이상 다달 한다면,1.5호 정도의 부력을 가진 막대 찌가 적절 할것같다.막대 찌를 선택할 때에는 길이가 30 cm가 넘고 4-50 cm정도의 길이를 가진 갸름한 몸매의 막대 찌를 선택하여 사용하면 입질을 전해 주는 찌내림의 맵시가 좋아, 감성돔낚시의 흥을 한층 더 돋구어 준다.

선택된 막대찌의 부력에 맞추어 수중흑단을 선택하여 사용한다. 꼭 수중흑단이 아니라도 고리봉돌과 같은 봉돌로 찌의 부력을 잡을 수 있지만, 수중흑단을 사용해 줌으로써 채비의 놀림이 손쉬워지는 것은 틀림 없는 것 같으니, 막대찌 채비에는 수중흑단을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자.

흑단수중의 무게는 -0.8호 -1호, -1.5호..와같이 -(마이너스)의부호를사용하여 침강무게를 나타냄으로, 예를 들어 1호의 부력을 가진 막대 찌와 앙상블을 이룰 수 있는 흑단수중은 -1호가 된다는 것이다.
또한 흑단수중은 가벼운 채비를 멀리 던져 넣기가 쉽게 해주며, 채비의 내림도 고리봉돌과 같은 기타 다른 봉돌보다 천천히 내려 줌으로 감성돔낚시 에서는 더없이 좋은 봉돌의 역할을 수행한다. 현재 시판되는 것들 중에는 국내에서 제작된, 보기 좋고 성능 좋은 원투수중이 있고 가격 또한 저렴한 편이라 얼마든지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이밖에도 원투수중을 대신하여 사용하는 것은 "메탈"의 재질로 만들어진 순강수중을 들 수 있으며, 순강수중을 사용할 시에는 채비의 원투성이 원투수중에 비해 다소 떨어지므로 원거리를 겨냥할 때에는 자립형이나 반자립형의 막대 찌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1. 수심(물깊이)재기

감성돔낚시가 이루어질 포인트가 확보되었고, 그 실정에 맞는 채비가 멋지게 구사 되었 다면, 다음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은 확보된 포인트의 수심층을 알아봐야 한다.
수심을 알아보는 요령은 1호정도의 고리봉돌에 달린 도래의 한쪽 끝에 찌고무를 끼우고, 낚시바늘까지 묶어서 완성된 채비의 바늘에 고리봉돌 한쪽 끝에 끼워진 찌고무 끝부분을 꿴 후 원하는 포인트의 위치에 채비를 던진다.
그리하여 채비의 막대찌가 물 속으로 들어가 버리면 원줄에 메어진 면사메듭을 위로 올리고 채비의 막대찌가 가라앉는 밑채비 를 따라 딸려 가다가 멈추어서면 다시원줄에 메어진 면사메듭을 아래로 내리고, 이러한 방법을 반복하여 막대 찌의 톱부분이 물 속으로 30cm쯤 내려진 상태에서 바늘에 꿰여진 고리봉돌을 제거하면 된다.

다시 말해서 감성돔낚시에서 막대찌채비는 바늘에 달린 미끼가 바닥에서 30cm정도 떨어져 떠 있으면 가장 적절한 미끼의 위치가 된다는 것이다

구멍찌를 사용하는 감성돔낚시에서도 이와 같이 먼저 현장의 수심 대를 알고 난 후에 그 수심 대를 생각하고 적절히 채비운용을 하면 채비를 다루는 것이 한층 수월해 진다.


2. 밑밥주기

감성돔낚시뿐만 아니라 모든 낚시에서의 밑밥은 곧 그 낚시의 생명이다. 밑밥없이 조과를 바란다는 것은 사막의 한가운데에서 신기루를 보는 것과 같다.
조과가 그림의 떡이라는 뜻이다. 낚시질에서의 밑밥은 바다낚시 민물낚시를 막론하고 태고적 낚시질이 시작되었을 때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와 방법이 달라졌을 뿐 옛날이나 지금이나 밑밥은 낚시질에 있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밑밥은 줘야한다는뜻이다.)


3. 막대 찌를 사용하는 감성돔낚시의 밑밥

밑밥을 만드는 요령은, 밑밥크릴(1.5kg)2개, 습식용집어제(파우다) 1봉, 담치껍질가루 1회용 커피컵으로 1컵(압맥을 사용할 경우: 압맥 1/3봉)의 비율로 배합하고, 손으로 뭉쳐 봐서 찰지게 반죽해야 한다.(*참고: 압맥을 사용할 경우 압맥의 양이 많으면 고기의 취이활동에 오히려 방해를 준다.)
이렇게 만들어진 밑밥은 밑밥주걱을 이용하여 정해진 포인트에 조류가 있던 없던 포인트 한곳에 정확하게 투입되게 하여야 하며, 감성돔의 입질이 밑밥을 투입해 놓은 곳에서 보다 다른 곳에서 이어진다 해도 밑밥은 처음에 투입된 한 곳으로만 지속적으로 투입 되어야 한다.


4. 채비 내리기

만들어진 밑밥을 지정된 포인트의 한곳에 집중적 7-8회 밑밥을 투입한 후 채비에 미끼를 끼워 밑밥이 투입된 곳에 채비를 내려야겠다.
미끼를 꿸때에는 크릴새우의 꼬리부분을 잘라 내고 낚시바늘을 꼬리 부분에서부터 머리 방향으로 꿰면 된다.
이때 주의할 것은 바늘을 크릴새우에 꿴다고 생각하지 말고, 크릴새우를 낚시바늘에 꿴다고 생각하며 크릴을 바늘에 살살 밀어 넣는 방법으로 미끼를 끼워야 미끼가 예쁘게 끼워진다. 또 한가지,바늘에 크릴 밀어 넣기가 끝날 때 머리부분 껍질을 뚫고 바늘 끝을 내어 놓으면 던져도 크릴의 형태가 이그러짐이 없다.
크릴을 등으로 돌려서 끼우거나, 머리와 꼬리부분을 떼어내고 사용하는 경우는 포인트가 다소 멀거나, 아니면 바람의 영향으로 채비가 제대로 던져지지 않을 때 흔히 사용하는 방법이다.

미끼가 끼워졌으면, 예정된 포인트에 한 주걱 밑밥을 주고 밑밥이 떨어진 곳에 채비를 던져 보자. 정확하게 밑밥이 들어간 곳에 채비가 들어가지 않았다면, 수고스럽지만 다시 재시도하여 밑밥이 들어간 곳으로 채비를 던져야겠다.
이때 채비가 다른 방향으로 투입되었다고 채비가 투입된 곳으로 밑밥을 투입하는 실수를 범 하여서는 절대 안된다는 것, 꼭 명심해야 한다.

예정된 포인트에 채비가 착수되면, 곧장 낚싯대를 뒤로 돌려 충분하게 뒷줄(원줄)을 풀어 주고 막대찌가 일어서기를 기다려야 한다. 막대찌가 일어서고 얼마후면 밑채비가 정렬되면서 목줄에 달린 좁쌀봉돌의 무게로 인하여 막대찌 톱부분이 약간 더 들어간다. 채비의 정열이 끝난 것이다.
이때 남아 있는 여분의 원줄을 막대찌가 끔벅 할 때까지 감아서 낚싯대와 막대찌 사이에 원줄의 여분을 남겨 두지 말아야 한다.

밑밥은 수시로 1-2주걱씩 투입해줘야 하며,입질이 없으면 낚싯대를 살짝 움직여 밑채비를 약간 율동을 주는 것도 감성돔낚시의 요령이지만, 이러한 행위가 너무 잦으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다줄 수도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의 감성돔입질은 막대찌 톱을 약간 내리는 예신이오고 곧장 슬며시 막대찌가 입수되는 것이 정석이지만 가끔은 예신도없이 쏜살같이 막대 찌가 입수될 때도 있다. 찌가 입수되면 충분하게 여유를 가지고 찌가 완전하게 입수되었을 때 챔칠을 하는 것이 감성돔낚시의 챔질의 정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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