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음악실 ♬/대사가 있는 음악

타향살이 삽입곡 / 노래-최정자 ♬

털보아찌 2009. 2. 1. 15:32

♬ MR+대사 타향살이 삽입곡 / 노래-최정자 ♬

나라는 망하고 하나의 이름 없는 플꽃도 우리들의 눈동자도 빛을잃고 하늘에서 지져기던 새들도 울음을 그쳤다 펄럭이던 희망의 등잔불도 꺼지고 하염없는 밤 쓰라린 밤 너무나 가혹한 밤 만이 밀려왔다 남산 외성대 가는길에 까스등 히미하고 진고개 개다짝소리 높을때 박꽃이 하얏게 이으는 초가지붕 아래 들깨기름으로 피운 등잔불은 우리들 가슴속인양 어드웠고 찢어진 들창문으로 새어오는건 한숨소리 뿐이였다 못살아 쫏겨난 사람들이 간도 용정에서 하르빈에서 산해관에서 일본 동경에 지저분한 뒤골목에서 울고있었다 고향이 그리워서 보고싶은 사람들이 너무많아서 부평같은 내신세가 너무나도 서러워라

♬ 타향살이 - 최정자 ♬

타향살이 몇해던가 손꼽아 헤여보니 고향떠나 십여년에 청춘만 늙고 부평같은 내 신세가 혼자도 기막혀서 창문열고 바라보니 하늘은 저 쪽 고향앞에 버드나무 올 봄도 푸르련만 버들피리 꺽어불던 그 때는 옛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