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오징어 3마리, 양파 1/2개, 당근 1/3개, 피망 1/2개, 깻잎 10장, 고구마 1개, 대파 1뿌리
올리브유 1큰술, 물 반컵
<양념장>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4큰술, 진간장 4큰술, 물엿 1큰술, 설탕 1큰술, 청주 1큰술, 참기름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후추, 소금 약간씩, 통깨 적당량
<볶음밥재료> 밥 1공기, 양파, 당근 다진것 2큰술씩, 김치 다진것 3큰술, 달걀 1개, 들깨가루 1큰술, 김가루 2큰술, 참기름 약간
자주가는 명동의 낙지집이있는데 그곳에서 자주 시켜먹던 오징어볶음을 집에서 흉내내보았어요.
매콤한 음식이 가끔씩 당길때가 있잖아요..
그럴때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랍니다^^
오징어는 미리 손질해서 냉동실에 얼려두면 언제든 꺼내 녹여서 사용할 수 있고
채소들은 냉장고에 늘 준비되어있으니까요..ㅎㅎ
매콤한 오징어볶음 후다닥 만들어보실까요? ^^
오징어 다리는 어디간것인지.. 몸통밖에 보이질 않네요..ㅠㅠ
그래서 오늘은 몸통만 이용했어요..ㅎㅎ
몸통과 다리 온전한 오징어를 써야 맛이 훨씬 좋은데 말이죠.. 아쉽지만..어쩌겠어요..
아마도 다리는 전에 국 끓여먹었나봐요..ㅡ.ㅡ
냉동된 오징어는 해동시켜서 물에 헹군 뒤 사진과 같은 굵기와 길이로 썰어주세요.
내장을 제거하고 껍질을 벗겨 손질해둔것인데, 껍질은 굳이 벗기지 않아도 됩니다.
제 생각엔 껍질 제거 안한 오징어가 음식이 훨씬 맛있어요^^
오징어 썰은것에 양념을 해줍니다.
고추장, 고춧가루, 진간장, 물엿, 설탕, 청주, 후추, 참기름, 통깨, 다진마늘을 분량대로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세요. 고춧가루와 고추장은 매운것을 이용하셔야 맛있답니다^^(소금은 미리 넣지마세요)
손으로 이렇게 조물조물 해야 양념이 골고루 스며들고 맛있죠.. 이것이 바로 손 맛^^
빨갛게 양념된 오징어 몸통..ㅎㅎ
바로 볶는것보다는 최소한 2시간 이상, 하루전에 양념해두면 더 좋고요^^
삼겹살을 넣고 오삼불고기식으로 양념해서 볶아도 참 맛있어요..
삼겹살은 없기에 오늘은 그냥 오징어만으로..ㅎㅎ
오징어에 양념이 스며드는 동안 채소들을 손질해봐요.
대파, 양파, 당근, 피망, 고구마는 적당한 굵기로 썰어주세요.
오징어와 비슷한 길이와 두께로 썰어주는게 좋겠죠~
매운 청양고추가 있으면 피망대신 넣어도 좋구요..
고구마를 넣으면 별미랍니다.. 닭갈비처럼요..ㅎㅎ
두꺼운 팬에 올리브유 1큰술 두르고 고구마, 당근, 양파를 바닥에 깔아줍니다.
그런다음 양념된 오징어살을 넣어 강한불에 달달달 볶아주시는거에요..
볶는 도중에 물 반컵정도를 부어주세요.. 물기가 촉촉해야 훨씬 부드럽고 맛있답니다^^
오징어와 고구마가 잘 익었으면 마지막으로 대파와 피망, 향을 내주기 위해 깻잎도 넣어주세요.
채소의 숨이 살짝 죽을 정도로만 볶아주다가 간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을 맞춰주세요.
매콤하고 맛난 오징어볶음을 상추와 쑥갓등 갖가지 쌈채에 싸서 드시면 훨씬 맛있어요.
구운김에 싸서 먹어도 좋고요^^
열심히 오징어를 건져먹고 난 뒤 남은 양념을 그냥 버릴 순 없죠..
볶음밥을 만들어봐요..^^
김치, 양파, 당근을 잘게 다져넣고..
밥 1공기와, 김가루, 들깻가루, 참기름 몇 방울 또로록 흘려주고.. 달걀 1개 톡~깨서..
주걱으로 달달달 볶아주세요..
고소한 향.. 그득 그득..^^
적당히 볶아지면 바닥에 쫙 깔아서 바닥이 조금 ?도록 놔뒀다가..
마지막까지 맛있게 드세요 ^^
배불러도 자꾸자꾸 손이가는 볶음밥~
주 메뉴보다 이 볶음밥이 훨씬 맛있게 느껴지는 이유가 뭘까요..?? ^^;;
음식 한가지를 해먹더라도 제대로 해먹자!! 밖에서 사먹는 것처럼..^^
매콤한 음식이 생각날때, 이렇게 손쉽게 오징어볶음 만들어서 가족과 함께 즐겨보세요~~~
우리 식구 입맛에 맞게 만들어 먹는 음식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이라구욥!! ㅎㅎ
-오징어는 미리 양념해서 재어둘 것!!
-고추장과 고춧가루는 매운것을 이용해야 맛이 제대로에요~
-양념장은 가족들 입맛에 맞게 적절히 조절해서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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