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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번 대갈미 벼락바위 포인터
가덕도 서쪽에 있는 부속섬인 대죽도를 가리켜 대갈미 라고 하며, 섬이 3개잇다고 삼도라고도한다. 대갈미 남쪽에 있는 이곳은 겨울감성돔 포인트 중 갈미섬에서 최고로 꼽는 포인트다. 주변 수심이 10∼14m로 깊은 편이고, 조류도 대체적으로 빠르다. 따라서 조금을 전후한 물때에 진입하는 게 좋다. 낚시자리 앞에는 수중여가 박혀 있는데, 감성돔 입질이 대부분 그 주변에서만 온다.
수심이 깊고, 빠른 조류를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선 1호 정도의 고부력찌를 사용하는 게 좋다. 채비를 수중여 부근으로 빨리 가라앉히는 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속조류가 빠르므로 목줄에는 반드시 좁쌀봉돌을 물려서 미끼가 뜨는 현상을 방지해야 한다.
이곳은 밑밥운용을 잘못하면 역효과가 날 수가 있다. 따라서 밑밥을 미리 개지 말고 현장 상황에 맞추어 섞어서 써야 한다. 비중이 무거운 집어제를 여분으로 준비해서 조류의 속도를 감안해 섞어서 써야 한다. 조류가 빠를때에는 평소보다 많이 섞어주고, 느릴 때에는 조금만 섞어서 수중여 주변에 밑밥이 쌓일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112번 대갈미 노동여포인터
대갈미 본섬에서 남동쪽 방향으로 떨어져 있는 부속여다. 갈미섬에서는 감성돔 입질이 대부분 들물때 오는데 반해, 이곳은 날물때 집중되는 경향이 강하다. 주변 수심이 10m 정도로 비교적 깊은 편이고, 갯바위 주변에는 수중여가 군데군데 박혀 있다. 감성돔 입질이 낚시자리 오른쪽과 난바다 쪽에서만 온다. 본섬쪽에서도 입질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지만, 큰 재미가 없다.
감성돔이 갯바위 가까운 곳으로 붙는 경우가 많으므로 채비를 조류 상류 쪽으로 멀리 원투해서 발밑으로 끌어들여야 한다. 이때 채비를 난바다 쪽으로 던지면 갯바위 쪽으로 붙이기 어렵다. 앞으로 멀리 던지지 말고 옆으로만 던져야 한다. 원투가 잘되는 고부력 채비가 효과적이다.
밑채비를 빨리 가라앉힌 후 수중여 쪽으로 붙여야 감성돔 확률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사리때는 조류가 너무 빨라 미끼를 원하는 곳으로 보내기 어렵다. 조금을 전후한 물때에 진입해야 한다.
밑밥 소모가 심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넉넉하게 준비하는 게 좋다. 여러 곳으로 분산해서 던지지 말고 오로지 조류 상류 쪽으로만 던져야 감성돔을 불러모을 수 있다. 2명이 내려서 낚시할 경우, 밑밥은 되도록 고참꾼이 뿌리는 게 좋다. 부지런히 낚시하면 하루에 2∼3번 정도는 누구나 입질을 받을 수 있다.
규모가 비교적 크기 때문에 4∼5명이 내려서 낚시해도 된다. 참고로 북동쪽에는 간조때에 건널 수 있는 작은 간출여가 있는데 이곳에서도 감성돔 입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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