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일(來日)은 죽을지라도"
주제가 - 사랑의 종말 / 차중락
영화 <내일은 죽을지라도>는 1969년 신필름에서 제작한 멜로드라마로
<최은희>와 <남정임>이 주연으로 등장한다.
<남정임>과의 이룰 수 없는 사랑으로 번뇌하는 남자 주인공으로는
꽃미남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오영일>이 나온다.
70년대 다수의 액션영화를 발표하여
액션영화의 명장이라는 칭호를 얻은 <김효천>감독의 연출작으로
그의 필모에서 이런 통속 멜로드라마가 있다는 것이 이채롭다.
제대한 경일은 양부의 딸 수연을 사랑하나
양부는 그들의 사랑을 반대한다.
경일이 그의 친아들이었던 것. 한편 그가 친자식으로 알고 있는 수연은
그의 부인 이여사가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몸이어서
다른 사람의 아이를 주워다 키운 것이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알지 못하는 양부는 끝내 그들의 결혼을 반대한다.
그러다가 경일은 위장병 환자로 눕게 되고,
그들의 애틋한 사랑은 끝내 꽃을 피우지 못하고 시들고 만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다른 남매의 이루어질 수 없는 비극적인 사랑”을 다루었으며, 1969년 여름 아카데미극장에서 개봉되었지만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나 영화의 삽입곡 <차중락>의 <사랑의 종말>(이봉조/작곡. 1967년 발표곡)은
크게 히트하여 현재까지 애창되고 있으며, 70년대 <이수영>, <박경애>등의 가수에 의해 리바이벌 되기도 하였다
사랑의 종말 / 차중락
외로워 외로워서 못살겠어요 하늘과 땅사이에 나혼자 사랑을 잊지못해 애타는 마음 대답없는 메아리 허공에 지네
꽃잎에 맺힌 사랑 이루지못해 그리움에 타는 마음 달래가면서 이렇게 가슴이 아플줄 몰랐어요 외로워 외로워서 못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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