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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수 - 방화동가족휴가촌 오토캠핑장

털보아찌 2009. 3. 26. 15:15

전북 장수 - 방화동가족휴가촌 오토캠핑장
 

캠퍼들이 가장 선호하는 캠핑장은 어디일까? 여러 곳이 있겠지만 그중 늘 상위권에 드는 곳이 바로 장수 방화동가족휴가촌 오토캠핑장이다. 이유는? 두말할 필요 없이 오토캠핑을 위한 최적의 환경과 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방화동가족휴가촌 오토캠핑장은 최대 300여 팀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캠핑사이트는 주차공간과 이어진 잔디밭에 마련돼 있고, 취사시설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캠핑장 옆으로 식당과 매점이 있어 간단한 식사나 생활필수품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장안사 계곡에서 덕산용소로 이어지는 곳에 자리한 이 캠핑장은 잘 갖춰진 편의시설만큼이나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울창한 수림과 맑은 물이 조화를 이루는 방화동가족휴가촌이 최고의 피서지로 꼽히는 이유다. 캠핑장을 휘감듯 돌아나가는 계곡의 모습은 마치 경북 예천의 회룡포 마을을 옮겨놓은 듯 멋스럽다. 캠핑장 곳곳에 우뚝 솟은 나무들은 한여름 뜨거운 햇살을 막아주는 그늘막 구실을 톡톡히 한다.

방화동가족휴가촌 오토캠핑장에서는 캠핑카를 이용해 야영도 할 수 있다. 야영료는 대형천막을 이용했을 때와 같은 1만원. 단, 캠핑장 안에서 전기를 사용할 수 없으므로 이 점은 사전에 꼼꼼히 따져보는 게 좋다.

이곳 캠핑장은 선착순으로 자리를 배정한다. 그래서 피서 인파가 몰리는 시기에는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방화동가족휴가촌의 하루 최대 수용인원은 3000명 정도이며 입장은 오전 9시부터다.

[주소]전북 장수군 번암면 사암리 625

[전화] 063-353-0855

[홈페이지] www.jangsuhuyang.kr

[이용 요금]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시설 이용료 5인 이하 5000원, 5인 이상 1만원, 캠핑장 전화예약은 받지 않으며 당일 선착순으로 사용 가능

[이용 기간] 연중무휴

[부대시설] 화장실, 취사장, 가족놀이장, 수변피크닉장, 체육광장, 식당, 매점

[가는 길] 경부고속도로(부산 방면)→비룡분기점→대전통영고속도로 이용→장수IC→19번 국도 장수 방면으로 좌회전→수분령휴게소 지나 5km 정도 진행→장수온천, 장수호텔 지나면 왼쪽으로 방화동 계곡 이정표→방화동가족휴가촌 매표소 지나 오른쪽으로 돌아 내려가면 오토캠핑장이 있다.

●주변 명소●

지지계곡 장수군 번암면 지지리에 있다. 장안산(1237m), 영취산(1075m), 백운산(1278m) 등 해발 1000m 이상 산봉우리들에 둘러싸인 심산유곡이다. 피서를 즐기려면 계곡과 나란히 이어지는 찻길을 따라가다 마음 끌리는 곳에 차를 세우고 자리잡으면 된다. 워낙 외진 골짜기라 피서철이 아니면 오가는 차량도 그리 없다. 그러나 아래쪽으로 갈수록 계곡 물이 불어나고, 지지계곡 특유의 호젓한 정취는 사그라진다. 그러므로 포장도로 구간이 다시 시작되는 광대동마을에 닿기 전 적당한 자리를 찾는 게 좋다.

의암 주논개 생가지 장계면 대곡리 주촌마을은 임진왜란 당시 왜장을 끌어안고 진주 남강에 투신한 의암 주논개(1574~1593)의 고향이다. 몰락한 양반의 후손인 논개는 이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원래 마을 터는 오동저수지에 수몰됐고 논개 생가는 저수지 옆 도로변에 복원됐다. 그러다 2000년 2만 평의 대지로 확장, 완공돼 생가 건물 2동을 비롯해 기념관, 동상, 단아정, 부조, 인공폭포 등이 세워졌다.

●맛집●

장수군에는 특별한 향토음식이 없어 추천할 만한 맛집이 없다. 방화동계곡과 지지계곡 일대 민박집은 대부분 토종닭, 흑염소, 민물매운탕 등의 음식을 차려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