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가의 이야기방 ★/주옥 같은 말씀

금강반야파라밀경(하)

털보아찌 2009. 4. 8. 07:06
     
       
        十五. 경을 지니는 공덕 「수보리야, 만약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한량없는 긴 세월 동안을 아침마다 항하의 모래수만큼의 몸을 나투어 보시하고, 낮에도 항하의 모래 수만큼의 몸을 나투어 보시하고, 저녁에도 또한 항하의 모래수만큼의 몸을 나투어 보시하고, 이와같이 백천만억겁의 세월동안 몸을 나투어 이 경전을 듣고 삿된 마음없이 믿는 이가 있다면 그 복덕이 훨씬 뛰어날 것이니 하물며 이 경을 쓰고 베끼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고 다른 사람을 위해 알기 쉽도록 설명해 줌에 있어서이겠느냐? 수보리야! 이 경은 실로 불가사의하고 헤아릴 수 없으며 가이없는 공덕이 있느니라. 그러므로 여래는 대승의 마음을 낸 사람을 위하여 이 경을 설명하며, 최상승의 마음을 낸 사람을 위해 이 경을 설하는 것이니, 만약 어떤 사람이 능히 이 경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널리 다른 사람을 위해 들려 주면 여래는 그 사람을 낱낱이 보시기 때문에 이루 헤아릴 수 없고, 이루 말할 수 없고, 가이없는 불가사의한 공덕을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사람은 곧 여래의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게 되느니라. 수보리야! 작은 법을 즐기는 자는 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에 집착하여 이 경을 알아듣지도 못하며 받아 지니지도 못하고 읽고 외우지도 못하므로 따라서 남에게 설명해 주지도 못하느니라. 수보리야! 만약 어디서든지 이 경만 있으면 하늘 사람. 세상사람. 아수라가 반드시 공양할 것이니라. 이곳은 곧 부처를 모신 탑과 같아 응당 모두 와서 공경하고 절하고 둘레를 돌며 온갖 아름다운 꽃과 향을 뿌리게 될 것이니라.」 十六. 능히 업장을 깨끗이 함 「또 수보리야! 선남자.선여인이 이 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하여도 혹 사람들에게 경멸과 천대를 받게 된다면, 그는 전생에 악도에 떨어질 죄를 지은 때문이며, 금생에 이런 경멸.천대를 받으므로 해서 전생에 지은 그 죄업은 소멸되고 마땅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게 될지니라. 수보리야! 내가 지난날의 헤아릴 수 없는 아승지겁 동안을 생각해 보면 연등불회상에서 8백 4천만억 나유타의 여러 부처님을 다 만나 뵙고, 모두 공양하고, 그 뜻을 받들어 섬기고 하여 한 분도 그냥 지나쳐 버리지 않았느니라. 만일, 어떤 사람이 뒷날 말세에 능히 이 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워 공덕을 얻는다면 내가 모든 부처님에게 공양한 그 공덕으로는 백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며, 천만억분 내지 어떤 숫자적 비유로도 능히 미치지 못하리라. 수보리야! 뒷날 말세에 이 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하여 받는 그 공덕에 대하여 내가 다 설한다면, 혹 어떤 사람은 그 말을 듣고 마음이 어지러워 의심하고 믿지 않을 것이다. 수보리야! 그대는 명심하라. 이경은 그 뜻이 가히 불가사의할 뿐 아니라 그 과보 또한 능히 헤아릴 수 없느니라.」 十七. 마침내 무아가 됨 이때 수보리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선남자.선여인 들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내고는 어떻게 머무르고, 어떻게 스스로의 마음을 다스려야 합니까?」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시었다. 「선남자.선여인들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내고는 마땅히 '내가 일체의 중생을 열반에 이르도록 제도하리라'고 마음 먹고 일체 중생을 다 제도하고 나서는 '실은 한 중생도 제도한 바가 없다'고 생각해야 하느니라. 수보리야, 왜냐하면 만약에 보살이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이 있으면 곧 보살이 아니기 때문이니라. 무슨 까닭이냐 하면 수보리야! 실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내는 법이라는 것은 없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야! 여래가 연등부처님 회상에 있을때 법이 있어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겠느냐?」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설하신 바에 따르면, 세존께서 연등부처님 처소에 계실 때 얻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는 어떤 법이 있어 얻은 것이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었다. 「그러하니라! 수보리야! 실로 법이 없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은 것이니라. 수보리야! 만약에 법이 있어 여래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면 연등부처님께서는 나에게 '그대는 장차 오는 세상에 반드시 부처가 될 것이며 이름을 석가모니라 하리라'하고 수기를 내리시지 않았을 것이니라. 그러나 실로 법이 없었기 때문에 내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으며 그러므로 연등부처님께서 '그대는 내세에 반드시 부처가 되리니 그 이름을 석가모니라 하라'고 말씀을 하셨느니라. 여래란, 곧 '모든 법이 진실하다'는 뜻이기 때문이니라. 만약, '여래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고 한다면 실로 법이 없기 때문에 부처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은 것이니라. 수보리야! 부처가 얻은 아뇩다라삼먁삼보리 가운데는 실도 없고 허도 없느니라. 그러므로 '모든 법이 다 불법'이라고 여래가 설하는 것이니라. 수보리야! 일체법이라고 말하는 것은 곧 일체법이 아니며 다만 그 이름이 일체법일 뿐이니라. 수보리야! 비유하여 말하면 사람의 몸이 크다는 것과 같으니라.」 수보리가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사람의 몸이 크다고 하신 것은 곧 큰 몸이 아니라 그 이름이 큰 몸인 것입니다.」 「수보리야! 보살도 역시 이와 같아서 '내가 반드시 무수한 중생을 제도 하리라' 하고 말한다면 곧 보살이라 이름하지 못할 것이니 수보리야! 왜냐하면 실로 법에 집착하지 않는 것을 일컬어 보살이라 하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부처님은 '일체법이란 무아.무인.무중생.무수자 라고' 설하느니라. 수보리야! 만약 보살이 '나는 반드시 불국토를 장엄하니라'고 말한다면 보살이라고 일컫지 않느니라. 왜 그러냐 하면 여래가 설한 불국토의 장엄은 곧 장엄이 아니라 다만 그 이름이 장엄이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야! 만약에 보살이 무아의 법에 통달했다면 여래는 '이야말로 진실한 보살' 이라고 일컬을 것이다.」 十八. 한몸이 되어 한가지로 봄 「수보리야! 그대 생각은 어떠하냐? 여래에게 육안이 있느냐?]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에게 육안이 있습니다.」 「여래에게 천안이 있느냐?]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에게 천안이 있습니다.」 「여래에게 혜안이 있느냐?]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에게 혜안이 있읍니다.」 「여래에게 법안이 있느냐?]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에게 법안이 있습니다.」 「수보리야! 그렇다면 여래에게 불안이 있다고 생각하느냐?」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에게 불안이 있습니다.」 「'항하 가운데 있는 모래알'이라고 부처가 모래 이야기를 한 일이 있느냐?」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이모래 이야기를 하신 일이 있습니다.」 「수보리야! 그렇다면 만약 한 항하 가운데 있는 모래 수만큼의 항하가 있고 그 모래알 수대로 부처의 세계가 있다면 가히 많다 하겠느냐?」 「대단히 많습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다시 수보리에게 말씀하시었다.」 「그렇게 많은 국토 가운데의 중생들의 갖가지 마음을 여래는 낱낱이 다 알고있느니라. 여래가 말하는 갖가지 마음이란 마음이 아니라, 다만, 그 이름이 마음이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야! 왜 그러냐 하면 과거의 마음도 가히 얻을 수 없으며 현재의 마음도 얻을 수 없으며, 미래의 마음도 또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十九. 법계를 통하여 교화함 「수보리야! 만약 어떤 사람이 삼천대천세계에 가득찬 칠보로 보시한다면 그 인연으로 해서 얻는 복이 많겠느냐?」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그 사람이 보시의 인연으로 얻는 복덕이 심히 많을 것입니다.」 「수보리야! 만약에 그 복덕이 실로 있다면 여래는 '복덕을 많이 얻을 것이다'라고 말하지 않겠지만 복덕이란 없는 것이기 때문에 여래는 '복덕을 많이 얻을 것' 이라고 말하느니라.」 二十. 색과 상을 여의다. 「수보리야! 부처가 색신을 갖추고 있다고 보느냐?」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색신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래께서 '색신을 갖추고 있다함은 곧 색신을 갖추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이름이 색신을 구족하였다' 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수보리야! 여래는 가히 모든 상을 갖추고 있다고 보겠느냐?」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모든 상을 갖추고 있다고 볼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래께서 '모든상을 갖추고 있다'함은 곧 상을 갖추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름이 모든 상을 갖추었다고 할 따름입니다.」 二十一. 설하되 설한 바 없다. 「수보리야! '여래가 법을 설한 바 있다'고 말하지 말며 그런 생각도 하지 마라. 만약 어떤 사람이 '여래가 설한 바 있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곧 부처를 비방하는 일이 된다. 이는 내가 설한 바를 잘 이해하지 못한 때문인 것이다. 수보리야! 법을 설한다 함은 설할 법이 없으되 다만 그 이름을 설한다고 일컬을 뿐이니라.」 그때 혜명 수보리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많은 중생들이 다음 세상에 있어서 여래께서 설하신 이법을 듣고 믿는 마음을 내겠습니까?」 세존께서 대답하시었다. 「수보리야! 그들은 중생도 아니고 중생이 아님도 아니니라. 중생, 중생하는 것은 여래가 중생 아닌 것을 말하는 것이며 다만 그 이름이 중생일 뿐이니라.」 二十二. 법은 얻을 것이 없음 수보리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심은 얻으신 바가 없음이옵니까?」 부처님께서 대답하시었다. 「그러하니라! 수보리야! 내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법을 조금도 얻음이 없으니 그 이름이 다만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일 뿐이니라.」 二十三. 깨끗한 마음으로 선을 행함 「수보리야! 또 이 법이 평등하여 높고 낮음이 없으므로 그 이름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이니라. 그러므로 무아.무인.무중생.무수자상으로 일체의 착한 행을 닦으면 곧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을것이다. 수보리야! 좋은 법이라고 말하는 것은 여래가 말하는 것이 좋은 법이 아니라 다만 그 이름이 착한 법일 뿐이니라.」 二十四. 복덕과 지혜는 비교가 안됨 「수보리야! 어떤 사람이 삼천대천세계 가운데에 있는 수미산 왕만한 칠보의 더미를 모두 보시한 것과, 또 어떤 사람이 이 반야바라밀경 또는 사구게만이라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남을 위해 설해 준 것을 비교한다면 앞서 말한 복덕은 백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백천만억분 내지 어떠한 숫자의 비유로도 미치지 못할 것이니라.」 二十五. 교화하나 교화한 바가 없음 「수보리야! '여래가 응당 중생을 제도했다'고 말하지 말라. 그런 생각도 하지 마라. 왜냐하면, 실로 여래가 제도할 중생은 없기 때문이니라. 만약에 여래가 제도할 중생이 있다면 이는 곧 여래에게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이 있다는 뜻이 되느니라. 수보리야! 여래가 아상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곧 아상이 있음이 아니라 다만 범부들이 아상이 있다고 생각할 따름이니라. 수보리야! 범부라는 것도 여래의 말한 바는 범부가 아니나, 그 이름이 범부일 뿐이니라.」 二十六. 법신은 상이 아님 「수보리야! 가히 32상으로 여래를 볼 수 있겠느냐?」 「그러합니다. 32상으로 여래를 볼 수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다시 말씀하시었다. 「수보리야! 만약 32상으로 여래를 본다면 전륜성왕도 곧 여래라 하겠느냐?」 수보리가 부처님께 대답하여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설해주신 바에 따르면 32상만으로는 여래를 볼 수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자 이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시었다. 「만약 형상을 통해 나를 보거나 음성을 통해 나를 찾는다면 이 사람은 삿된 도를 가질 뿐 여래를 능히 보지 못하리라.」 二十七. 끝남도 멸함도 없음 「수보리야! 그대는 '여래가 32상호를 갖추므로써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고 생각하느냐. 수보리야! '여래는 구족상을 갖추었기 때문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고 생각하지 마라.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으킨 사람은 모든 법이 끊어지거나 없어지는 것이라는 생각도 하지 마라. 왜냐하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낸 사람은 법이 끊어졌느니 멸했느니 하는 말은 하지 않기 때문이니라.」 二十八. 받지도 않고 탐내지도 않음 「수보리야! 만약에 보살이 항하에 가득찬 모래와 같은 세계에 가득찬 칠보로 보시하더라도, 일체법이 무아임을 알고 또 인욕바라밀을 성취한다면 이 공덕이 훨씬 뛰어날 것이다. 왜냐하면, 수보리야! 모든 보살은 복덕을 받지 않기 때문이니라.」 수보리가 다시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찌하여 보살은 복덕을 받지 않는다고 하십니까?」 「수보리야! 보살은 지은 바 복덕을 탐내거나 집착하지 않기 때문에 복덕을 받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이니라.」 二十九. 거동은 안정되고 고요함 「수보리야! 만약 어떤 사람이 '여래가 혹은 온다, 간다, 앉는다, 눕는다'고 말한다면 이는 내가 설한 바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니라. 본래 여래란, 어디서 오는 것도 아니며, 어디로 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여래라 일컫는 것이니라.」 三十. 모두가 하나인 이치 「수보리야!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삼천대천세계를 가루로 내어 티끌로 만든다면 그 티끌의 수가 많겠느냐?」 「매우 많습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면, 만약 그 티끌의 무리가 정말 있는 것이라면 부처님께서는 그것을 티끌의 무리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티끌의 무리는 곧 티끌의 무리가 아니라 그 이름이 티끌의 무리인 까닭입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말씀하시는 삼천대천세계도 그것이 세계가 아니라 그 이름이 세계일 뿐입니다. 세계가 정말로 있는 것이라면 이는 곧 티끌들이 모여 잠시 세계라는 형상을 이루고 있을 뿐이어서 여래께서 설하신 일합상은 곧 일합상이 아니라, 다만 그 이름이 일합상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수보리야! 일합상이라는 것은 가히 말할 수 없는 것이거늘, 다만 범부들이 일합상이라는 것에 집착하고 있을 따름이니라.」 三十一. 알음알이를 내지 않음 「수보리야! 만약 어떤 사람이 '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을 부처가 설했다'고 한다면 이 사람은 내가 설한 참뜻을 이해했다고 생각하느냐?」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이 사람은 여래께서 말씀하신 뜻을 잘 알지 못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세존께서 말씀하신 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은 곧 그 이름이 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일 따름이기 때문입니다.」 「수보리야!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낸 사람은 일체 법에 대해서 마땅히 이렇게 알고, 이렇게 보고, 이렇게 믿고 깨닫되 법상을 내지 말아야 하느니라. 여래는 법상이 아닌 것을 말하나 다만 그 이름이 법상일 뿐이니라.」 三十二. 응화는 진실이 안님 「수보리야! 만약 어떤 사람이 무량 아승지 세계에 가득찬 칠보로 보시하더라도, 이 경의 사구게 만이라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또 남을 위해 설하는 이가 있다면 그 복이 칠보로 보시한 보덕보다 훨씬 수승하니라. 그러면, 남들을 위해 어떻게 설할 것인가? 상에 집착하지 않고 본래 모습 그대로 흔들리지 말지니라. 일체의 현상계는 꿈이요, 허깨비요, 물거품이요, 그림자요, 이슬같고, 번개불같은 것이니 마땅히 이와 같이 볼지니라.」 부처님께서 이경을 설해 마치시니 장로 수보리를 비롯하여 모든 비구.비구니. 우바새.우바이, 그리고 온 세상 천지에 있는 하늘사람.세상사람.아수라들이 부처님께서 설하신 바를 듣고 모두 크게 환희하고 즐거워하며 이를 받들어 믿고 행하느니라. -終-
       

         
                                  * 낭송 : 엄주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