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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런 형이 될 수 있었으면…

털보아찌 2010. 4. 30. 00:09

 

                            

 

너무 멋진 글을 받았기에 게시해 공람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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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런 형이 될 수 있었으면…

폴이라는 이름의 내 친구가 있는데, 그의 형이 큰 부자였다.

폴은 지난 해 크 리스마스 선물로 형으로부터 자동차 한 대를 선물받았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폴이 일을 마치고 사무실 밖으로 나와 보니,

개구쟁이 소년 하나가 폴의 새 차 주위를 맴돌고 있었다.

폴이 다가가자 소년은 부러운 눈으로 차를 바라보면서 폴에게 물었다.

"아저씨가 이 차의 주인이세요?"

폴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단다. 내 형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준 거지."

그러자 소년의 놀라움이 더 커졌다.

"아저씨의 형이 이 차를 사줬고, 아저씨는 돈 한푼 내지 않고 이 멋진 차를 얻었단 말이에요?

나도 그럴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소년은 말을 끝맺지 못했다.

당연히 폴은 소년이 멋진 차를 갖고 싶어하는 것 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소년의 그 다음 말은 폴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소년이 말했다.

"나도 그런 형이 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폴은 놀라서 소년을 쳐다보았다. 그러고는 무심결에 소년에게 말했다.

"너, 이 차 타 보고 싶니? 내가 한 번 태워 줄까?"

소년은 기뻐서 소리쳤다.

"정말이에요? 고맙습니다."

폴은 소년을 차에 태우고 주위를 한 바퀴 돌았다.

그런데 소년이 문득 폴을 돌아보면서 눈을 빛내며 말했다.

"아저씨, 미안하지만 저희 집 앞까지 좀 태워다 주실 수 있으세요?"

폴은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다. 소년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었다.

멋진 차를 타고 집에 도착한 자신의 모습을 이웃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것이었다.

그러나 폴의 생각은 또다시 빗나가고 말았다. 집 앞에 도착한 소년은 폴에게 부탁했다.

"저기 층계 앞에 세워 주세요. 그리고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소년은 계단을 뛰어올라갔다. 잠시 후 폴은 소년이 집 밖으로 나오는 소리를 들었다.

그러나 소년은 집 밖으로 나오는데 시간이 걸렸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소년은 두 다리가 불구인 어린 동생을 데리고 나오는 중이었다.

소년은 동생을 계단에 앉히고, 어깨를 껴안으면서 폴의 자동차를 가리켰다.

"내가 방금 말한 게 저 차야, 버디. 저 아저씨의 형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 준 거래.

그래서 저 아저씨는 한푼도 낼 필요가 없었대. 버디, 나도 언젠가 너에게 저런 차를 선물할거야.

넌 한푼도 내지 않아도 돼. 그리고 넌 그 차를 타고 가서 내가 너한테 설명해 준

세상의 멋진 것들을 모두 구경할 수 있게 될 거야."

폴은 차에서 내려 층계로 다가갔다. 그러고는 불구자 소년을 번쩍 안아 차의 앞좌석에 앉혔다.

불구자 소년의 형도 눈을 반짝이며 그 옆에 올라탔다.

그런 다음 그들 세 사람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크리스마스 드라이브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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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


부모에게 있어서는 어떤 자식이며 배우자에게는 어떤 반려자이며 자녀에게 있어서는 어떤 부모입니까?

형제와 친구와 동료와 상사, 그리고 매일 만나거나 혹은 이따금씩 만나는 사람들에게 있어

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

혹시 받기에만 익숙하지는 않았었나요? 자식으로서 부모에게 무한한 보호를 받으려 하고

배우자에게는 끝없는 이해를 받으려 하고 자녀에게는 공경을 원하고

형제와 친구에게는 양보를 강요하지는 않았었나요?

하지만 이제는 '무엇을 받을까'를 생각하기에 앞서 '무엇을 줄까'를 먼저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가진 것을 자랑하고 받은 것에 만족하기 보다는 베풀 수 있는 것을 자랑하고

주는 것에 만족하는 삶이 더 멋지지 않을까요?

여러분은 어떤 사람이 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