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초가을 부산송도해수욕장에서. 송림공원에서 거북섬사이의 구름다리. 요즘은 길거리에서도 젊은이들이 아무른 꺼리낌없이 포옹들을 하는데 그시절에는 감히 대낮에 어깨동무라든지,손을 허리에 감고 다닌다는것은 있을수도 없었다. 아직 포옹을 해보지 못한 연인들은 이다리를 건너게되면 자연히 다리가 흔들거려 아릿다운 아가씨가 남친에게 "어마나!"하면서 안겨오게된다.
hawond씨의 No.5530 에 올리신 "물놀이 인파들 1964" 이 부산송도해수욕장이더군요.
거북섬 까지 케이불카와 왼쪽에 구름다리가 보이죠. 바다 가운데에는 다이빙대가 콘크리트로 만들어져 있었어요. 저 뒤로는 영도인데 안개가 끼었나 봅니다. 여기 물놀이하는 친구들 이제 4~50대가 지났겠군요.그당시 이야기 인데 옷을 보관할 돈이 없어 모래사장에 묻어두고 조그만한 막대로 표시해두고 바다에서 한것놀다 옷묻어둔 곳으로 오니 막대는 사라지고 정확한 위치를 못찾아 발가벗고 집으로 갔다는 에피소드가 있었죠.
거북섬쪽에서 송림공원을 바라보며 (1969년) 아래사진처럼 송림공원의 소나무는 여전히 푸르른데
옛 구름다리와 건물들은 없어지고 새로히 정비된 모습. 정겨웠던 보트도 없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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