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가의 이야기방 ★/영혼을 울리는곡

바람부는 산사...정목스님

털보아찌 2008. 9. 17. 22:21


아무것도 없는 종이위에 산은 그려도  

바람은 바람은 그릴수 없어  

벽을 향하여 참선하는 님의 모습 그려도  

마음은 마음은 그릴수 없네  

솔바람이 우우~ 우 잠을 깨우는  

산사에 바람소리가 들릴뿐  

마음은 그 어디에도 없어라  

내 영혼 깊은 곳을 적시는

산사에 바람소리  

산사에 바람소리




해 저물고 달이 뜬 산사에 가냘픈 촛불이

바람에 바람에 꺼질듯이 흔들리고  

달빛이 창문에 베이니 소나무 그림자  

파도처럼 파도처럼 출렁이네  

솔바람이 우우~ 우 잠을 깨우는  

산사에 바람소리가 들릴뿐  

마음은 그 어디에도 없어라  

내 영혼 깊은 곳을 적시는

산사에 바람소리  

산사에 바람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