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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른체하네 / 남인수

털보아찌 2008. 9. 26. 15:10

 모른 체 하네

 

             가수 : 남인수 (한산도 작사,백영호 작곡 1957)

<대사>

 

   모른다구요? 이제 와서 모른다구요?

   저 달이 변한다고 마음마저 변하였소?

   민들레 꽃이 피는 언덕길에서 두 손목을

   부여잡든 당신이 아니였소,

   그 말씀을 믿은 것도, 바친 순정도

   이제와선 깨여진 꿈이로군요!

 

1.보름달이 떠오르던 바로 그 날밤

  변치 말자 천 번 만 번 맹서해 놓고

  조각달이 흘러 가는 오늘 밤에는

  남 보듯이 돌아 서서 모른체 하네

 

2.민들레가 피어 있던 바로 그 날 밤

  그렇게도 굳게 굳게 언약해 놓고

  가랑잎이 흩어지는 오늘 밤에는

  불러 봐도 소리쳐도 모른체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