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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오징어, 어묵, 구운 김밥김, 다시마 한조각, 쌀.
무우를 넣고 물을 끓이다, 오징어를 넣고 데친다.
이렇게 하면 오징어가 연해진다.
어묵도 한번 삶아 낸다.
다시마 한조각을 씻어 쌀과 함께 밥을 꼬들하게 짓는다.
충무김밥의 밥에 대한 의견이 여러가지인데...밥에 참기름과 소금만 조금 넣어 식혔다.
오징어 데친 것과 어묵은 적당한 크기로 썰어 마늘, 고추가루, 물엿, 간장, 식초 두방울, 설탕 1/2t를 넣고 무친다.
고추가루를 조금 많이 넣어 맵고 빨개야 맛있다..^^*
김은 4등분하여 밥을 만다.
무우김치를 만들지 못해 익은 알타리 무우김치로 대신함.
멸치 다시 국물이 어울린다.
아주 오래 전..
부산에서 작은 배를 타고 비진도라는 섬으로 간 적이 있었다.
배 안에서 다라이에 충무김밥을 팔고 계시던....할머님...그 할머님이 만드신 할머님표 김밥..!!
밥은 고소하고 오징어는 맵고..무우김치는 달콤 새콤하고...환상적인 맛이었다..
가끔 그 때 먹었던 충무김밥의 맛이 생각난다.
아마도 그 할머님은 우리나라 최고 충무김밥 요리사이셨던 듯.. ^^*
나는 최고의 요리를 맛 보았던 행운아였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