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행의 제로찌(0호) 부력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통상적으로 찌 제조업체에서는 제로찌를 잔존부력이 0.2g 이하가 되도록 맞추어 판매하기 때문에 민물에서는 가라앉지 않습니다. 일반 조사님들이 판단하실 때 잔존부력 0.2g 이하는 민물수조통 위에서 약간 세게 던져 넣었을 때 물속에 찌가 들어간 후 천천히 떠오르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로찌는 일산 국산 메이커별로 기준이 들쑥날쑥하지만 잔존부력을 0.1g 이상 0.2g 이하로 맞추는 게 대부분이며 정확하게 제로찌의 개념을 모르거나 측정방법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제작하는 업체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로찌 중간에 들어있는 플라스틱 파이프 안에 공기가 조금이라도 들어있는 상태하고 공기를 완전히 뺀 후 측정하는 것은 상당히 큰 차이를 보이므로 테스트 할 때 이점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00호(제로제로찌)와 000호(쓰리제로찌)의 차이점도 알려드립니다. 부력 홋수의 기준이 백과사전에 정확히 올라와 있는 것이 아닌 관계로 제조업체의 통상적인 관행으로 굳어진 내용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00호(제로제로찌)는 민물에서 겨우 떠 있는 부력을 가진 찌로 위에서 살짝만 건드려도 물속으로 쉽게 입수가 되는 아주 예민한 찌를 말합니다. 하지만 바닷물에서는 염분 때문에 민물에 비해 약 0.3g 정도의 플러스 부력이 발생해 바닷물에서는 아주 잘 떠 있습니다. (실제 부산 다대포 앞바다 바닷물로 측정한 수치임) 낚시현장이 조류가 거의 없고 뜨는 원줄과 목줄 직결, 그리고 작은 바늘과 작은 크릴을 셋팅했을 경우 00호 찌도 물에 쉽게 잠기지 않습니다. 000(쓰리제로찌)는 민물에서는 가라앉고 바닷물에서는 뜨는 낚시찌를 말합니다. 000찌 표기의 낚시찌 부력은 일본의 T사에서 만든 부력표기로 타 메이커에서 표기하는 -00호, -1/2B, -G2와 거의 동일한 부력의 낚시찌이기 때문에 혼돈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000호는 통상 바닷물에서는 뜨지만 바늘과 크릴만 셋팅한 채비가 완전히 정렬이 된 상태에서는 크릴과 바늘의 무게에 의해 서서히 가라앉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분명 민물과 바닷물은 약 0.3g 정도의 부력 차이가 있으며 동해, 서해, 남해에 따라 약간의 편차는 있을 것입니다. 낚시찌 메이커에서는 민물에서 부력을 측정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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