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어종별·채비★/감성돔

감성돔낚시

털보아찌 2008. 10. 9. 23:05

해 뜨기 2시간전부터 공략하라 크릴새우 이외 다양한 미끼로 잡어 뿌리쳐야 수심 낮으면 반유동 채비… 물색 변화 주시도

가을은 감성돔을 만날 수 있는 최고의 계절. 이 시기에는 일년 중 가장 많은 낚시꾼들이 감성돔을 낚기 위해 출조가 왕성하게 이루어지는 시기이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면 가을이라 해도 제대로 된 감성돔 손맛을 즐기는 꾼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어떻게 하면 황금같은 가을 감성돔 낚시시즌의 화려한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근래들어 바다낚시를 즐기는 꾼들이 제법 늘긴 했지만 예전에 비해 조황이 많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이름난 유명 포인트에 내려 낚시를 해봐도 예전과 같은 조황을 기록하기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낚시에 사용되는 장비와 소품들이 다양해지고 낚시 기법 또한 엄청난 발전을 이룬 것은 사실이지만 조황만큼은 해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감성돔 낚시 최대의 적, 잡어를 피하는 법 일부 꾼들이기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남들보다 유독 좋은 조과를 기록하는 꾼들 또한 많은 것이 가을철이다.

가을은 또한 잡어의 성화가 가장 심한 시기이다. 전갱이 고등어 학꽁치 복어 망상어 용치놀래기 자리돔 등 거의 모든 종류의 잡어들이 낚시터 주변에서 살고 있다.

바다낚시에서 통상 사용하는 크릴미끼 하나만 준비해서는 가을철 감성돔 낚시에선 백전백패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 시기에는 깐새우 게 활새우 민물새우 등 단단하고 질긴 미끼를 별도로 준비해야 잡어의 입질을 피하고 감성돔의 입질을 유도해낼 수 있다.

원리는 간단하다. 잡어를 피해 감성돔을 만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잡어들이 몰려들기 전에 낚시를 하는 것이다. 그 시간대가 바로 해뜨기 전 2시간 정도의 시간대다.

따라서 포인트에 내려 새벽에 갯바위 주변을 공략하면 기대 이상의 조과를 올릴 확률이 높다.

해가 뜨고 나면 그때부터 잡어가 득실거린다. 이럴 땐 상황에 따라 크릴 이외에 준비해간 다양한 미끼를 사용해서 적절히 잡어의 입질을 피해야만 감성돔의 입질을 유도해낼 수 있다.

#낚시 채비는 어떻게 낚시하는 방법 중에는 반유동 채비와 전유동 채비가 많이 쓰인다. 상황에 따라 채비법을 달리하는 것이야 상식이지만 제대로 원리를 알고 지키는 꾼들은 사실 드물다.

일반적으로 수심 5m 이하인 곳에서는 전유동 채비보다는 반유동 채비가 효과적이다. 수심이 얕은 곳에서는 아무리 물고기의 활성도가 좋다 하더라도 감성돔이 바닥층을 잘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수심이 10m 전후인 포인트에서는 전유동 채비가 효과적일 수 있다. 시시각각 감성돔 활동 수심층이 달라지는 상황에서 특정 수심층을 공략할 수밖에 없는 반유동 채비로는 효과적인 감성돔 낚시가 어렵기 때문이다. 물밑 지형이 복잡한 곳에서는 전유동 채비가 효과적이다.

#물색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지금 이 시기의 감성돔 낚시터로는 낚싯배로 20분 이내의 거리에 있는 근거리 낚시터들을 눈여겨 봐야 한다. 근거리 낚시터들은 파도 조류속도 등 다른 여건들은 안정적인 반면 물색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물색이 맑으면 감성돔이 갯바위 부근으로 쉽게 접근하지 않는다. 특히 해가 완전히 떠오른 후에는 더더욱 그렇다.

따라서 물색이 맑은 날에는 해뜨기 전까지는 가까운 곳을 노리다가 주위가 완전히 밝아지고 난 후에는 과감하게 멀리 떨어진 곳을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물색이 탁할 때에는 경계심이 느슨해진 감성돔이 갯바위 주변에서 어슬렁거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갯바위 주변을 노리는 것이 좋다.

#밑밥 운용 방법 한마디로 감성돔 낚시는 밑밥 없이는 이뤄질 수가 없는 낚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낚시꾼들은 제대로 된 밑밥 운용술을 숙지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밑밥이란 멀리 있는 고기를 불러오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잘못 뿌려진 밑밥은 오히려 주변에 있는 물고기마저 멀리 쫓아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따라서 어떻게 밑밥을 운용하느냐 하는 것이 그날의 조과와 직접적인 영향이 있다고 봐도 하등의 무리는 아니다. 잡어가 많은 시기인 만큼 잡어를 묶어두기 위해선 어느 한 지점에 밑밥을 조금씩 뿌려 잡어들을 모아둘 필요가 있다. 잡어를 묶어두기 위한 장소로는 조류의 흐름이 느린 홈통이나 흘러가는 조류의 방향으로 꾸준히 소량씩 밑밥을 뿌려 잡어를 묶어두거나 흘러가게 만들어야 한다.

가을 감성돔 낚시를 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본적인 방법들을 알아보았다. 기초가 부실하면 좋은 집을 지을 수 없듯이 기본이 무시된 감성돔 낚시는 백전백패일 수밖에 없다. 물고기야 어쩌다가 한 마리 물고 늘어질 수도 있겠지만 그건 실력보다는 운쪽에 가깝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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