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낚시 이야기 ★/낚시 채비도

구멍찌의 상식

털보아찌 2008. 10. 16. 07:03

낚시찌에 있어서 부력이란??x-text/html; charset=iso-8859-1" invokeURLs="false" x-x-allowscriptaccess="never" loop="FALSE" autostart="TRUE">
찌가 물에 뜨려고 하는 힘 즉 중력과 반대되는방향으로 작용하는 힘을 말합니다.
릴찌낚시의 묘미를 즐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구멍찌의 부력이란 무엇이며
어떤 것들이 있는가를 알아야 하므로 기본적인 부력대비표와 개념은 외워
익혀두는 것이 유리합니다.

우선 구멍찌에 표시되는 부력은
<B> 단위로 표시되는 부력과
<호>단위로 표시되는 부력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G>와 <F>, <J>로 표기되는 부력도 있으며 찌메이커에서 임의로 만든 부력
표기도 있습니다만 위의 두 가지를 중심으로 설명하겠습니다.

<B>라는 표기는 숫사슴(Buck)을 사냥하기 위한 엽총의 산탄 총알(납)에
사용되던 B, 2B, 3B 등의 무게 기준에서 나왔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구멍찌가 일본에서 도입되었기 때문에 이 기준은 한국에서도 그대로 굳어져
사용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호>단위는 1호 3.75g을 기준으로 정비례하므로 0.5호는 1.87g, 0.8호는 3.0g,
1.5호는 5.62g, 2호는 7.5g이 되므로 쉽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위의 5B(1.85)와 0.5호(1.87)는 정확한 무게는 다르지만 거의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같은 호수의 부력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찌의 표면에 인쇄된 것을 보면 큰 부력 표시 옆에 작은 글씨의
+G2, +B, +2B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찌가 갖고 있는 기본부력 이외에 갖고 있는 부력 즉 잔존부력 표시입니다.
같은 호수의 어신찌와 수중찌를 셋팅했을 경우 찌가 미끼, 바늘, 도래 무게,
조류 세기 등으로 인해 가라앉아 어신을 판별 할 수 없기 때문에 찌에 여유분의
부력을 더 두는데 이것이 잔존부력입니다.

잔존부력은 정확히 얼마를 주어야 한다는 규정이 없어 대부분 찌메이커에서
임의로 설정합니다.
어떤 찌는 3B에 잔존부력을 +G2(0.35)를 주며 어떤 찌는
3B에 잔존부력을 +B(0.55)만큼 주기도 합니다.

찌의 크기나 형태에 따라 설정하는 기준이 달라지며 원거리용과 근거리용,
저부력용과 고부력용에 따라 달라집니다.
통상 10m 이내의 근거리나 수심 5~8m 정도를 노리는 저부력찌는
+G2~+B를 주는 게 보통이며 중거리용은 +B~+2B, 30m 이상의 원거리 고부력용은 +2B~+0.5호를 줍니다. 대체로 찌의 가시성과 대상어의 입질형태,
노리는 수심층과 관계가 큽니다.

찌를 구입함에 있어서 고려되어야할 점이 많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찌의 표면에 인쇄된 부력표기가 정확한가 입니다. "부력이 정확하다"함은 어신찌에 같은 호수의 수중찌, 잔존부력 표시의 봉돌을 달았을 경우 잔존부력이 0(zero)이 되는 상태 즉 민물 수면에서거의 자물자물할 정도로 찌가 잠겨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일부 제품은 아직도 잔존부력 표기가 없이 판매되고 있으며 표기가 돼 있다 할지라도 표기된 것과 맞지 않는 경우가 있어 꾼들이 현장에서 불편을 겪는 경우가 있습니다.
잔존부력이 맞지 않을 경우 물고기가 입질을 해 미끼를 물고 들어갈 때 이물감(거부감)을 느껴 미끼를 빨리 뱉어 버리며 물고기가 입질을 해도 쉽게 어신판별로 이어지지 않는 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게 됩니다. 해서 아직도 표기된 부력을 믿지 못해 별도로 집에서 미리 확인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확한 부력에 믿음이 없는것으로 생산하는 회사는 정확한 부력표시와 믿음을 줄수있는
찌 생산에 차질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 낚시 이야기 ★ > 낚시 채비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멍찌  (0) 2008.10.16
채비 투척법  (0) 2008.10.16
수중찌 또는 봉돌을 써야할때..  (0) 2008.10.16
입질과 챔질 타이밍  (0) 2008.10.16
전층낚시 개념  (0) 2008.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