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낚시 이야기 ★/낚시 채비도

채비 투척법

털보아찌 2008. 10. 16. 07:04

채비 투척시 채비가 물에 떨어지기 직전에 스풀에서 풀려나가는 줄을 잡아서 제동을
걸게 되면 관성의 법칙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찌, 봉돌, 바늘 순으로 착수를 하게된다
착수후 채비가 일직선으로 펴지게 하기 위해서 착수된 채비를 약 1~2미터 가량 끌어
들이게 되면 채비가 직선으로 정열되면서 채비의 엉킴이 적고 물속으로 입수되는 속도도
빨라진다

이 방법은 가장 기초적이면서 널리 보급된 상식적인 방법이지만 의외로 현장에서
보면 이런 간단한 동작 조차 하지 않는 낚시인이 제법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런 생각없이 계속 같은 동작만 반복해서는 발전이 없다 최초에
누군에게 부터 배운 상식을 아무런 의문도 품지 않고 계속 한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채비를 가라앉히는 방법은 상황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우선 조류따라 채비 투척 방법이 달라지게 되는데 미끼가 찌보다 앞에 떨어지는 것과
찌의 뒤에 떨어지는 것이 어떻게 다른지 생각해보자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듯 조류 방향으로 채비를 떤질 때
미끼가 찌보다 앞에 떨어지는
채비가 빨리 가라앉는다

반대로 미끼가 찌 뒤에
떨어지면 채비가 늦게
가라 앉게 된다

노리고자 하는 포인트까지
채비를 흘릴 수 있는 범위가
좁을 때는 당연히 채비를
1초라도 빨리 가라앉혀야 한다

또한 상층에 잡어가 많을 때도 채비를 빨리 가라앉혀야 한다

이때는 미끼가 찌보다 조류
위쪽에 떨어져야 한다
자 여기서 상식을 뒤집어 보자 조류가 밀려오는 곳에서 미끼 봉돌 찌 순서로 채비를 떨어 뜨린다면

어떻게 되는가 상식적으로는 올바른 순서지만 조류방향에서 볼때 미끼가 찌 뒤쪽에 떨어진 꼴이 된다 채비를 빨리 가라앉히려는 목적에 위반되는 것이다 이때는 찌 봉돌 미끼 순서로 떨어 뜨려야 한다

다음은 잡어가 많을 때 채비의 투척방법이다
찌를 기준으로 미끼가 어느 방향에 떨어지느냐에 따라 잡어가 달려드는 정도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서 찌에서 미끼 까지는 약 3미터의 거리가 있다 따라서 똑같은 곳에 찌를 떨어뜨려도 미끼 투입지점은 최대 6미터 까지 차이가 날수 있다 만약 미끼가 자꾸 없어진다면 채비 투척 방법을 달리해볼 필요가 있다

미끼가 떨어지는 지점을 다양하게 바꿔 보는 것이다 찌를 중심으로 3시방향에 떨어뜨렸을
때 미끼가 없어졌다면 다음에는 9시 방향에 떨어뜨려 본다 이런식으로 투척지점을 바꿔가며 미끼가 없어지는 시간을 체크하면 미끼가 빨리 없어지는 곳과 늦게 없어지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꼭 그렇다고는 말할 수는 없지만 미까가 빨리 없어지는 곳에 잡어들의 소굴이 있을 확률이 높다
따라서 그반대편으로 던지면 꽤 오랜 시간 미끼를 도둑맞지 않고 버틸 수 있다
물론 잡어의 종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미끼가 1초라도 더 버티는 곳에서 대상의 입질을 받을 확률이 더 높은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이처럼 미끼를 떨어뜨리는 위치는 상황에 따라 변한다 미끼를 전후좌우 어느곳이나 원하는 대로 떨어뜨릴 수 있다면 훨씬 유리한 입장에서 낚시를 즐길수 있을 것이다

'★ 낚시 이야기 ★ > 낚시 채비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줄조작 기본테크닉  (0) 2008.10.16
구멍찌  (0) 2008.10.16
구멍찌의 상식  (0) 2008.10.16
수중찌 또는 봉돌을 써야할때..  (0) 2008.10.16
입질과 챔질 타이밍  (0) 2008.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