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동낚시란

전유동 이란..? 전유동 흘림낚시란 찌와 원줄사이에 매듭을 만들지 않고 원하는 만큼 채비를 흘러 보내는 기법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전유동채비에는 구멍찌의 일종인 기울찌(일명 나나메찌 , 경사찌)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허나 우리나라는 자립구멍찌를 사용한 전유동 흘림낚시를 하는데 이는 우리 만의 독특한 전유동 낚시 기법입니다. (여기서 자립구멍찌란 말은 구멍찌와 같은 말이며 찌의 하단에 납을 박아 자립성을 준 찌를 의미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서 찌의 무게를 늘려 원투성을 높이고 찌의 무게중심을 아래로 두어 안정감을 주며 한편으론 부력을 줄여 찌를 예민하게 반응하게끔 하고자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일본은 전유동 흘림낚시시 구멍찌가 아니라 기울찌를 쓴다는데서 그 이유를 들수 있습니다. 구멍찌를 이용한 전유동흘림 낚시는 조류가 거의 없는 곳에선 위력을 발휘 하나 흐르는 곳에선 불합리 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조류가 흐르고 갯바위에서 멀리 흘러간 지점이 포인터라면 기울찌를 선택하는 것이 훨씬 유리 합니다. 전유동 낚시의 최대의 목적은 수면에서 부터 미끼가 바닦에 닿기 직전까지의 다양한 수심층을 탐색한다는 점입니다. 이런 효과를 볼려면 줄의 입수시 저항 을 적게주며 채비를 비스듬하게 가라 앉히는 기울찌가 제일 적당 합니다. 그리고 지난번에도 제가 말씀드렸던 매듭이 없는데 고기의 입질을 어떻게 파악 하는가 하는 의문점은 기울찌의 구멍과 원줄과의 마찰에 의해 파악이 됩니다. 즉 다시 말하면 구멍찌의 구멍은 2 - 3 mm 정도로 만들어져 있고 원줄을 수직 으로 통과시키면 찌는 물에 잠기지 않아요. 그러나 기울찌 처름 찌구멍과 원줄 이 각도를 유지할 경우 입질에 의해 낚시줄이 당겨지면 일반적으로 30도 내지 45도 정도로 수면과 경사진 기울찌의 아래부분에 저항이 걸리고, 이때 기울찌 는 일어서려고 하고 이렇게 되면 수면위에 나온 구멍과 원줄도 저항이 걸리게 되어 찌가 물속으로 빨려드는 겁니다. 또 기울찌에는 사수(死水)부분이라는게 있어요. 사수부분이란 기울찌의 조류발생 반대편 방향에 생기는 일종의 흐름이 적은 부분을 말합니다. 이 사수부분도 찌가 예민하게 잠기는데 도움을 줍니다. 물론 일반 구멍찌도 전유동 형태의 낚시가 가능합니다. 단 일정한 조건이 뛰 따라야 하고 원줄을 많이 풀어 준 경우에는 입질이 미약 합니다. 구멍찌의 윗쪽 구멍과 원줄이 수직을 이루므로 마찰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 입니다. 뒷줄을 팽팽이 잡아 준 경우엔 구멍찌도 매듭없이 물속에 빨려 듭니다 뒷줄을 당겨 줌으로 해서 원줄과 구멍사이에 각도가 생기고 마찰이 생겨 구멍 찌도 약간 기울어 사수부분이 발생하여 찌가 잠기는 것 입니다. 전유동 낚시의 핵심 찌를 무시하고 채비의 움직임을 볼때 봉돌이 달린 채비는 낚시꾼이 제어 하지 않고 그대로 풀어주면 채비는 계속 가라앉게 됩니다. 그러나 조류는 정지하는 법이 없이 항상 어느 방향으로던 흐르기 때문에 내려가던 채비가 조류를 타거나 조류에 얹힌다면 내려가는 속도가 조금은 느려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때 원줄을 잡아주게 되면 채비의 하강이 멈추 고 조류에 의해 채비가 밀려 뜨오르게 되는 겁니다. 대부분의 전유동을 처음 해 보시는 조사들이 입질의 감지와 채비의 조작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중의 하나는 모든 신경을 찌의 움직임에 신경을 쏟고 찌의 움직임에 채비의 흐름을 의존하기 때문입니다. 즉 전유동 흘림의 제 1 핵심인 '낚시줄의 조작'을 등한시 했기 때문입니다 전유동 흘림에서는 릴에 감긴 원줄을 풀어 주지 않으면 채비가 내려가지 않고 또 계속 풀어준다면 채비가 바닥에 걸리고 맙니다. 릴에서 줄을 풀어주는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릴카버를 올려준후 낚시대를 잡은 검지 손가락으로 줄이 감긴 스풀을 누르며 낚시대를 조금 들어주게 되면 스풀에서 줄이 풀려 나갑니다. 이때 검지는 줄이 풀려나가는 양을 조절하며 줄이 스풀에서 헝글어 지는 것을 막아 줍니다. 둘째, 릴카버를 올리지 않은 상태에서 낚시대를 잡지않은 다른 손으로 릴의 드랙을 조금 느슨하게 해주고 원줄을 조금씩 릴에서 당겨서 줄의 여분을 주며 낚시대를 조금 들어주면 줄이 풀려 나갑니다.) 따라서 수시로 줄을 풀어주고 낚시대를 채비가 흐르는 반대방향으로 당겨 주며 원줄과 채비에 움직임을 주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미끼에 액션이 나타나면서 물고기의 공격본능을 자극하여 미끼를 물게 만드는 겁니다. 이처럼 전유동 흘림채비의 최대 장점은 원줄을 제어하여 나타나는 탁월한 유인능력에 있습니다. 여기서 찌의 또다른 기능인 '안내기능'이 나타납니다 '안내기능'이란 채비의 운반, 포인터의 탐색, 줄의 흐름 유도를 말합니다. 최근에 구멍찌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이유도 찌가 예민해서가 아니라 낚시줄과 일체가 되어 이러한 '안내기능'을 훌륭히 수행했다고 봐도 무리 가 아닐 겁니다. 그리고 낚시줄의 조작과 함께 양대핵심이 되는 것은 '봉돌의 조절' 입니다 실제로 직접 낚시터에 나가셔서 전유동 채비를 쓰고 싶으신 분이라도 막상 채비를 쓰야할 경우에 직면하면 얼마만한 봉돌을 몇개나 달아야 하며 또 어디에 달아야 하는지 의문이 생길 겁니다. 그러나 봉돌의 문제는 전적으로 낚시터의 여건 적응력 문제이지 '몇개를 어디에 몇 CM 간격으로 달아야 한다' 라고 말할 성질의 것이 못됩니다. 일례로 일반적인 상황에서 유속이 빠른 곳에서는 무거운 봉돌을 달아야 한다 고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유속이 약간 느려지는 곳이 포인터가 될수도 있어 봉돌은 그때 그때 자신이 판단해야 할 문제 입니다. 그래도 처음 접하시는 여러 회원님을 위해 굳이 기본형을 설명하자면 .. 전유동 흘림 낚시엔 3단 봉돌채비가 정석 입니다. 3개의 봉돌이 하는 각각의 기능이 있고 다는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도래 바로 밑 목줄에 다는 봉돌 : 이 봉돌의 역활은 원줄을 당겨주는 역활 을 수행하며 줄이 하강하는데 제일 큰 비중을 둡니다. 목줄중앙에 다는 봉돌 : 찌보다 목줄을 선행시키는 역활을 합니다. 바늘위 10 - 15CM에 다는 봉돌 : 미끼가 조류를 타고 활발하게 움직이게 해주는 역활을 합니다. 그리고 봉돌의 크기는 수심 7 ∼ 8 M를 목표로 했을 시 , 큰 사이즈의 기울찌는 B 봉돌 3개가 기본이며, 중간 사이즈는 극소형 좁쌀봉돌 2번 3개, 작은 사이즈의 기울찌는 좁쌀봉돌 3번 3개가 기준 입니다. (여기서 B 니, 2번이니 , 3번 이니 하는 것은 봉돌의 무게와 관련 된 내용으로 우리나라도 봉돌의 호수를 적기는 하나 정확한 데 이타를 가지고 하지는 않은 것 같았지만 일본의 봉돌을 보면 상당히 상세하고 정확한 데이타를 근거로 하는 것으로 압니다. 우리도 아마 여기에 맞추어 제작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이런 봉돌은 가게에 가시면 원형통에 호수가 적힌 일산 봉돌을 구입하셔서 쓰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우리도 이런 제품이 만들어져 국산 애용이 되어야 겠습니다.) 단, 채비가 너무 빨리 가라 앉는다 싶을 때는 맨 윗쪽 봉돌 하나는 달지 않아도 무방 합니다. 또 조류가 너무 거세어 채비가 가라앉지 않을 경우 나 조류를 태워 먼거리의 포인터를 노리실 경우에는 봉돌을 기준보다 더 무겁게 달아 거의 가라 앉혀서 흘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한 예로 중간 사이즈의 기울찌는 보통 2B 봉돌 2개를 달면 거의 물에 잠기 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즉 중간 사이즈의 기울찌의 한계부력은 2B 봉돌 2개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여기다 2B 봉돌 한개를 추가로 달아 볼까요 .. 어떻게 되겠습니까 ? 당연히 기울찌는 가라 앉게 됩니다. 하지만 뒷줄을 당겨 팽팽하게 유지하려고 하시면 찌는 원줄의 장력을 받아 가라앉지 않게 됩니다. 집에서 직접 실험해보시면 '아! 그렇구나'하실겁니다 이렇게 채비를 만들어 바다에 투입을 하시게 되면 잠시후 찌는 봉돌의 무게 를 못이겨 가라앉으려 합니다. 이때 대를 세우고 낚시줄을 풀어주시며 어느정도 찌가 잠겼다 싶으면 푸시던 줄을 멈추고 낚시대를 유지하지면 뜨내 려가던 찌가 어느정도 흘러가 낚시줄의 장력을 받게 되고 그럼 잠길뜻 말뜻 수면위로 올라 옵니다. 이렇게 반복하시면서 원하는 포인터로 채비를 보내 는 겁니다. 이때는 거의 부력이 0 에 가까워서 낚시줄을 손으로 잡고 약간 땡겼다 놓았다 하시면 고기의 입질을 손으로도 감을 잡으실 수 있습니다. 전유동 흘림 낚시의 조건 '낚시를 하는데 무슨 조건이 필요하느냐 ?' 하는 반문도 하시 겠지만 어떤 낚시든 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추어진 상황에서만 최상의 조과와 낚시꾼의 만족을 채워 줄수있는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민물도 조금은 간만의 차이를 받는다고 하지만 바다보다는 그 영향이 적고, 물때, 풍향, 수온, 파고, 조류등 여러 조건이 바다 낚시를 할때 고려되는 조건중에 하나 입니다. 따라서 출조시 항상 이점에 유의하시고 고생하여 현지에 가셔서 헛걸음하시는 일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전유동의 조건을 적어 보겠습니다. 지난번에도 제가 언급했듯이 전유동은 표층부터 바닥까지 전수심대를 훑고 다니며 입질이 미약하고 고기들의 유영층을 확실히 파악하기 힘들때 효력을 발휘하는 채비로 조류에 채비를 태워 목줄을 자연스럽게 가라앉힘에 따라 미끼도 이질감 없이 자연스런 상태로 움직여 고기를 유혹하는것이 큰 장점 입니다. 하지만 전유동 흘림이 아무데서나 직방으로 통하는 천하무적의 채비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즉 입질이 미약하고 수심대가 깊은 겨울철에 효과적이며, 포인트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겠지만 우선 고정찌 채비나 반유동 채비로 시도를 해보고 입질을 받지 못했을 경우 최후 수단으로 사용해 보는 것이 원칙입니다. 한편 여름철 수면 가까이 잡어들의 극성이 심할때 이를 피해 잡어들 밑에 유영하는 감성돔이나 벵에돔 기타 바다꾼 들이 선호하는 어종을 노릴 경우도 적합합니다. 반면 바다가 거칠거나 파도가 높고 바람이 심하게 불어올때나 그리고 또 조류가 난바다에서 갯바위쪽으로 밀려 들어오는 경우는 채비의 흘러 나감을 방해하므로 이런 곳에선 포인트로 적용하기 힘듭니다. 또한 수심이 5M 이하인 경우와 조류의 흐름이 전혀 없는 포인트에서도 전유동 채비는 좀 어울리지 않습니다. 따라서 조류가 갯바위 발밑에서 난바다쪽으로 천천히 흘러 나가는 곳이 전유동 흘림채비 낚시의 최상의 포인트가 되는 것 입니다. 기울찌의 종류와 기능 현재 시중에 구입하여 전유동으로 채비를 만들 수 있는 기울찌는 보통 5종류 가 판매 됩니다. ① 전유동 기울찌 ② 도토리형 기울찌 ③ 커트형 기울찌 ④ 역광 기울찌 ⑤ 슬림형 기울찌 이렇게 5가지가 판매가 되나 일반적으로 전유동 채비엔 전유동 기울찌와 도토리형 기울찌가 많이 쓰여 집니다. 기울찌의 외관상 큰 차이점은 없으나 그 기능한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전유동 기울찌 : 위쪽이 굵고 아래쪽이 약간 가늘어 조류나 파도를 잘 타고 구멍의 경사 각도는 45도이며 봉돌을 달았을 경우엔 약 60도 정도를 유지하며 물속에 잠기는 부분은 회색으로 도료가 칠해져 있습니다. 보통 잔존 부력이 크고 조류가 센 지역에서 보다 무거운 봉돌을 달아 장거리 포인터를 공략하며 구멍 각도는 전유동으로 흐르고 있을시 45 - 60 도 사이 에서 변화 됩니다. 조류가 빠른곳에서 뒷줄을 풀어주지 않으면 물속의 찌는 사선으로 당겨져서 거의 45도 정도가 유지되고 반대로 조류가 없는 곳에서 뒷줄을 많이 풀어주게 되면 채비는 수직으로 가라 앉으므로 기울찌는 60도 정도로 유지가 됩니다. 도토리형 기울찌 : 일반적으로 원투용으로 쓰이며 아랫쪽이 더 굵어서 파도에 약한 반면 일반 기울찌보다 조금 더 무겁고 날아갈때 저항을 적게 받아 멀리 던질수 있습니다. 이찌는 하단부가 검정색으로 칠해져 있고 구멍의 각도는 40도 입니다. 그리고 도토리형 기울찌는 원래 소형막대찌 (입질 확인찌)와 함께 사용도록 고안이 된 것입니다. 그렇다고 전유동으로 사용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막대찌 없이 전유동으로 사용할 경우 조류가 약한 조건의 발밑 포인트를 노릴때 적합 합니다. 찌구멍의 각도가 작으므로 뒷줄을 너무 팽팽히 당겨주면 찌에 지나치게 저항 이 많이 걸리므로 낚시줄을 수면위에 떠 다니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커트형 기울찌 : 그 모양이 도토리형 기울찌의 윗면을 납짝하게 잘라놓은 형태를 보여 줍니다. 거의 수면에 머리를 보일랑 말랑 할 정도로 수면과 붙어 납작한 머리가 수면 에 짤싹 거리며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에도 거의 바람 영향을 받지 않고 조류 를 타고 움직 입니다. 일반 기울찌와 같은 구멍의 기울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역광 기울찌 : 커트형 기울찌의 모양에 모자를 쓰운 것 같은 형태를 한 찌입니다. 보통 일반기울찌 와 커트형 기울찌의 역활과 기능이 비슷하며 아침에 혹은 저녁에 햇빛을 안고 낚시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이 찌를 사용하게 되면 찌의 움직임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출조시 현지에 새벽에 도착하여 동쪽을 보고 포인트를 잡으셨다면 역광 기울찌 채비를 준비 하시면 편하실 겁니다. 슬림형 기울찌 : 보통 기울찌의 반 정도도 않되는 소형으로 유선형으로 미끈하게 생겼습니다. 따라서 파도타기와 급류에서 물쌀의 밀림이 적고 물색 이 밝아 고기의 경계심이 심하고 입질이 약한 경우에 가끔 쓰이는 고난도의 채비 입니다. 따라서 처음 사용하시는 분에게 권해드리고 싶지 않은 찌 로써 어느정도 원줄의 제어를 자유자제로 통제하시고 익숙해 지시면 하나쯤 장만하셔서 이러한 포인트를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엔 찌의 교체기준에 대해 글을 올려 보겠으며 그전에 우선 찌의 교체란 풍부한 현장 경험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는 사항을 미리 알려 드립니다. 같은날 같은 장소에서 낚시를 해도 초들물 때와 중들물때 의 유속과 파도, 수심, 수온이 다르므로 이때마다 알맞은 찌로 계속 교체를 해주어야 합니다. 민물과 달리 찌를 자주 바꾸는 습관이야 말로 찌낚시의 가장 중요한 요령중 에 하나 입니다. 교체에 소요되는 시간 3-4분이 아까워 현장에 맞지 않는 찌로 쓴다면 시간만 소비하는 결과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 아침에 달고 나간 찌를 저녁에 그대로 달고 오는 바다 낚시꾼과는 찌낚시를 이야기 하지 말라!!!" 찌의 교체에 대해.. 위의 막바지에서 제가 말씀 드렸다시피 줄을 자연스럽게 가라앉힘에 따라 미끼도 이질감 없이 자연스런 상태로 움직여 고기를 유혹하는것이 큰 장점 입니다. 하지만 전유동 흘림이 아무데서나 직방으로 통하는 천하무적의 채비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즉 입질이 미약하고 수심대가 깊은 겨울철에 효과적이며, 포인트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겠지만 우선 고정찌 채비나 반유동 채비로 시도를 해보고 마지막으로 전유동을 시도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풍부한 경험으로 현장에서 찌의 교체 시점을 스스로 파악하셔야 만 합니다. 따라서 지금 부터 언급하는 사항은 이럴경우엔 이렇구나 하는 참고로 하시기 바랍니다. 어종 : 대상어종별로 찌의 선택과 교체가 제일 우선 입니다. 망상어나 벵에돔등 입질이 예민한 고기를 낚을때는 좀 가볍고 예민한 찌를 선택해야 하고 감성돔처럼 입질이 시원시원한 고기를 선택한 경우는 예민성 보다 원투성이 좋은 찌가 효과적입니다. 감성돔은 극히 악조건이 아니고서는 큰찌도 잘 빨아당기기 때문에 조작의 편리성에 치중하시여 찌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포인트 : 찌를 어느정도 거리만큼 보내야 하는지 고려하며 먼거리를 겨냥 시는 무거운 찌를 써야 합니다. 찌무게가 보통 15g 정도면 맞바람에도 30m 정도의 원투가 가능 합니다. 맞바람이 아닌 경우엔 8 -10g 정도의 찌라도 이정도 거리는 날아갑니다. 그러나 조류가 난바다 쪽으로 흘러 나간다면 원투용찌가 아니더라도 발밑에 놓으시면 흘러 나가게 됩니다. 파도 : 파도가 높을수록 찌의 가시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이때는 파도에 잘 잠기지 않고 눈에 잘 띄는 중.대형 찌를 선택해야 합니다. 바람 : 바람이 강할때는 찌가 조류를 따르지 못하고 엉뚱한 방향으로 밀 릴 우려가 높습니다. 이땐 무거운찌가 덜 밀리므로 납이 많이 내장된 찌 가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파도와 바람이 함께 거셀때는 무거우면서도 부력 이 센 찌가 필요 합니다. 어떤 찌를 써든 한게부력까지 맞추어 수면에 솟는 면적을 줄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류 : 조류가 약할수록 작고 예민한 찌를 써야 합니다. 조류가 강하면 채비를 수중으로 끌어내리려는 물의 힘이 작용하여 부력이 작은 찌는 입질 이 없어도 물속으로 잠기므로 이때는 부력이 센찌를 사용해야 합니다. 한편 급류대에서는 물속에 잠긴 찌의 면적이 좁아야 조류를 적게 타므로 무거우면서도 슬림형의 가는찌를 쓰거나 아니면 입질찌를 겉들여 사용하시 면 효과 적입니다. 반면 느린 유속에선 조류를 잘 타는 찌가 좋습니다. 찌의 크기를 떠나 생각할 때 보통 무게가 가벼운찌는 조류를 잘타고 물속에 몸통이 많이 잠길수록 조류를 잘 타게 됩니다. 이때는 가벼운 봉돌을 써야 하므로 찌의 부력도 적은 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조류가 약한 곳 에서 입질찌의 사용은 비효과적 일 수도 있습니다. 수심 : 바다에서 조류가 같은 속도로 흘러간다해도 수심에 따라 조류의 힘이 다릅니다. 수심이 비교적 얕은 곳은 조류가 빨라도 밀고 나가는 힘이 적어 부력이 작고 예민한 찌를 사용할 수 있지만 반면 수심이 깊은 곳은 조류의 속도 보다 밀고나가는 힘이 강하기 때문에 무거운 찌를 선택해야 합니다. 수온 : 수온이 높으면 일반적으로 고기는 밑밥을 따라 잘 오르기 때문에 예민한 찌로 중층을 노려보면 효과적일 수가 많습니다. 수온이 낮으면 다소 무거운 찌를 사용하여 바닥층 깊숙이 흘러주어야 합니다. 물색 : 물색이 맑으면 예민한 찌, 반대면 둔한찌를 사용하시고 파도마저 없고 조용한 때는 원투시 착수음이 적은 찌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역광 : 지난번 제가 말씀 드렸다시피 해가 뜨거나 질 경우 해를 보고 낚시를 하시는 경우는 이에 적당한 찌를 사용하거나 편광안경을 쓰고 하시면 편합니다. 이상과 같이 각 상황에 따라 찌를 선택하고 교체하는 기준을 나열해 보았습 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저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일뿐 미세한 차이 의 찌선택과 교체는 여러분 자신의 판단에 맡김니다. 그리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찌는 자기만이 찌의 특성을 알수 있으므로 여러개의 찌를 고루 몇번씩 사용해보고 그 특성을 낱낱이 파악하신 후에야 이것이 가능 한 것입니다. 도구통에 한번도 사용해보지 않은 새찌가 있다면 그분은 실험 정신이 나약 한 게으른 낚시꾼이라 밖에 딴 말을 못하겠군요. 이번에 한번 사용해 보시 고 자기찌의 특성을 한번 알아봐 두시기 바랍니다. 전유동 흘림법 전유동 흘림낚시에선 일반적으로 크게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포인트의 조류의 세기에 따라 흘림법이 달라집니다. 바늘선행 흘림법과 자연 흘림법이 있습니다. 바늘 선행 흘림법 : 조류에 따라 미끼를 낀 바늘이 먼저 흐르고 찌가 (일명 원줄 장력 흘림법) 뒤를 쫓는 형태의 흘림법이며, 어느정도 조류가 있을 경우 장거리 공략법 으로 뒷줄을 풀었다 멈췄다 하는 기술이 필요 합니다. 뒷줄을 풀어주는 속도는 보통 조류의 반이나 그 보다 조금 늦은 속도로 풀어주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조류의 속도에 비해 뒷줄을 풀어주는 속도가 너무 늦으면 채비 가 조류에 밀려 떠오르게 됩니다. 자연 흘림법 : 채비에 어떠한 힘이나 당김을 전혀 주지않고 그대로 두어 채비를 완전히 조류의 흐름에 채비를 완전히 맡긴후 원줄을 넉넉히 풀어 낚시줄이 물위를 떠다니도록 내버려 두는 방법입니다. 조류가 미약한 가까운 포인트를 노릴때 주로 사용합니다. 여기서 이제 조류에 대해 고기가 어느방향으로 있느냐 ? 하는 문제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조류가 빠를시에는 고기들의 다수가 조류를 거슬러 방향을 잡고 미끼를 포획하는 습성이 많으므로 바늘이 앞서고 찌가 뒤따르는 바늘 선행법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조류가 느리거나 갯바위 근처의 발 밑 포인트를 노릴경우엔 바늘이 찌보다 선행해야 한다는 원칙은 통하지 않아요. 이런 곳은 고기가 조류의 흘러가는 곳을 따라 머리를 두게 되므 로 찌가 선행 되고 바늘이 뒤에 있어야 오히려 더 자연스럽게 입질을 받 게 됩니다. 밑밥과 전유동 흘림법 위에서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전유동 흘림법을 적어보았으며 이 흘림법 에 맞는 밑밥의 종류에 따라 흘림법의 성패가 좌우된다는 사실 또한 알고 계셔야 합니다. 보통 바다에서 전유동 흘림으로 잡는 최고의 어종은 감성돔 을 지목하게 됩니다. 아주 잡식성인 이 고기는 배속을 해부해 보면 못먹는 것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미끼를 내장에 담고 다님니다. 따라서 밑밥도 그 날의 조류나 수온 물색에 따라 무거운 밑밥, 가벼운 밉밥 등등 으로 나누어 사용해야 하는 데 현실적으로 그렇게 하고 있질 못하는 편 입니다. 장거리 여행과 많은 짐,비용면에서 최소하 시켜 출조를 하므로 보통 잘되는 밑밥 하나만 준비하고 출조를 하게 됩니다. 보통 갯바위쪽에서 조류가 흘러나갈때 수중 여가 없다고 가정한다면 갯바위 에서 약 5-10 m 까지는 수중에 숨어있는 고기가 밑밥을 쫓아와 입질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이 범위까지는 자연 흘림법으로 시도하시 는 편이 더 유리합니다. 즉 찌가 앞서도 상관 없다는 뜻이며 이때 사용하는 밑밥은 무거운 밑밥을 사용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그러나 10m 이상 먼 포인트를 공략하시게 될 경우엔 난바다 쪽에서 유인되어 온 고기를 낚는 것이므로 미끼가 앞서가는 바늘 선행흘림이 효력을 발휘합니 다. 우리가 최근 들어 자주 사용하기 시작한 크릴과 집어제의 혼합 밑밥은 보통 3단계로 나누어 볼수 있습니다. 무거운 밑밥,중간 밑밥,가벼운 밑밥등 으로 구분하며 밑밥의 가라앉는 속도로 그 차이를 가립니다. 작은 크릴이나 크릴의 머리 혹은 꼬리와 집어제의 주성분 중의 하나인 빵가 루는 가벼우므로 멀리 퍼져 나갑니다. 반면 집어제에서 볼수 있는 보리등의 곡식류와 덜녹은 크릴덩이 또는 곤쟁 이 덩이는 거의 수직으로 가라앉아 버립니다. 또 집어제와 혼합된 크릴반죽 은 그 중간 형태로 가라앉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공략하려는 포인트의 성격에 따라 밑밥의 성분에 차이를 두어 다양하게 사용하는 기술도 필요합니다. 즉 발밑 포인트를 노릴때는 보리나 곤쟁이등 수직 강하행 밑밥을 더 많이 섞 어야 하고 장거리 포인트는 밑밥이 멀리 흘러가도록 가벼운 성분을 많이 섞 거나 크릴을 잘게 부수어 사용하는 방향으로 해야 할 겁니다. 이제 아무 밑밥이나 무턱대고 조류의 상류나 찌 주변에 투여하는 주먹구구식 품질은 자제할 때가 되지 않았나요? 다시 말해 미끼위에 밑밥을 뿌려주는 것이 아니라 밑밥이 퍼져 나가면서 만들어 내는 밑밥띠(인공 포인트)를 만드는 기술이 필요 합니다. 그리고 인공띠로 자신의 채비를 들여보내는 기술만 터득하시면 전유동 대가 는 따로 있질 않습니다. 전유동 낚시를 하기 힘든 장소에서의 낚시 수심이 얕은 포인터에서.. 전유동을 할려면 최소한 수심이 6m 이상 되어야 한다고 많은 낚시꾼들은 말을 합니다. 수심이 낮으면 그만큼 바닥에 채비가 빨리 닿게 되고 채비를 지속적으로 흘러보내기 힘들기 때문 입니다. 이런 곳에서는 봉돌의 조정과 뒷줄의 조작으로 효과적으로 낚시를 할 수가 있습니다. 봉돌을 목줄에 달지말고 도래 바로위 원줄에 달아주고 봉돌도 3호 안팎의 소형을 달아 조류를 찾아 찌를 던지고 원줄을 당겨주며 흐름을 태워주어야 합니다. 얕은 수심에서는 조류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 입니다. 조류마저 없다면 아예 봉돌을 달지말고 찌도 가벼운것을 사용하여 흘려주어 야 합니다. 따라서 얕은 수심에서는 자주 그리고 짧게 낚시줄을 풀어주는 동작이 요구 됩니다. 민물과 비교한다면 견지낚시를 연상하시고 생각해보세요. 줄을 당기는 '스침' 동작에서 미끼를 살짝 떠올려 고기의 공격을 유도하고 떠오른 미끼가 가라앉는 순간에 줄을 풀어 미끼를 흘러보내는 겁니다. 그리고 조류가 바위쪽으로 밀려들어오는 장소라면 줄을 당겨도 채비가 쉽게 떠오르지 않으므로 이때는 채비와 밑밥을 멀리던져 천천히 끌어들이는 요령 이 필요 합니다. 조류가 약한 곳에서.. 저는 주로 감성돔 낚시를 하므로 포인트의 선정은 우선 조류를 보게 됩니다 따라서 조류의 흐름이 없는 곳이라면 깊은 수심이 아니면 포인트로 보질 않습니다. 그만큼 조류는 전유동 낚시에 있어 중요한 역활을 하므로 조류 를 찾아 장소를 이동 한답니다. 그러나 어쩌다 이런 장소에 내리셨다면 봉돌을 극소형을 쓰거나 아예 봉돌 을 달지않는 위의 방법을 써 최대한 채비를 천천히 하강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미끼의 움직임이 거의 정지되어 있으므로 줄을 조작하여 인위적으로 미끼에 액션을 가해야 합니다. 그리고 찌는 소형의 가벼운 것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조류가 약한 곳에 고기가 있다면 거의가 바닥권에 있다는 겁니다. 따라서 미끼가 바닥에 걸리지 않고 스침동작을 반복하시는 것이 핵심 입니다. 한편 이런 곳에 잡어가 설친다면 미련없이 반유동 채비로 전환하세요. 조류가 센 곳에서.. 세찬 조류는 느린조류보다 전유동에 유리합니다. 그러나 조류의 정면을 보고 투척하시는 무리한 짓은 마시고 유속이 한숨 죽는 장소를 찾아야 합니다. 즉 갯바위의 홈이나 콧부리 옆면, 수중여 뒷편은 눈으로 확인이 될만큼 조류의 변화가 쉽게 보입니다. 그리고 발밑의 직벽을 노릴경우는 미끼가 찌보다 바깥쪽에 떨어지게끔 해주어야 채비가 가라앉으며 걸리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찌가 일방적으로 흘러버리거나 바깥쪽으로 벗어나 버린다면 포인트로 생각하시지 말기 바랍니다. 원줄 또한 굵기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남니다. 단연 가는 줄이 유리 합니다 세찬조류에서 찌의 부분을 잘 살펴 보시면 도래가 잘내려 가지 않고 계속 찌와 흘러가다가 어느 지점에 도달하면 도래가 가라 앉는 지점이 나옵니다. 바로 이곳이 포인트가 됩니다. 따라서 채비를 투척한 후 찌와 도래 부위 를 자세히 살펴 도래가 찌에 붙어있는 상태로 계속 흘려보내는 우를 범하지 말길 바랍니다. 도래의 내려감이 직선에 가까우면 좋은 조건이라 봐도 됩 니다. 그리고 도래의 하강 속도를 상상하고 어느 정도에서 줄을 잡아주어 야 하는 지 판단해야 하며 조류가 빠른 지역은 찌가 미끼보다 선행하는 경우 가 많으므로 자주 줄을 잡아주어 미끼가 선행하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찌는 무거운 것을 선택해야 천천히 떠내려 가고 줄도 잘 내려 갑니다. 바람이 강한 곳에서... 처음 전유동을 하시는 분의 대다수가 바람이 강할때 어찌할 바를 모르고 허둥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바다낚시의 제철인 겨울의 바다 바람은 상상을 초월할 경우도 있습니다. 바람은 보통 맞바람, 등바람, 옆바람이 있고 등바람은 낚시에 큰 지장을 주진 않습니다. 맞바람에선 캐스팅을 위해 무거운 찌를 써야 하고 원줄은 바람따라 아래 위로 움직이기 때문에 이 바람도 별 문제가 되지 않는데, 문제는 옆바람입니다. 바람을 타고 원줄을 옆으로 밀어 주므로 채비의 하강에 지장을 주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옆바람을 되도록이면 피하고 맞바람을 맞으며 하시는 편이 수월합니다. 그리고 포말에 낚시대가 젖으면 원줄이 낚시대에 달라 붙게 되므로 뒷줄이 풀려나갈 수 없게 됩니다. 이때는 가볍게 흔들어 줄을 떼어주시고 낚시를 하세요. 만일 줄이 달라붙지 않아도 흔들어 주시면 채비의 하강에 도움이 됩니다. 원줄은 가급적 가는 줄을 사용하여 바람에 덜 타도록하시고 대는 숙여 바람 에 원줄이 날리는 부위를 줄여 주세요. 그러나 어쩔수 없이 옆바람속에서 낚시를 해야 한다면 원줄이 날리지 않도록 해야 하고 찌와 봉돌은 무거운 것을 사용해야 원줄에 당겨오지 않게 됩니다 한편 조류와 바람이 한방향 일경우엔 채비의 하강이 더욱 어려우므로 최대 한 원줄이 일직선에 가깝도록 해야 합니다. 반대로 조류와 바람이 반대일 경우엔 낚시대끝을 물속에 처박으면 채비가 쉽게 가라앉습니다. 또 바람이 강할때는 여유줄을 조금씩 스풀에서 팽팽할 정도로 서서히 주어 야 합니다. 잡어가 많은 곳에서.. 우선 밑밥으로 잡어를 바위 근처로 유인하고 채비를 포인트 부분을 향해 투척하시고 밑밥을 채비가 흐르는 방향으로 던져 줍니다. 발밑의 유인용은 많이 그리고 채비 근처는 조금씩 적당히 던져주셔야 합니다 이렇게 했을시도 계속 미끼를 잡어에게 도둑 맞는다 싶으면 봉돌을 무겁게 하여 채비가 빨리 가라앉게 하셔야 합니다. 이때는 목줄이 다 펴질때 까지 입질을 받지 못한다는 단점도 있느나 잡어보다 낫겠죠.. 그리고 미끼도 여러개를 끼워 잡어가 잘 먹지 못하게 하는 방법도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생새우나 깐새우는 잘 떨어지지도 않으니 조금은 효과적 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