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크게 히트한 <현인>의 노래 <굳세어라 금순아>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1962년 <최학곤>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도 썼고, 연출도 맡았다. 여주인공으로는 이 영화 딱 한 편에 출연한 <이방진>이 <최무룡>과 남매로 나와 호흡을 맞추었으며, <이대엽>, <허장강>, <윤일봉>, <황정순>등의 배우들이 조연으로 등장했다. <현인>이 불렀던 노래 <굳세어라 금순아>는 국민가요로 불리울만큼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지만, 영화는 개봉당시, 기대만큼의 흥행기록은 올리지 못했다고 한다.
“6.25 전쟁때, 월남하면서 헤어진 남매의 슬픈 운명”을 다룬 사회적인 메시지를담은 신파 멜로드라마였다고 하는데, 이 영화의 백미는 최무룡이 <영도다리>에서 여동생을 찾아헤메는 장면에서 흐르는 <금순아~ 어데로 갔나~>라는 현인의 목소리였고, 많은 여성관객들은 눈시울을 적셨다고 한다. 최근 만들어진 영화 <굳세어라 금순아>나 인기리 방영중인 TV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는 노래와 전혀 상관없는 제목만 차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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