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조(영화 주제가) / 문주란
영화 <낙조>는 1968년 <강유신>감독이 발표한 작품으로,
<문정숙>과 <윤정희>가 모녀로 나와 좋은 연기를 보여준다.
“파란만장한 삶은 살아가다, 결국 살인까지 하게되고,
쓸쓸하게 죽어가는 한 여인의 인생유전”을 그린 이 작품에서
<문정숙>은 특유의 절제된 연기로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큰 영향을 주었고, 그녀와 공동 주연을 맡은 <윤정희>도 호연이었다.
그리고 <김진규>, <이빈화>, <김석훈>, <한은진>등의 명배우들이
그녀들과 연기호흡을 맞추었다.
<서정민>촬영 감독의 기름진 카메라가 영화를 더욱 빛나게 했던,
영화 <낙조>는 “60년대 통속 멜로드라마”라는 장르에 머물고 있지만,
비교적 잘 만든 드라마로 평가받았고, 흥행에도 호조를 보인 작품이다.
영화 <낙조>의 주제가는
당시 많은 영화들의 주제가를 불렀던 <문주란>이 불렀고,
이 노래 역시 크게 히트했다.
낙조 / 문주란
노을 지는 강물 위에 물새가 슬피 울면
강바람이 쓸쓸하게 물결 따라 불어오는데
언제까지나 영원토록 잊지 못할 그 사람
슬픈 사연에 슬픈 사연에 이 밤도 목이 메인다
흘러가는 강물 따라 꽃잎은 흘러가고
세월 따라 굳은 그 맹세 하늘 멀리 사라졌는가
언제까지나 가슴 속에 새겨놓은 그 사람
잊지 못해서 잊지 못해서 오늘도 흐느껴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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