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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의 사나이/블루벨즈(1968 영화"무숙자"주제가)

털보아찌 2009. 2. 22. 21:34
♣한국영화 주제가 감상실♣

    ◐무숙자◑ ★ 감 독 : 신상옥 ★ 출 연 : 신영균/최은희/최성호/ 아역:김정훈 ★ 제작사및 년대 : 1968 신필림 ★ 영화음악 : 황문평 ★ 주제가 작곡: 황문평 ★ 주제가 : 블루벨즈(광야의 사나이) ★ 즐거리 장(신영균)은 한때 유명한 마적, 다른 말로 유격대였으나 농민을 위해 싸우다 추방당한 후 지금은 만주일대를 방랑하는 무숙자 신세다. 먹을 것을 얻기 위해 찾은 한 외딴 집에서 여자(최은희)로부터 총알 세례를 받지만, 그녀의 어린 아들 명이(김정훈)는 그에게 먹을 것을 준다. 그곳을 떠난 직후 그는 몇 명의 유격대원에게 사로잡힌다. 그의 완력을 눈치 챈 유격대장은 세금을 내지 않는 삼만(최성호)을 제거해 줄 것을 요청한다. 돈을 내어 산 유격대장 자리였기 때문에 무리한 세금을 걷으려 했던 것이다. 농민을 위해 싸우고 있는 삼만은 다름 아닌 총알세례를 받았던 집의 남자다. 정의로운 성격의 장은 삼만을 도와 유격대와 싸우지만, 싸움 끝에 삼만은 죽고 그의 유언대로 아내와 자식을 고향에 데려다 주기로 한다. 여행 끝에 고향집에 도착하였으나 그녀는 가족에게 환영받지 못한다. 부잣집에 소실로 가지 않고 삼만에게 시집가서 가족들을 곤란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곳에서 쫓겨난 모자는 무숙자에게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도회지까지 동행해줄 것을 부탁한다. 함께 찾은 도회지에서 과거의 마적 후배 양을 우연히 만난다. 양은 장에게 함께 하자고 부탁하지만 장은 이를 거부한다. 마침 그 때는 마적계의 권력자 진장군이 방문했을 때이다....... ■ 60년대 한국식 액션 활극을 볼 수 있는 한국판 마카로니 웨스턴. 1960년대에는 소위 '만주물' 영화가 유행하기도 하였다. 주로 일제시대 만주를 배경으로 전개되는 일종의 액션 영화를 말한다. 그 당시 사극에서의 활극 장면을 빼고 나면 우리 영화에서는 액션 영화가 불모지나 다름 없었다. 물론 역사적인 고증이나 사실의 여부가 희박하여서 많은 논란이 되기도 하였지만 그 당시 쿵후 영화나 동남아의 액션 영화가 수입되어 대중들에게 인기가 좋았기 때문에 정창화, 강범구, 임원직, 장일호 감독 등이 주로 액션 영화를 많이 만들었다. 또한 동남아 액션 영화의 수입을 둘러싸고 영화사간 잡음도 많았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이 영화는 다른 것은 빼고라도 우리 영화사에서 어쩌면 조금 기형(?)적인 장르라고 할 수 있는 액션 영화의 한 단면을 보는 것으로 재미는 충분할 듯 하다. (EBS 평) ★ 2008.9.21 밤 EBS 한국영화특선 방영 ★ 자료출저 : 한국영화 데이터베이스 ★ 개 봉 관 : 국도극장 -당시 발매된 앨범 자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