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락이 돌아오는 계절이다. 봄철을 끝으로 무려 6개월 가까이 꾼들에게서 멀어졌던 볼락은 찬바람이 불어오면 어느새 갯바위 가까이 다가온다. 하지만 겨울 볼락은 민장대로도 얼마든지 낚을 수 있었던 봄 볼락과는 약간 다르다.
민장대가 미치지 않는 깊은 수심층에 무리지어 있은 경우나 먼 거리의 직벽지역에 몰려 있는 경우가 많아 릴 찌낚시가 효과적인 낚시방법이다.
릴 찌낚시는 수심 조절이 쉬운 대신 상하 고패질의 유인동작이 어렵다. 따라서 채비를 적절히 끌어주는 테크닉을 발휘해야 한다.
미끼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방해하기 때문에 도래 위에는 수중찌나 봉돌을 채우지 않는 것이 좋다. 목줄에만 봉돌을 달고 볼락을 낚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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