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음식 요리방★/육류 음식 요리

육개장 만들기...

털보아찌 2009. 3. 4. 23:20

<육개장>

 

영화<식객>에서 보면 순종 임금이 육개장에 담겨있는 토란대, 소고기, 고사리 등 풀이를 하면서

거기에 담겨있는 의미를 갖고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육개장에 담겨있는 의미가 굉장히 깊다고 하던데...

일단 영화에서 확인해보세요..^^*

 

얼큰한 육개장은 원래 여름 복 중에 뜨겁게 끓여 먹음으로써 더위도 이겨내고
지친 몸에 활력을 주는 보신음식이라 합니다.

술을 마신후 속을 풀어줄때 얼큰한 육개장을 찾는 분들도 많으시더군요..

한번 가정에서 쉽게 ...가장 맛있는 육개장을 만들어보아요...^^*

육개장은 보편적으로 가정에서 직접 요리하기엔 조금은 부담스러운 메뉴중 하나입니다..

알기쉽게 많은 사진으로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1.소의 양짓살 부위입니다...물에 담궈서 핏물을 제거합니다.

  정육점에서 두근정도 구입하시면서 <소기름>을 두부 반모크기로 썰어달라고 하면

  공짜로 썰어줍니다..꼭 소기름을 챙기길 바랍니다.^^ 이유는 아래사진참조하세요.

 

2.큰 곰국냄비나..기타 냄비에 양짓살 넣고 무우 한토막. 대파2줄기정도 넣고 푸욱 끓입니다.

 

3. 약 20분정도  끓인 후에 무와 대파를 건져내고 다시 약 2시간동안 양짓살을 고아냅니다.

   물은 수시로 보충해 주시구요..

 

4.문제의 소기름...두부반모정도의 크기입니다..

   동물성 기름을 포화지방이라고 하죠..(예외도 있습니다...개고기기름.오리고기기름.등푸른생선기름등.....)

   트랜스지방(마가린.쇼팅등)을 불포화지방이라고 합니다..

   (불포화지방은 식물성기름도 해당되지만 순수한 식물성기름은 트랜스지방이 아니죠..)

   포화지방과 불포화지방의 유해 차이는 나보다 더 많이 알고 있겠지요...

   소기름을 거부하는 스타일이시면 고추기름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고추기름은 맛도 안나오고..국물의 색깔도 흐리게 합니다.)

 

* 육개장 맛의 포인트는 소기름, 소기름을 식물성 기름에 끓이다가  고춧가루를 넣고  잘 개어 사용해야
   칼칼한 맛도 더하고  기름 속에 고춧가루가 잘 퍼져서  훨씬 조화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양짓살을 끓이는 시간동안 육개장 다데기를 만들어봅니다...

5.후라이팬에 식용유 살짝 두르고 소기름을 끓여줍니다...

첨엔 약한 불로 시작해서 어느정도 기름이 나오면 조금 센불로 가열합니다...

주의사항은 물기가 안들어가게 주의하세요....

그리고 환풍은 필수사항입니다...소기름...그닥 멋진 향은 아닙니다..

 

6.어느정도 기름이 나오면 불을 끄시고 소기름덩어리를 건져냅니다....

  물기없는 채로 건져주세요... 

 

7.소기름에 새우젓 한수저.소금 반수저.간장 한수저를 넣은다음...

 

8.한식용 고추가루(굵은것과 고운것의 중간)를 먼저 조금 넣고 잘 저어줍니다...

 

9.고추가루가 약 1.5kg정도 넣어서 고루 버무려준 사진입니다.....

  간간히 새우젓의 새우모습도 보이네요...

 

*좌측은 소기름에 보슬보슬한 상태로 버무려준 고추가루이구요..

 우측은 버무리기전의 고추가루입니다...

 육개장 다데기가 많이 만들어졌지요...이걸 어케 육개장만 해 먹으라고 많은 양을...ㅠ.ㅠ

 육개장양념 여러모로 사용합니다...

 순두부 끓여드실때 사용하구요...김치찌개나 얼큰한 전골 요리하실때...

 이 양념을 사용해보세요...맛의 차이가 다르게 느껴집니다...

 

10. 약 2시간동안 끓인 양짓살을 꺼내서 절반은 손으로 결대로 찢어 놓았구요..

     절반은 편육으로 썰어서 준비했습니다.

     양짓살을 삶은 육수물은 잠시 보관하시구요...

 

11.2인분 냄비에 고사리.토란대 적당량 넣었구요..표고버섯가루 1수저. 물에 불린 당면 그리고

    육개장 양념 2수저정도를 넣구요...다음단계로...

 

12. 양짓살을 끓였던 육수입니다...기름은 잘 걷어내 주시구요...

     위 사진 냄비에 2인분 분량의 양을 넣습니다...

 

13.야채는 그냥 이렇게 준비했습니다..쑥주가 빠졌네요...^^

    (대파는 조금만 넣으실거면 그냥 생으로 넣어도 괜찮아요..

     하지만 대파를 많이 넣어서 요리를 하실거면 한번 살짝 데쳐서 넣어주세요...)

 

14. 맛있게 끓여진 모습입니다....여기서 간을 맞춰줍니다...갈은 마늘 조금..소금 조금...

     더이상의 양념은 필요없을겁니다......

 

 *완성된 육개장입니다....

대중 한식의 명가인 우래옥의 육개장이 맛있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손수 요리하셔서 온가족이 드신다면 우래옥의 육개장과
비교도 안될만큼 맛이 더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가정에서 손쉽게 요리할 수 있도록 요리법을 세세히 적었는데....맘에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용요리로는 양짓살 대신 닭고기살을 이용한 닭개장...

소면을 삶아서 말은 육개장국수 등이 있습니다..

제 블러그를 찾아주신 모든분들...건강을 기원합니다...

'★맛있는 음식 요리방★ > 육류 음식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훈제오리냉채  (0) 2009.03.13
돼지고기 장조림   (0) 2009.03.05
돼지족탕   (0) 2009.03.03
돼지고기장조림   (0) 2009.03.02
삼겹살 더 맛있게 만드는 법 2가지   (0) 2009.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