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트베이트 ○
정확한 명칭은 Soft plastics bait. 보통은 웜(worm)이라고 부른다. 루어낚시 시작하고 맨 처음 접하게 되는 것이 지렁이 모양의 물렁물렁한 웜이다.
몇몇 웜은 소금을 함유해서 무게를 무겁게 하고, 배스가 물었을때 이물감을 적게하기도 한다. 또 마늘냄새 등을 첨가하여 집어효과를 노리는 웜도 있다. 웜봉지를 쓰레기통에 직행시킬것이 아니라 거기에 적힌 글들을 꼼꼼히 잘 살펴보도록 하자. 또 웜을 장기간 온전한 상태로 보존하는 방법은 처음 샀던 웜봉지채로 보관하는 것이다.
스트레이트
가장 지렁이에 근접한 웜이다. 크기는 주로 4인치부터 6인치 사이의 것을 많이 사용한다. 주로 노싱커채비에 폴링중 가장 많은 입질을 받을수 있다.
그럽
2인치부터 8인치까지 그 크기도 다양하다. 노싱커, 텍사스, 캐롤라이나 리그등 어느리그에도 잘 어울린다.
노싱커로 수초나 수면위를 끌어 특유의 꼬리 흔들림으로 배스를 자극하는 버징그럽으로도 사용됨.
더블테일
그럽웜의 변형. 두개의 꼬리로 인해 러버지그나 스피너베이트 등의 트레일러로 많이 사용된다.
가재의 모양을 본딴것으로 텍사스리그등과 함께 쓰도 아주좋은 조과를 선사한다.
스커티드 더블테일
게리사에서 주로 사용하는 이름을 따서 훌라그럽이라고도 불린다. 게리사의 이카라는 웜은 왼쪽사진에서 그럽 꼬리를 잘라낸 형태.
지그헤드에 끼우면 러버지그와 유사하게되고, 텍사스리그로도 많이 사용된다.
컬리테일
몸통이 다소 가늘며 꼬리가 둥글게 말린 형태의 웜.
패들테일
넙적하게 생긴 꼬리를 달고 있는 웜.
리자드
도마뱀모양의 웜. 별로 추천하고 싶진 않지만, 봄철 알자리를 지키는 배스에게 위력적이라고 한다.
튜브
속이 비어있음. 주로 지그헤드에 끼워 사용.
크로울
가재형태의 웜. 텍사스리그로 수몰나무를 공략하면 좋은 반응을 얻을수 있다.
저크베이트
물고기 모양을 닮은 웜. 주로 노싱커로 사용된다. 피싱프레셔(스트레스)가 높은 고기들을 상대할때 주로 사용된다고 한다.
○ 웜의 채비법 ○
리그(rig)란 채비를 뜻한다. 즉 웜낚시의 채비법이다. 아래에 소개된 방법들이 일반적인 방법들이지만, 이를 변형한 채비들을 직접 응용해보는것도 루어낚시의 즐거움 중 하나다.
노싱커리그
바늘에 웜만 끼운 채비.
웜 자체의 자연스러운 액션을 살려주며, 가장 단순하면서도 위력적인 채비법이다. 웜의 무게로만 캐스팅해야하므로 다소 크고 소금함유량이 높은 다미끼사의 스팅거&렁커 등의 웜을 주로 사용한다. 어떤 루어보다도 밑걸림을 최소화할수 있는 장점이 있어 수초지대나 조밀조밀한 돌밭, 수몰나무등지에서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텍사스리그
총알처럼 생긴 싱커, 비드(유리구슬) 순으로 낚시줄에 끼운 채비.
싱커와 비드가 부딛혀 소리를 내어 배스를 자극하고 또 싱커와 비드가 앞뒤로 유동해서 웜도 따라 움직이게 된다. 채비법이 단순해서 여러사람이 즐겨하는 채비중 하나.
캐롤라이나리그
텍사스리그처럼 싱커와 비드를 먼저 끼우고 그아래 도래를 묶어 더이상 아래로 내려오지 못하게 한후 따로 목줄을 30-50센티정도 매어 웜과바늘을 연결하는 채비법.
금호강에서 잘 먹히는 채비로 익히 알려져있다. 하지만 웜 채비법중 만들기 귀찮은 채비중 하나. 도래 대신 스플릿 봉돌이나 찌멈춤고무등을 끼워 변칙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플로리다 리그
싱커와 바늘을 바짝붙인채 싱커를 멈춤고무나 이쑤시게 등으로 고정시킨 채비법.
언더샷리그
아래쪽에 언더샷리그용 봉돌을 달고, 30-50센티쯤 위쪽에 웜을 다는 채비법.
왁키리그
일반적으로 웜은 머리부분부터 바늘을 끼우는데, 왁키리그는 몸통중간쯤에서 부터 바늘을 끼우는 채비법. 싱커나 비드는 끼우지 않는 일종의 노싱커 변형 채비법.
우리가 흔히 웜이라고 부르는 루어는 정식 이름은 Soft Plastic Lure(Bait)이다.
웜(Worm) 웜은 지렁이나 거머리 같은 벌레를 일컫는 말이다. 사람들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래 전부터 낚시에서 지렁이를 미끼로 사용해오고 있다. 그러나 지렁이는 생명체이기 때문에 미끼로서의 신선도를 유지하기가 어렵고, 직접 만졌을 때의 불결한 느낌이 듬은 물론 비가 많은 때나 습기가 많은 지역이 아니면 채집하기가 어려운 단점이 있다. 이러한 생명체로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사람들은 우리가 웜 이라고 부르는 인조 지렁이를 만들었다.
기원 미국의 발명특허기록에 의하면 1877년 윌리엄 그레그(William Gregg)는 고무와 약간의 첨가물을 섞어 최초로 상업화된 웜을 만들었다. 그 후 보다 물고기가 유혹을 느끼도록 자극적인 미끼를 만들기 위해 웜에서 냄새가 나오도록 1933년 얼 쿨리(Earl Cooley)가 냄새 나는 웜을 개발하였지만 고무와 화학 첨가물에서 나는 고약한 냄새를 극복하기에는 한계가 있어왔다. 그러다가 말랑말랑한 플라스틱을 소재로 한 웜을 닉 크림(Nick Creme)이 발명해 1951년 클리블랜드 스포츠쇼에 출품하여 히트를 함으로써 본격적인 대중화에 성공하였다. 현재는 실제 지렁이를 이용해 형틀을 만들고 거기에 최신 소재를 바탕으로 진짜 지렁이보다도 더 지렁이 같은 지렁이들이 앞다투어 출시 되고 있다. 그러나 구매자의 시각적 욕구만을 의식해 물고기에게는 오히려 관심을 떨어뜨리는 제품들도 나오고 있다. 특히 배스가 색각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배스가 선호(관심을 끌 수 있는)하는 웜의 색깔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물 속에서는 빛이 깊이 까지 투영되지 못하므로 이미 잘 알려진 대로, 빨강 색은 수심 10피트에서 대부분의 색상을 잃고 푸른색은 30피트 이상의 수심에서도 색상이 살아있다는 점등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색상 배스는 시각과 청각을 토대로 탐욕스럽게 포식하므로 해 뜰 무렵과 해질 무렵에는 물 속 깊은 어둠 속에서 가장 눈에 잘 띈다는 푸른색 계열의 웜으로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같은 계열의 색상이라도 물의 탁도에 맞는 색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즉 맑은 물색에는 파랑,노랑,흰색이 어두운 물색에서는 밤색, 검정, 보라색이 눈에 잘 띈다는 보고가 있고, 전문배서들이 권하는 색상은 검정>보라>호박색>Oil 색>밤색>빨강>파랑 순이다. 하지만 색상보다는 웜의 놀림이 더욱 중요하다는 게 전문 배서들의 경험담이고 보면 보다 복합적인 요소를 바탕으로 접근해야 할 듯하다.
크기 시중에 나와있는 웜은 1" ~ 12" (약 30Cm)까지 다양하게 나와 있다. 활성도가 떨어질 때는 3" ~ 4"의 웜이 사용되며, 활성도가 좋고 물이 탁할 때에는4"~"7"' 크기의 웜이 쓰인다. 이는 웜이 클수록 꼬리의 바이브레이션을 포함하는 전체적인 액션의 양감이 커지게 되고 커다란 느낌의 액션은 대형 배스에 선택적으로 어필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오일 인조미끼의 한계인 화학성분에서 발생하는 웜의 체취는 배스를 유인하기보다는 오히려 배스가 기피하게 하는 역작용을 일으키므로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집어제 기능의 오일을 웜에 발라서 쓰게 된다. 일반적으로 오일이 첨가된 웜을 파워웜 또는 솔트웜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웜의 종류가 아니라 특정회사의 제품 모델명 이다. 웜오일은 수중에 웜이 들어서면 곧 바로 용해되어 배스를 유혹하는 집어 기능 외에도 웜을 부드럽게 유지지키는 기능도 갖는다. 가장 인기 있는 리버사이드사의 가재 액기스로 만든 오일은 237ml 속에 300마리 분의 가재액이 농축되어 있다고 한다.
돌기 웜의 바깥 표면은 기포발생, 리트리브 때의 액션 그리고 배스가 물었을 때의 거부감 없는 촉감을 위하여 다양한 모양의 돌기로 만들어져 있다. 배스가 물었을 때 이물감을 줄이고 리트리브 때 물의 파장을 억제하기 위하여 칫솔 같은 돌기를 한 캐터필러웜이 고안 되었고, 링 모양의 돌기로 몸체를 감싸게한 리브웜도 액션과 이물감을 고려하여 만들었다. 요즈음에는 기포돌기를 만들어 물 속에 들어가 움직이면 그 기포돌기에 있던 공기들이 기포를 이루며 배출되게 만든 에어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효용 중층(서스펜드)에 머무르는 배스를 낚기에 웜아 한 목을 한다. 4 -6 파운드의 가느다란 줄과 더불어 1/16온스 이하의 지그헤드에 웜을 끼우고 너무 빠르지 않게 자연스레 가라 앉히면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특히, 활성도가 떨어질 때에도 스트레이트 웜을 써서, 스위밍(가라 앉는 동안 낚싯대 끝을 물결처럼 흔들어 주어 웜이 불규칙한 위아래 움직임을 갖게 하는 것)기법으로 도전해 보길 권한다. 물론 활성도가 좋다면 컬리테일웜이 효과적일 것이다. |
웜 꿰는 요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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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웜의 머리끝으로부터 바늘을 관통(5~15mm 안팎)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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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바늘귀 바로 밑에 웜의 머리가 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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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처음 웜을 꿰었을 때의반대 방향으로 바늘을 빼어 웜의 몸통에 바늘 끝을 뭍는다 |
④ 바늘 끝을 웜의 몸통에 꽂는다. |
(배스의 활성도가 좋거나 밑걸림이 적을 때는 셋팅된 바늘 끝이 웜의 몸통 밖으로 나오지 않게 할 수도 있지만, 소프트 프라스틱 루어 특유의 탄성이 있으므로 배스가 웜을 물었을 때는 바늘 끝이 자동으로 웜 밖으로로 돌출되면서 배스의 입 안에 박히므로 가능한 한 웜속에 바늘을 뭍히는 것이 좋다) | | |
웜의 종류
컬리 테일 웜(Curly Tail Worm) 꼬리부분이 곱슬머리 모양으로 구부러져 있어 이름 붙여진 웜. 먹이고기가 헤엄칠 때 꼬리부분이 살랑살랑 흔들리는 모습에 착안하여 만들어졌다. 먹이고기가 유영할 때 가장 자연스러운 동작을 연출할 수 있도록 한 게 장점이다. 살살 끌어주거나 천천히 가라앉힐 때 입질을 기대할 수 있다. 수심이 깊거나 물이 탁하여 빛의 투과성이 나쁠 때는 배스에게 강한 자극을 심어주기 위해 꼬리가 크고 넓은 것을 사용하고, 수심이 얕거나 물이 맑을 때는 꼬리가 비교적 작은 것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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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테일 웜(Straight Tail Worm) 꼬리의 모양이 길게 쭉 뻗어 있어 붙은 이름. 지렁이나 먹이고기가 몸 전체로 움직이는 모습을 본떴다. 물의 저항을 적게 받아 가라앉는 속도가 빠른데다 낚싯대 끝을 살짝살짝 움직여 주는 것만으로도 웜의 몸전체가 마치 살아있는 지렁이를 연상하듯 이리저리 움직인다. 웜의 몸놀림이 좋기 때문에 언더 샷 리그에 적합하다. 언더 샷 리그는 끌어주는 액션보다는 제자리에서 낚싯대를 흔들어 주는 기법을 주로 취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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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 테일 웜(Cut Tail Worm) 꼬리부분이 비행기의 꼬리날개 모양으로 되어 있다. 주로 4인치의 크기로 웜자체가 가늘기 때문에 옵셋 바늘 1이나 1/0번을 사용한다. 두꺼운 바늘을 사용하면 웜을 바늘에 끼웠을 경우 뒤틀림이 생기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물 속에서 수평을 유지하는 등 직진성이 좋아 스플릿샷 리그나 언더리그 등의 섬세한 채비에 적합하다. 꼬리가 거의 없어 몸놀림이 심하지는 않지만 안정감이 있고, 리트리버할 때 저항력이 없어 자연스러우며,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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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들 테일 웜(Paddle Tail Worm) 배를 저을 때 사용하는 짧고 폭 넓은 노를 패들(Paddle)이라고 한다. 웜의 꼬리 모양이 이 노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또한 북미의 호숫가에 사는 짐승인 비버의 꼬리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하여 비버 테일(Beaver tail)이라고도 한다. 이 웜은 물 속에서 유연하게 몸 전체가 움직이는 몸놀림을 연출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다른 웜에 비하여 꼬리가 넓기 때문에 웜을 유영시킬 때 물 속에서 다른 웜보다 많은 파장을 일으키며 꼬리가 움직인다. 이는 배스를 자극시켜 입질을 유도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웜이 볼륨 감이 있어 가벼운 봉돌을 사용하더라도 손쉽게 던질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텍사스 리그, 스플릿 샷 리그, 러버지그에 사용한다. 텍사스 리그에 사용할 때는 웜의 꼬리가 흔들리며 파장을 일으키고, 스플릿 샷 리그에서는 꼬리의 부력으로 천천히 가라앉는다. 넙적하게 생긴 특이한 꼬리 모양 때문에 수초지대나 수몰나무 등의 장애물에 잘 감기지 않아 이러한 지형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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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 웜(Tube Worm) 몸체 안이 튜브처럼 텅 비어 있다. 꼴뚜기나 오징어 등을 연상케 하는 모양으로 웜 가운데 부력이 가장 높다. 그러므로 싱커와 웜의 간격이 있는 스플릿 샷이나 캐롤라이나 채비에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싱커가 바닥 층을 긁으며 흙먼지를 일으키면 호기심이 발동한 배스가 가까이 다가온다. 튜브 웜은 부력 때문에 바닥과 거리를 두며 떠있게 되는데 이를 보고 배스가 덤벼 드는 것이다. 또는 수초지대에 싱커를 가라앉히고 웜은 그 위에서 흔들어 주며 유혹할 수도 있다. 이 웜을 바늘과 결합시킬 때는 바늘이 몸체 끝에 너덜너덜하게 달린 스커트 아래 부분에 나오지 않아야 한다. 스커트의 움직임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서다. 지그헤드 바늘에 끼운 웜을 물에 떨어뜨려 보면 재미있는 모양이 나온다. 마치 병든 먹이고기가 정신을 못차리고 비틀거리는 것처럼 나선형을 그리며 떨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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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럽 (Grub) 굼벵이나 구더기를 그럽(Grub)이라고 한다. 웜의 모양도 마치 이러한 벌레를 닮아 몸체가 통통하고 작은 게 특징. 1950년께 얼음낚시를 하기 위해 챨스 버크(Charles Burke)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수온이 낮은 이른 봄이나 늦가을 혹은 급작스러운 수온의 저하로 배스의 활성도가 떨어졌을 때 효과적이다. 4∼8인치가 주로 쓰이며 채비에 따라 소형에서 대형까지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주로 지그헤드 채비에 트레일러로 많이 사용한다. 이밖에도 텍사스 리그에 사용하여 바닥층에 가라앉혀 튕기게 하는 호핑(Hopping)동작을 연출할 수 있다. 캐롤라이나 리그나 스플릿 샷 리그에 사용하면 중층을 유영하는 먹이고기를 흉내 낼 수도 있다. 바늘에 웜만을 끼우는 노싱커 리그로는 수면 층을 공략하는 게 가능하다. 캐스팅을 하고 물에 가라앉기 전에 끌어주어 수면 위를 움직이며 배스를 유혹하게 된다. 넓은 꼬리와 수면이 마찰을 일으켜 마치 곤충이 물에 떨어져 파닥 거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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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 테일 그럽(Twin Tail Grub) 꼬리가 하나면 싱글(Single), 두 개면 트윈 테일 그럽이라고 부른다. 트윈 테일 그럽은 두 개의 꼬리가 달려 있어 배스의 호기심을 자극시키기에 충분하다. 주로 지그헤드나 러버지그, 캐롤라이나, 스플릿 샷 리그에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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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커티드 트윈 테일 그럽(Skirted Twin Tail Grub) 하와이 사람들이 훌라춤을 출 때 입는 치마처럼 너풀거리는 것이 붙어 있어 훌라(Hulla) 그럽이라고도 한다. 두 개의 꼬리와 스커트의 화려한 움직임은 배스의 시각을 자극하고 거기서 발생하는 파동은 배스의 공격성향을 발동시킨다. 너풀거리는 스커트에 주안점을 두어 액션을 취하는 게 좋다. 스커트가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조금씩 감아 들이는 것도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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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 웜(Ring Worm) 몸체에 링을 감은 듯한 모양을 지니고 있는 게 특징. 물 속에서 웜을 움직이면 링의 저항으로 몸 전체가 떠는 듯한 움직임을 보인다. 또한 틈새에 모여있는 공기방울들이 빠져나오면서 배스의 호기심을 유도한다. 링 웜은 표면이 울퉁불퉁해 배스가 웜을 물었을 때 이질 감을 덜 느낄 수 있다는 것도 하나의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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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테일 웜(Air Tail Worm) 튜브 웜과의 차이점은 꼬리부분에 공기주머니가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물 속에 들어간 웜의 머리는 아래로 처지고 상대적으로 부력을 많이 받는 꼬리는 약간 뜨게 된다. 결국 비스듬한 형태로 물 속에서 떠있는 모습이 된다. 바닥 층을 공략하는 액션에서 웜의 동작은 마치 작은 물고기가 꼬리를 들고 바닥을 두드리며 먹이를 쪼고 있는 모습이 연출된다. 중층을 공략하는 스플릿 샷 리그에도 에어 테일 웜을 사용한다. 이때는 빠르게 당기고 멈추는 동작에서 웜이 바닥에서 떠오르게 된다. 이는 먹이고기가 무방비 상태로 떠오르는 모습이 된다. 그러다 다시 채비를 당기면 바닥으로 도망치는 먹이고기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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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자드 웜(Lizard Worm) 도마뱀 모양을 본따 만든 리자드 웜은 몸체에 꼬리 외에 발이 달려 있어 볼륨 감이 좋은데다 저항이 커서 물에 가라앉는 속도가 늦다. 그러므로 봄이나 가을에 헤비 캐롤라이나 리그나 텍사스 리그로 대형을 공략할 때 효과적이다. 무거운 풋볼 타입의 지그헤드에도 사용한다. 산란기 때 배스의 보호 본능을 자극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웜에 달려 있는 발과 꼬리는 테일 웜의 꼬리와 같은 역할을 해 액션을 취할 때 배스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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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울 웜(Crawl Worm) 가재를 영어로 크로울(Crawl)이라고 한다. 이처럼 말 그대로 가재의 모양을 본떠 만든 웜이다. 텍사스 리그에 이 웜을 사용하면 싱커가 꼬리 쪽에 있어 양손이 번쩍 들리게 된다. 이는 가재가 방어하는 모습처럼 보여 배스를 자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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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트필라 웜(Caterpillar Worm) 문어의 다리에 붙어 있는 빨판처럼 웜의 몸통에도 이러한 빨판이 붙어 있다. 때문에 볼륨감이 있는데다 표면도 울퉁불퉁하다. 배스가 웜을 물었을 때 이물감이 적어 입에 물고 있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만큼 후킹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비중이 낮고 소재가 가벼운 플로팅 타입의 웜. 가격이 싼 것 또한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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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러그고(Sluggo) 가늘고 긴 물고기 형태의 웜으로 배스의 먹이고기에 가깝게 본 떠 만들었다. 움직임이 좋은데다 물에 떨어뜨렸을 때 형태가 부드러워 배스가 시각적으로 부담감을 덜 느낄 수 있다. 주로 노싱커 리그에 많이 사용하여 수초지대나 고사목 지형 등 밑 걸림이 심한 곳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슬러그고에 바늘을 끼울 때는 바늘 끝이 슬러그고의 등 쪽으로 나오게 한다. 저킹할 때는 슬러그고의 머리 위쪽 부분에 바늘을 꿰어 넣으면 물 속으로 파고들게 된다. 수면 가까이에서 저킹하여 마치 작은 물고기가 수면 위로 튀어 오르는 모습을 연출할 때는 바늘을 슬러그고의 머리 아래부분을 시작으로 꿰어 넣는다. 배스가 루어를 완전히 물기를 기다렸다가 물 속으로 루어를 물고 들어가는 중량감이 느껴질 때 강하게 후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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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의 사용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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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 샷 리그(Under shot rig= Down shot rig) |
일본의 무라까미 하루히꼬가 1993년에 고안한 채비방법으로 바늘허리(Shank)가 둥글게 굽은 작은 웜 바늘에 웜의 머리부분을 살짝 거쳐 꿰어 쓰며, 대개 웜과 바늘 아래로 20 ~ 30Cm거리에 밑봉돌(sinker)을 두게 된다. (그러나 바닥을 끌 때는 10Cm 아래의 길이로, 수초 사이에서는 30-50Cm 길이로 조절해서 쓰기도 한다.) 바닥에 장애물이 많아 웜이 묻혀 배스의 눈에 잘 안 뜨일 것에 대비하는 방식이다. 저수온기가 긴 우리나라에서는 단연 인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바닥에 바위나 자갈이 많고, 갈대 같은 수초지대에서, 배스가 수심 중층에 떠 있을 때, 주변이 소란하여 배스가 소음에 예민해져 있을 때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단 여기에 사용되는 바늘은 작으므로 입질과 동시에 채어야(Hooking)야 하며, 낚싯대는 너무 뻣뻣하지 않고 휨새가 좋은 미디엄 또는 미디엄 라이트가 쓰이며, 사용되는 줄은 4 ~ 8 파운드의 가느다란 것으로 쓰여진다.
최근에는 빅 배스를 겨냥하여, 1/4 온즈 이상의 무거운 밑봉돌과 6" 이상의 웜을 사용하는 베이트릴과 베이트 대로 쓰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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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 싱커 리그(Under sinker rig) |
원줄에 도래를 묶은 다음 목줄에 웜을 달고 약 20 ~ 25Cm 목줄의 끝에 싱커를 다는 채비방법으로 4" 미만의 스트레이트계열 웜의 머리부분이 바늘의 허리에 꿰이고 바늘 끝은 노출시키게 된다. 그리고 목줄의 끝은 납봉돌을 달아 바닥에 닿도록 하는데, 낚싯줄은 납봉돌의 고리에 묶는 것이 아니라 낚싯줄을 끼우게 고안된 Line Stopper에 끼워서 사용하며, 납봉돌이 바닥 장애물에 걸리면 줄만 빠져 나올 수 있으므로 웜의 손실을 최대한 방지하므로 경제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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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싱커 리그(No=sinker rig) |
바늘귀에 낚싯줄을 바로 묶어서 쓰는 채비로 봉돌을 달지 않고 웜과 바늘의 무게만으로 가라앉혀 사용한다. 원줄에 웜 바늘을 달아서 무게가 안나가지만 물에 착수 후, 자연스럽게 하고 릴링을 해도 무게가 별로 없기에 자연스런 움직임을 연출할 수 있다. 빠른 동작 보다는 부드럽고 느린 액션을 주면 효과적이다. 비교적 얕으면서도 걸림이 심한 장애물 지역에서 쓰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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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릿 샷 리그(Split shot rig) |
낚싯줄에 웜을 달고 그 웜의 위쪽 30 ~ 50Cm 거리(장애물이 많을 때는 더욱 짧게 사용)에 봉돌을 달아 쓰는 채비방법으로 이른 봄이나 활동력이 떨어지는 철에 컬리 테리 로 바닥을 긁거나 튜브로 수초대 위를 공략할 때 효과가 좋다고 알려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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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라이나 리그(Carolina rig) |
바늘 끝이 웜 밖으로 노출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채비방법으로 슬립 싱커 (미국과 유럽에서는 Brass Weight 라고 불린다)를 원줄에 꿴 다음 Ø 5 ~ 8mm 가량의 구슬을 꿴 다음 낚싯줄의 끝에 도래를 맨다. 이 때 사용하는 구슬의 목적은 도래를 묶은 매듭을 싱커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이며, 최근에는 싱커와의 마찰시 소음을 유발하여 배스를 유인하려는 목적으로 유리 구슬을 주로 사용한다. 도래의 다른 한쪽 끝에는 30 ~ 120Cm의 목줄을 달게 된다. 싱커는 대개 1/2, 1온즈가 쓰이지만 얕은 물에서는 1/8, 1/4온즈로 바꾸어 사용하여야 한다. 바늘에 배스의 입이 잘 걸리는 반면에 물 속 바닥의 장애물에도 잘 걸린다. 물론 기술적으로 목줄의 길이를 100Cm이상 길게하여 웜이 바닥과 멀리 떨어지도록 하여 장애물을 피하는 방법도 있다. 싱커가 바닥이나 바위, 돌, 수초를 건드리면서 밑바닥의 흙탕물을 일으켜 배스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뒤 따라 움직이는 웜으로 배스를 노리는 것이 이 채비의 사용원리이다. 이 때 웜은 바닥으로부터 떨어져 자유롭게 움직이게 된다.
캐롤라이나 리그는 피싱 프레셔(Fishing pressure)가 있는 특정지역을 다른 채비보다 자연스럽게 탐색할 수 있으며 싱커의 무게를 높여 깊은 수심 층도 무리없이 공략할 수 있다. 낚싯대와 릴의 성능을 고려해 원줄은 가능한 한 가늘게 사용하며 목줄은 원줄 보다 약 2Lbs 정도 더 가늘게 쓴다. 이때 목줄은 피싱 프레셔를 극복하기 위해 1m 정도로 길게 줘 웜의 액션을 최대한 살려야 한다. 웜은 소금이 첨가된 것보다는 약간의 플로팅 성질이 있는 것이 자연스러운 액션을 연출하므로 선별해 사용한다. 가을엔 먹이고기의 체형이 커져 있으므로 웜의 크기 역시 6" 이상의 스트레이트 웜을 쓰는 게 좋다. 먹이고기의 둔화된 몸집을 상상하고 최대한 천천히 바닥 끌기를 하며 반드시 멈춤동작을 5초 이상 길게 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낚싯대 끝을 강하게 끌어 웜의 움직임을 급격하게 만드는 기법을 간간이 섞어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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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리그 (Texas rig) |
바늘 끝을 웜속에 묻는 방법은 캐롤라이나 리그와 같지만 슬립 싱커(Brass weight)가 일정한 범위를 오르내리는 점에서 크게 다르며, 특히 웜과 함께 물 밑 바닥을 툭툭 치면서 끌려오는 점에서 다르다. 즉 바닥을 훓어가며 바닥의 정보를 알아내는 묘미를 갖는 채비라고 할 수 있다. 웜이 빠져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바늘의 허리에 역방향의 미늘이 나 있는 바늘이 사용 되며, 4 ~ 7" 웜에 1/0 ~ 3/0의 웜 바늘이 쓰인다. 웜은 컬리테일웜> 스트레이트웜>리자드웜 이 그리고 수초지대에서는 패들웜 순으로 추천해본다.
맑은 날에는 싱커가 작을수록 배스의 신경을 자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바닥을 훑다시피 툭툭 치고 다니며 이 때 슬립 싱커가 오르내리며 구슬과 부딪히는 파열음으로 배스를 자극하게 된다. 장애물이 많은 곳에 숨어서 기다리기는 배스를 밖으로 끌어낼 때 효과적이다. 낚시대는 천천히 들어 올리며 웜이 바닥을 기어가게하는 느낌이 들게끔 그리고 천천히 쉐이킹을 곁들여 쓰게 되며, 활성도가 좋을 때는 호핑기법도 제법 쓸 만한 기법이 된다. 1997년 미국의 Bill Dance 가 개발한 Bottom-hopping retrieve기법이 주요한 테크닉으로 사용되는데 웜을 15 ~ 30Cm 정도의 폭으로 바닥에서 팔짝팔짝 뛰는 것처럼 연출해 주는 방법으로 배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방법으로는 최고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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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리그(Florida rig) |
미국의Lamar Underwood가 고안한 채비방법으로 고사목이 밀집해있거나 장애물이 많은 곳에서 효과적인데, 굵은 낚싯줄과 큰 웜을 사용하고 Hook eye(바늘귀)에 싱커(Brass weight)를 고정시킨 채비방법이다. 이때 바늘은 그 끝이 웜에 묻히거나 살짝 나와도 좋지만 웜은 구부러지지 않게 일직선으로 형태가 유지되게 해야 한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