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애마부인>은 프랑스의 성애영화 <엠마뉴엘 부인>에서 유래한 제목이며, 한문 제목 <애마>(愛馬)가 검열에 걸려 <애마>(愛麻)로 둔갑하는 웃지못할 에피소드가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큰 가슴 하나를 무기로 이 영화의 여주인공을 맡은 <안소영>”은 이 영화 이후, 다수의 성애영화에 등장하였지만, 여배우로서의 생명은 길지 못했다.
1980년대 통금해제와 함께, 최초로 심야상영을 한 영화인 <애마부인>은 당시의 사회분위기와 맞아 떨어져, 기록적인 흥행기록을 수립, 무려 14편의 시리즈로 제작되기도 하였는데, 1,2,3편과 <집시애마>, <파리애마>등 5편을 제외한 나머지 영화들은 저급 에로물들 이었다. “유부녀의 성적방황”을 다룬 작품으로 평론가들에 의해 50년대 <자유부인>과 비교되기도 한다.
<정인엽>감독의 대표작이기도 한 이 작품은 1,2편에서 주제가가 나오는데, 당시의 음반에서는 <주정이>라는 생소한 이름의 가수가 불렀다고 표기된 걸로 기억한다. “끈적한 분위기”의 이 노래를 중견가수 <이미배>가 불렀다 << 출저:시네아카이브 청춘극장>>
한줄기 바람이 가슴에 스치면 정다운 옛사랑 다시 생각나 잊으려 애쓰며 보냈던 많은날 이제는 희미한 추억인 것을 다시는 부르지 않으리 미련만 남겨준 사랑 이젠 다시 하지 않으리 서글픈 사랑
잊으려 애쓰며 보냈던 많은날 이제는 희미한 추억인 것을 다시는 부르지 않으리 미련만 남겨준 사랑 이젠 다시 하지 않으리 서글픈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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