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어종별·채비★/학꽁치

[스크랩] 학공치 낚시의 모든 것

털보아찌 2010. 10. 8. 23:26

학꽁치 낚시의 모든 것


 1. 시    기 : 12월초~4월중


 2. 포 인 트 : 조류가 느린 곳에서 군집생활을 한다.

                    어느 특정 장소가 포인트이지는 않고 동해안 전역이 포인트이다.

     - 경주권 : 읍천, 대본, 나정, 전촌방파제(각 방파제의 끝부분).

                    특히 나정, 전촌방파제는 씨알 굵은 넘들이 많다.

     - 포항권 : 양포, 병포리, 신항만, 구룡포방파제, 신창1리 방파제, 대보방파제등 방파제의 끝부분.


 3. 수    심 : 상황에 좌우되지만, 가능한 50~60센티를 넘지 않게 한다.

    ※ 씨알이 잔놈은 50~60Cm, 씨알이 굵은 넘은 1m~3m까지 정도의 깊은 물에서 논다.


 4. 미    끼 : 가능한 작아야한다. 곤지새우가 좋긴 하지만, 너무 흐물거려 다루기 힘들면

                  학꽁치용 크릴을  사용하되, 기존 학꽁치용 크릴중에서 가장 작은 것으로 사용한다.

                  (소금을 살짝 뿌려서..)

    ※ 아주 가는 미끼를 바늘이 완전히 가리도록 꿰어야 한다.

    ※ 내경우엔  감성돔 1호 바늘에 가장 작은 밑밥용 크릴을 머리 떼고, 꽁지 떼고 사용한다.

        그정도도 못 물 만큼 덩치가 작은 넘이면 잡아봐야 별 소용이 없기에......


 5. 특효미끼 : 오징어 미끼........,  예상 밖의 조황을 올려준다.

    가. 중간정도의 오징어 한마리를 껍질만 벗긴채 얼린다(몸통만)

    나. 얼린 오장어를 성냥깨비 두께로 3센티 정도 썬다.

    다. 썰어진 오징어를 하루정도 설탕을 뿌려 절인다.

    라. 절인 오징어를 미끼통에 담는다.

    마. 제일 중요한 것 - 잘~ 사용한다.


 6. 밑    밥 : 곤쟁이 또는 크릴을 잘게 부순 것 + 벵어돔용 집어제

                  최소한 하루낚시에 곤쟁이 5개는 계속 뿌려야한다.

                  조금씩 자주 꾸준히 뿌려야 한다.(질지 않고 푸석푸석하게...)


 7.    대    : 민장대 - 빠른 손놀림으로 조과가 뛰어나다.

                       릴 - 원투할 수 있어 씨알이 굵다


 8. 원    줄 : 가는게 좋다. 1.5호~2.5


 9. 목    줄 : 0.8~1.0호

    ※ 학공치 낚시중 망상어등 덩치 큰 손님고기들이 달려드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2.5호 정도의 원줄에 1.0~1.5 정도의 목줄을 사용하기도 한다.


10. 바    늘 : 학꽁치 4~7호, 피라미 7~9호, 송어 3~5호, 덩치 큰 넘은 감성돔 1호, 망상어 5호


11.     찌    : 던질찌+어신찌(목줄찌, 고추찌, 발랑찌등등)

       ※ 눈이 나쁜 나의 경험으로 보면, 학꽁치 낚시중 가장 불편한 것이

           찌가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목줄찌보다는 고추찌가 조금 더 잘보이긴 하지만, 볼펜심보다 조금 더 굵은 넘을

            20m 전방에 던져놓고 보면 그넘도 눈에 아물 거리는 건 매일반.

           이때는 조금 큰 낚시점에 가면 찌돋보기란 넘이 있다.

           요즘 나오는 십원짜리 동전크기에 납작하게 생긴넘인데, 캐미꽂이에 꽂아서 쓰는 넘도 있고

           민물찌 같이 가는 찌톱에 꽂아서 쓰도록 생긴 넘도 있다(고추찌중 찌톱이 가는 넘은 잘 없으므로

           이넘은 패스).  무게는 한장에 0.1g 정도.

 

12. 챔    질 : 입질을 받으면 확실하게 걸어줘야 한다. 적당하면 떨어질 확률이 높다.

                  줄이 핑소리가 날 정도로 걸어주는게 바람직하고, 약간 사선으로 챔질하는게 좋다.

                  느긋하게 손맛(?) 볼 생각은 학꽁치낚시에서는 아예 하지 말아야 한다.

                  너무 세지않게 손목 스냅을 이용해서 살짝 들어줘야...

                  어신찌가 조금만 움직여도 바로 챔질을 해야 한다.


13. 학꽁치를 먹을때 : 내장을 긁어내고 검은막을 완전히 제거한후 먹어야 한다.

                            

14. 기    타 : 학꽁치가 새카맣게 몰려있으면서도 미끼를 잘 물지 않을 때 뜰채로 뜨는 경우도 있다.

                   그게 낚시보다 훨씬 효과적인 경우도 있지만, 옆사람한테 눈치는 많이 보인다.

                   뜰채를 수면에서 30Cm정도 잠기게 해놓고 밑밥을 뿌린후 학꽁치가  모이면

                   뜰채가 부러지지 않을 정도의 힘으로 들어올리면 많으면 한번에 30마리도 잡을 수 있단다.

                   훌치기 바늘을 여러개 달아 멀리 던진후 사정없이 댕기는 경우도 있다.

                   학꽁치 전용 훌치기 바늘도 따로 판다. 옆에 사람이 많을 때는 조금 위험하다.

                   입질이 없을 때에는 캐스팅후 아주 서서히 끌어주면 입질이 의외로 빨라진다.

 

 15. 학꽁치 포인트를 확실하게 잡는 법

       학꽁치 시즌에 동해안을 따라 천천히 차를 몰고 움직이다 보면 꾼들이 빽빽히 모여서

       칼싸움을 하고 있는 곳이 있다.

       이런 곳이 십중팔구 학꽁치든 뭐든 그순간 고기가 잘 나오고 있는 포인트 인 것이다.

       물론 이런 곳에 섞여서 낚시를 하려면 옆사람과 부딪쳐가며 칼싸움을 해야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얼굴에 조금만 철판을 깔고 비집고 들어가 옆사람과 부딪혀가며 낚시를 해야하는 불편함을

       감수한다면 그날 조과는 충분히 보장될것이다.

 

출처 : 바다낚시와 블루스, 기타를 좋아하는....
글쓴이 : 앵글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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